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약가 일괄인하 정책과 관련해 "무더기로 양산될 실업자들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맹은 최근 성명을 내고 "당국이 산업위축에 따른 고용감소가 불가피한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은 채 약가제도 개편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연맹은 “보험 재정의 건전
미디어렙법(방송광고 판매대행법)이 9월 정기국회에서도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과 언론노조,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위원들이 당론도 정하지 못한 채 중구난방 식의 입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정부가 조·중·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중 중국인은 화장품을, 일본인은 건어물을 주로 쇼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하나투어가 중국·일본인 관광객 300명의 쇼핑 실태를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다. 중국인 관광객의 86.9%(중복응답)가 화장품을, 일본인의 80.5%가 김 등 건어물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은 화장품 외에 한약재(61.5%)·의류(
앞으로 변호사나 회계사·세무사도 재량근무 대상에 포함된다. 재량근무를 적용받게 되면 법정 근로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아도 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시행령에서 정한 재량근무 대상업무 범위에 '회계·법률사건·납세·법무·노무관리·특허·감정평가 등의 사무에 있어 타인의 위임·위촉을 받아 상담·조언·감정 또는 대행을 하는 업무'를 추가하는 내용을 고시(제20
정치권이 국회에서 방송광고 판매대행 법안(미디어렙법) 입법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SBS가 직접광고 영업을 위한 자사 미디어렙 SBS홀딩스 출범을 본격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BS의 지주회사인 SBS홀딩스가 입법 미비를 핑계 삼아 지상파 SBS에 부여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는 5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박탈과 의결권 정지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부는 이날 진정서에서“론스타의 비금융자산이 2005년에 이미 법정한도인 2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적어도 2005년 이후로는 명백한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로서 외환은행을 불법 보유해 왔음이 확인됐다”고 주장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최초로 삼성그룹을 앞질렀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 등이 내놓은 국내 10대 기업의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의 1∼6월 순이익은 총 9조1천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6조4천357억원보다 42.5%(2조7천322억원) 증가한 것이다. 반면 삼성그룹의 순이익
철도는 여러 직무가 연결돼 있는 네트워크 산업이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민간업체가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맡았을 경우 업무가 이중화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월 전남동부권의 구례구시설사업소(금지-개운 구간) 시설유지보수업무를 민간업체에 위탁했다.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인 전라선 일부 복선전철화 구간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민간업체가 담당할 예정이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전북지역 공공철도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에서 여수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가운데 익산~신리 구간과 신리~순천 구간이 다음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순천에서 여수에 이르는 구간의 경우 단선은 다음달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이달 들어 크게 하락했다.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하락폭이 더 컸다. 금융시장 침체와 세계 경제의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지난달 91에서 11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폭은 세계 금융위기를 맞았던 20
ⓒ 매일노동뉴스 기찻길의 끊어진 부위를 감지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기계, 레일에 낀 녹을 알아서 제거하는 장치, 열차 차량의 무게를 측정하는 장치…. 선로를 보수하는 기계·장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김성호(44·사진) 철도공사 서울본부 차장이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5일 "이달의 기능한
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가 23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3일 오전 9시부터 1만5천명의 언론노동자들이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재벌과 족벌권력이 장악한 언론을 다시 국민의 언론으로 돌려놓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또다시 무산됐다. 차기 정권에서나 민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일 우리금융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지난 6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사모펀드 3곳 중 MBK파트너스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는 우리금융 인수에 함께할 유력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예
한나라당이 영리병원 도입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영리병원을 도입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명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법안을 함께 발의한 의원들로부터 "법안을 철회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아 지난 12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그런데 이날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비슷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산업 직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최근 병원환경이 규모와 시설 확대를 통해 현대화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각 직종의 고용상황과 노동과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노동강도가 강화되고 비정규직이 증가해 의료의 질이 저하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연구 결
우리나라 의료공급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립대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민주당 의원·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민주당 의원·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립대병원의 공공적 발전, 어떻게 가능한가' 토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 매각작업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노동계가 10일 국민공모주 매각방식을 제안하면서 찬반논란이 벌이지고 있다. 유력한 우리금융 인수대상자였던 산은금융지주가 입찰을 포기한 데다, KB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나서지 않으면서 사모투자펀드 세 곳만 입찰에 응했다. 정부는 예정대로 매각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동계가 국민공모주 방식을 통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한다. 금융노조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노조·금융경제연구소는 “2013년 말까지 국민공모주 방식으로 우리금융을 민영화하는 것을 목표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TFT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매주 월요일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TFT는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승만 미화 다큐 중단과 김인규 KBS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던 농성장이 강제로 철거됐다. 언론노조·독립운동단체를 비롯한 97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런 가운데 서울
국민 10명 중 4명은 현행 의료체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보장성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장성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료를 높여야 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매킨지가 지난달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 정책방향 대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