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이달 16~29일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집중추모주간으로 선포했다.

12일 두 단체는 이 기간 동안 매일(월~토) 저녁 분향소 앞에서 추모문화제와 기도회를 개최한다. 참사 1주기 전날인 이달 28일 오후에는 159배를 시작으로 유가족들이 직접 기획·준비한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22일 오전에는 해외동포들과 함께하는 1주기 온라인 추모제를 개최한다.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완공되는 26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4~25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과제’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세월호·코로나19·이태원 참사까지 ‘재난 세대’ 불리는 청년 100명이 사회적 참사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모임을 갖는다. 참사 1주기 당일인 29일 오후 1시59분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열고 서울광장 분향소까지 행진한다. 이어 분향소 옆 세종대로에서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두 단체는 “참사 발생 1년이 되도록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은 법사위에 계류돼 심의도 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1주기 집중추모주간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동시에 특별법 제정으로 가려진 진실을 드러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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