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채권단은 3일 287개 부실판정 대상 기업 중 청산 18개, 법정관리11개, 매각 20개, 합병 3개 등 총 52개 기업을 정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의 경우 판정을 보류,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기업어음(CP)은 만기를 연장해주되 신규 자금은 지원하지않고 유동성 문제가 재발하면 즉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기
- 정몽헌. 김석원회장에 사전 출자전환동의 받기로 은행권의 2차 기업판정에 따라 삼성상용차 등 52개 부실기업이 퇴출(청산). 법정관리.매각.합병 절차를 밟게 됐다.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는 기존여신에 대해서는 만기연장을 해주되 유동성문제가불거지면 즉시 부도처리와 함께 법정관리에 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앞으로 자력갱생이 확실해질 때까지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건설, 쌍용양회가 신규 자금지원 없이 부도날 경우 곧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 위원장은 3일 2차 부실기업 명단이 발표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의 처리방향은 법정관리"라고 단언하고 "하지만 법정관리 요건을 갖추지못했기 때 이 위원장은 "만기여신의 연장은 가능하지만 신규자
현대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추가자구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보강작업을 거쳐 내주안으로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는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및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사재출자와서산농장 처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추가 자구계획안을 제시, 외환은행과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정몽헌 회장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 ㈜단일화학 폭발 및 화재사고의 총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안산시와 경찰, 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망자 4명을 포함, 53명의 인명피해외에도 화재와 폭발사고 여파로 사고 현장주변 공장건물과 생산설비들이 모두 불타거나 파손돼 조업중단 또는 차질이 예상된다. ㈜단일화학의 경우 최초 폭발사고가 발생한 A동
내 인생에는 유일하게 2년간의 실업자생활 이력이 있다. 나는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사무관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25년 동안 줄곧 간부로서의 직책에 충실하면서 공직생활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관청과 주민과의 의사소통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착각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내가 공직생활을 떠나 한 사람의 평
우리나라와 연례협의차 방한한 아자이 초프라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장은 3일"한국 정부가 지난 9월말 발표한 2단계 기업. 금융구조조정계획을 중점 논의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초프라 단장은 이날 재정경제부에서 첫날 협의를 갖고 "IMF 지원 프로그램하에서 추진된 구조개혁을 더욱 가속화, 심화시키는데 필요한 조치에중점을 둘 계획"이며 "북한과의 경제
지난 98년 이후 민간기업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는 모두 110명이며 이중 37.3%는 정보통신부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인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8년이후 지금까지 기업체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는 정보통신부가 41명(37.3%)으로 가장많았고 △특허청 22명(20%) △재정경제부 18명(16.4%) △산업자원부 13명
정부는 고용조정으로 이직한 사람을 채용한 경우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퇴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고용안정을 위해 퇴출기업 등에서 이
미 노동부는 지난 2일 미국의 3·4분기 노동생산성 상승률이 3.8%로 2분기의 6.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계속5%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던 노동생산성이 3%대로 주저앉은 것은최근 계속 제기돼왔던 미 경기의 둔화조짐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생산성의증가세는
정부는 일본 투자기업의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외국인 전용 공단에 근로 감독관을 정기 파견하고 노사 문제를 전담하는 `홈닥터'를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3일 서울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히라누마 다케오 일본통상산업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일 민관합동 투자촉진협의회를 갖고 투자 및 경협 방안에 서로 합의했다. 우리
은행권의 기업판정에 따라 퇴출(청산). 법정관리.매각되는 기업은 50개로 집계됐다. 또 부실판정 대상 287개 기업중 102개는 회생가능성을 인정받아 은행 지원기업으로 분류됐으며 135개는 `정상'으로 판정받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287개 부실징후기업중 50개가 청산, 법정관리,매각대상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청산(퇴출)은 21개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3일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 처리방안을 서면결의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는 이날 신용평가협의회에서 처리방안이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서면결의로 대신하기로 한 것이다. 두 은행은 서면결의를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퇴출기업 발표 이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신 사회운동의 대표적 형태인 시민운동의 붐이 일고 있다. 본래 의미의 시민운동은 사안별로 세분화돼 전문성을 갖춘, 이익침해 당사자들의 자발적 운동이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운동은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여론 조성을 통한 당위성의 창출과 이를 통한 동원’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최근 사회문제화 됐던 SK텔레콤의 경우가 역시 시
호텔롯데 노동조합은 2일 지배인 K씨, 부지배인 S씨, 부점장 D씨 등 3명이 지난달 25일 인사에서 각각 업장책임자, 지배인으로 임명되는 등 노동부의 징계요구를 받은 성희롱사건 관련자 32명중 17명이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들의 전보는 직급승진은 아니지만 호텔 업무상 업장 책임자가 직원들의 인사고과를 하고 아르바이트생의 인사권을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하위직 공무원 위주의 구조조정에 반발, 불복종운동과 내부비리공개 등을 선언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연구모임(부공연)’(공동대표 한석우)은 3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액의 연봉을 받는 고비용저효율의 사람들은 그대로 둔 채 1천만원 남짓의 연봉을받는 하위직 공
'20인 이상 전 사업장은 주당 35시간만 일하라. 추가 근로시간에 대해선 10~25%의 수당을 지급하라' . 프랑스가 내년부터 의무화 할 예정인 '주 35시간 근로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다른 나라 노동자들로부터는 한껏 부러움을 샀지만 정작 시행하려 하자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크리스티앙 피에레 프랑스 산업장관은 지난달 31일 고용
`전태일 열사 30주기'를 앞두고 전씨가 근로기준법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자리에이를 기리는 표석이 설치된다. 전태일 열사 30주기 추모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단병호. 김금수)는 추모사업의 하나로 오는 4일 전씨가 분신한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A동과 B동 사이인도위에 추모돌 형태로 표석을 세우기로 했다. 가로 40㎝ ×세로 30㎝의 동판으로 지면과 같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화학공장에서 에탄올 지하 저장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폭발사고가 일어나 인접 공장 2곳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2명이 숨지고 48명이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후 5시11분께 안산시 목래동 반월공단 7블록 ㈜단일화학에서 폭발과 함께불이 나 바로 옆 스티로폼 제조회사인 ㈜이피에스코리아 제2공장과호원화학공업㈜으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정부·채권단의 압박을 받고 있는 현대건설은 2일 서산농장 매각 등 4000억~5000억원선의 추가 자구계획안 마련에 착수했다. 한달째 장기 외유 중이던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도 2일 오후 급거 귀국, 공항에서 곧바로 계동 본사로 와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김충식 현대상선 사장·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 등 측근 경영인들과 심야까지 대책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