언론·시민사회단체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언론노조와 민언련·새언론포럼·문화연대는 26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고발장을 접수했다. 류 위원장이 심의 권한이 없는 인터넷 언론보도에 대한 심의 절차 진행을 지시해 권한을 남용하고, 직원들에게 심의 절차를 진행하게 해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진상규명과제 보고회를 열고 추가조사를 촉구했다. 한상희 시민대책회의 대표는 인사말에서 “참사 1주기를 맞이하는 오늘 너무도 부끄럽고 참담한 심경을 가릴 수 없다”며 “최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하는 참사의 진상은 아직도, 아니 처음부터 은폐·엄폐돼 우리에게
서이초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에 맞춰 지난달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열자고 제안한 교사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종로경찰서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 수사 개시 통보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 시민단체가 서울시 교사 A씨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통보서에 명시됐다. 국가공무원법 83조에 따라 수사기관이 공무원에 대해 조사와 수사를 시작할 경우 공무원이 소속된 기관의 장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안 의원이 공개한 통보서에 따르면 A씨는 “
야당이 주도해서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끌어가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모처럼 나온 좋은 정책을 야당이 나서서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반성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며 “민주당이 주장해 온 국정 기조 전환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지역 공공의대 설립과 국립의전원 설치와
정부가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지역의료 체계를 개편하고, 의대 정원을 순차적으로 증원하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내놨다.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대 설립 같은 대책은 빠졌다. 의료단체는 실질적인 지역·과목별 의료쏠림 개선 효과는 미흡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복지부 이관인건비·정원 기준 개편정부는 19일 거점 중심 전달체계 정상화로 수도권 쏠림을 탈피하고 의료인력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추진 기반 강화를 핵심과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29일 오후 서울광장 분향소 근처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다. 두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이 다 되도록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눈물 한번 닦아 준 적 없지만, 유가족들이 간절히 바라는
당정이 ‘의대 정원 확대’ 카드를 꺼내들자 당정과 대립각을 세우던 야당도 이례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표하고 있다. 다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나온 여론 반전 카드에 그친다는 해석이 쏟아진다. 당초 19일 의대 정원 확대 폭과 일정을 발표하려 했다가 늦추는 등 면밀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당정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과 노동계, 시민단체는 의료공공성 확충을 위해 의료공백이 있는 지역에 의사를 끌어들이고 필수의료를 확충하는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정원 확대-지역공공의대 함께 가야”
노동자·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를 선포했다. 이들은 다음달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전국민중행동·전국비상시국회의 등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6개월, 정권은 반민생·빈민주·반평화·폭주와 퇴행을 거듭했고 노동자·농민·빈민·민중
정부가 내년 유·초·중등교육 부문 예산을 7조1천억원 삭감한 가운데 전국 교사 5천여명이 교육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말뿐인 공교육 정상화, 교육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전교조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 중 유·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임옥상 화백의 작품 ‘전태일 동상’이 새 상징물로 교체될 전망이다.16일 전태일재단에 따르면 ‘전태일동상 존치·교체 숙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재단에 “현재의 동상은 전태일 정신을 상징하는 새로운 상징물로 교체하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전달했다.재단은 임 화백이 지난 8월 1심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전태일 동상 철거 여부 논의에 들어갔다. 임 화백은 2013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연구소 직원인 A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단은 노동·여성 등 각계 인사가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교사 집회가 4주 만에 재개됐다. 국회 앞에 모인 교사들은 교권 4법이 통과됐지만 현장이 바뀌지 않았다며 아동복지법 개정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아냐”“아동복지법에 단서 조항 넣어야”3만여명의 교사들은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10차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검은 옷을 입고 모인 교사들은 스스로를 ‘검은 바다 속 점’으로 칭하며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라는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면서 잠시 중단됐던 교사 집회는
“과학 수업 중 학생이 동그란 자석을 삼켰고 담임 교사는 그 사실을 다음날 알게 돼 해당 학생이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학교안전공제회 보상 처리후에도 학부모는 과학전담교사와 담임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했고 관리자도 보상하도록 회유했습니다. 결국 두 교사가 합의금을 주고 각서를 썼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전교조가 유·초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이사장 송경용)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 기념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내년 1월18일 늦봄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앞두고 늦봄 문익환의 생애와 뜻을 기억하고자 1천명의 노동·시민사회·학계·종교·청년 등이 참여하는 기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천명의 늦봄 30주기 기념위원을 모집해 왔다.송경용 이사장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이달 16~29일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집중추모주간으로 선포했다. 12일 두 단체는 이 기간 동안 매일(월~토) 저녁 분향소 앞에서 추모문화제와 기도회를 개최한다. 참사 1주기 전날인 이달 28일 오후에는 159배를 시작으로 유가족들이 직접 기획·준비
2023 전태일다리축제가 이달 14일 서울 동대문 전태일다리와 평화시장 인근에서 열린다. 전태일재단(이사장 이덕우)는 12일 9번째 전태일다리축제 ‘멋쟁이 태일이, 평화시장에 떴다’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9번째인 이 축제는 노동자시민이 전태일 열사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잔치다. 이번 축제에선 노동자 장기자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공병원 코로나19 회복기 지원 정상화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해지 뒤 회복기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공병원은 고사 위기“라며 ”제대로 된 손실보상과 회복기 지원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이선희 노조 부위원장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뒤 일반의료 기능이 저하돼 의사와 환자가 병원을 떠났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에서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전담병원 운영에 따른 손실보상을 6개월간 차등보상해 공공병원의 회
전태일재단(이사장 이덕우)과 전태일 열사의 마음의 고향인 평화시장 상인들이 열사 산화 53년 만에 손을 잡았다.재단과 ㈜평화시장(이사장 김영복)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단 사무실에서 ‘평화시장의 지속적 발전 및 전태일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재단과 평화시장은 올해 8월부터 연말까지 평화시장 상품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재단은 평화시장 상품권 2천400여만원어치를 발행해 불안정 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양측은 내년에도 평화시장 상품권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뼈대로 하는 서울시민들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건강서울특별시조례제정운동본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5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시가 책임지고, 치솟는 간병비도 지원하도록 한 주민조례청구가 동의수(2만5천명)을 넘겼다”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주민이 직접 발의한 조례가 제정되도록 화답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너머서울,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정의당 서울시당이 참여하고 있다.3월부터 6개월간 시민 2만6천936명 서명조례안 발의자인
노동·환경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강행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에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류를 향한 핵 테러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와 이를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고 강조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차 해양투기로 버려진 삼중수소 총량은 1조 베크렐이 넘는 수준인데, 오염수 투기 뒤 일부 바닷물에서 리터당
… 고탄소산업 집중된 지역 경제 충격 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낮추는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고, 이런 하락 효과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고탄소산업이 주로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