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이후 민간기업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는 모두 110명이며 이중 37.3%는 정보통신부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인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8년이후 지금까지 기업체 등으로 이직한 공직자는 정보통신부가 41명(37.3%)으로 가장많았고 △특허청 22명(20%) △재정경제부 18명(16.4%) △산업자원부 13명(11.8%) △공정거래위원회 9명(8.2%)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계급별로 보면 2급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4급 24명 △5급 17명 △3급16명△6급 14명 △1급 11명 등이다.

이같은 공직자의 이직은 최근 정부조직 축소와 공직개방 등에 따른 신분보장불안 및 민간에 비해 낮은 처우와 복지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보통신부 출신 공무원들의 이직이 많았던 것은 벤쳐열풍이 불면서이들에 대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공직자에 대한 지속적인 처우개선과 함께직무중심의 인사관리, 다면평가를 통한 인사의 공정성 확보, 민. 관 인사교류 확대등으로 공직자의 이직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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