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한전산업개발을 인수한 뒤 한국자유총연맹은 매년 막대한 배당금을 챙겼다. 서울 흥인동 본사건물 매각 당시인 2006년 배당률은 무려 312.88%에 달한다. 거의 매년 순이익에 맞먹는 금액이 양대 주주였던 자유총연맹과 한전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2010년 코스피 상장 후 주주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양대 주주의 몫이 크게
전기검침과 청구서 송달을 주요 업무로 하는 한전산업개발(주)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의 최대 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은 오는 7월까지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전산업개발노조(위원장 신민식)는 “자유총연맹은 무분별한 자회사 투자 손실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먹튀’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며 집중투쟁에
건설인 51.8%는 건설업 채용시장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자사 회원 건설인 249명을 대상으로 '건설업 채용시장 회복시점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만이 "올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22일 밝혔다. 36.1%는 "2014년 상반기 이후"라고 답했고, 15.7
보건복지부가 올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사업을 일반 회계법인에 맡긴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1일 성명을 내고 “복지부가 공공병원의 운영평가 연구용역을 회계법인에 준 것은 공공성 진단을 소홀히 하는 대신 수익성 위주로 평가하려는 것”이라며 “회계법인을 앞세운 수익성 중심 운영평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복
한국관광공사노조(위원장 오현재)가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면세사업 중단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잘못된 공기업 선진화정책으로 재벌과 일부 민간기업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고 있다"며 "정부는 관광공사의 면세사업 철수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면제점 인기상품인 담배와 술·화장품을 팔지 않는다. 대신 토산품 등
“하나금융지주와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는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뤄 냈습니다. 이 합의만 지켜진다면 외환은행의 독자생존은 물론 직원들의 고용과 처우도 지켜 낼 수 있습니다.”김기철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 위원장은 19일 “전 직원의 힘을 모아 합의사항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r
최근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제조업 사내하청 노동자의 고용상 지위에 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행정부가 사내하청 문제에 대해 ‘갈지자’를 그리는 와중에 사법부가 "도급을 가장한 대기업의 사내하청 고용관행은 불법"이라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대법원의 판결로 현대차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사내하청 사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자동차 생산시설 같은 제조업은 작업의 특성상 도급이 불가능하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가 현대차 불법파견 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가 역대 최고액의 주식배당을 받자 노동계가 들끓고 있다.정 회장 부자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각각 456억원과 222억원을 주식배당으로 챙겼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새누리당 국회의원)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각각 308억원과 286억원을 배당받아 정 회장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온 국내 조선업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감소와 중국의 추격까지 겹쳐 중소 조선소들이 도산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금속노조가 고용노동부와 조선공업협회에 '조선산업 발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당장의 고용문제부터 조선산업의 장기적 발전전략까지 함께 논의해 보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금속노조가 업종별 노사정 대
사용자가 숨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금융권에서는 은행·증권·보험 노동자들이 금융지주회사를 상대로 사용자성을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고용관계·노동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주인이 나서 노조와 임금·노동조건을 교섭하라는 것이다.최근 대법원이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를
최근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제조업 사내하청 노동자의 고용상 지위에 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행정부가 사내하청 문제에 대해 ‘갈지자’를 그리는 와중에 사법부가 "도급을 가장한 대기업의 사내하청 고용관행은 불법"이라고 쐐기를 박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옛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7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자동차산업 발전세미나'에서 "자동차산업에 충격을 덜 주는 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노조의 교섭력이 우위에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근무시간을 단축해 추가고용하는 것은 극약처방이나 다름없다"고
다음달부터 약가인하 제도가 시행되면 약값이 평균 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인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는 것이다. 반대로 고용불안에 떠는 노동자들이 있다. 제약업계 노동자들이다. 약가인하 제도와 더불어 이달 중순 발효되는 한미FTA가 국내 제약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제약관련 노동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가 지난 2일 창립 51년 만에 지주회사 체계로 재편됐다. 은행·보험사업 중심인 농협금융지주회사와 농산물 판매·유통업무를 하는 농협경제지주회사로 분리된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두 지주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은 다른 재무구조와 사업추진 방식을 갖는 엄연히 다른 몸이 됐다.농협중앙회는 &l
서울시의회가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서울시 각 구청도 조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는 1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이나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권고하는 ‘서울시
건설기계운전원의 노동조건과 건강 문제를 연구·조사해 사회의제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현행법상 건설기계운전원은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특정 병원을 통해 건설기계운전원들을 집중 치료하게 한 다음 관련 치료통계를 수집해 연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노조는
지난해 11월 회사가 정리해고를 철회하면서 최악의 노사갈등을 일단락했던 한진중공업에서 노사 간 파열음이 또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지회장 차해도)는 23일 오전 부산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 경영진들이 공장 정상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고액연봉을 챙기고, 고액배당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회는
지난해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원'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은정 보건의료노조 정책부장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 2012 전국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연석회의와 곽정숙 통합진보당 의원·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
서울대병원이 '보호자 없는 병상' 을 편법으로 운영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20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보호자 없는 병상에 필요한 간병노동자를 파견형태로 공급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운수노조와 정책협약을 맺고 시립병원 8개에 ‘보호자 없는 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