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시설 위·수탁 절차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지침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가 “사회복지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참여연대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024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복지부는
서울 중구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돌봄교실 주체를 두고 줄다리기하는 사이 기간제 돌봄교사들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전국돌봄서비스노조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 기간제 돌봄교사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중구는 직영으로 초등 돌봄교실과 돌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 돌봄사업은 2019년 지
경남지역 청소년 2명 중 1명은 노동자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어떤 직업을 노동자라고 인지하는지를 물었더니 건설 일용직이라는 답변이 90%로 나타났다. 노동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경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창원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2023 경남청소년 노동인권의식 및 실태조사’
27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간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보건의료노조가 의협에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반대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보건의료노조는 26일 “공문을 통해 의협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며 “29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질의서에서 “전공의 모집 인원이 3천500명인데 현재 의대 정원은 3천58명으로 묶여 있다”며 “환자 대비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의대 정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전공의 부족 문제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 의협은 계속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 건설노동자의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올해 100일 이상 근로내역이 적립된 건설노동자의 자녀가 신청 대상이다.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1학기 선발 예정인 장
지난 7월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임용 2년 차 젊은 교사가 교실 안에서 목숨을 끊었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 간 갈등으로 생전 어려움을 호소했다. 추모 열기가 시작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문제가 곪을 대로 곪았다’는 말이 나왔다. 교사들은 학교가 교육이 불가능한 공간이 됐다고 호소했다. 학교나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관련 법안을 밀어붙이면서 의대 정원 증원에 쏠렸던 공공의료 강화 법안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지역의사제 법안에 기권표를 던진 정의당쪽도 절차적 문제일 뿐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어 야권 내 이견도 크지 않다. 다만 정부·여당이 반발하고 있어 연내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21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날인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지역의사제법)을 의결했지만, 국회
서울시의회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를 폐지하려고 하자 전국 9개 시·도 교육감이 조례 폐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 조례 폐지를 중단하라”고 밝혔다.당초 8명의 시·도 교육감(서울·인천·광주·울산·세종·충남·경남·제주)이 입장문에 서명했으나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이날 오전 입장 발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9명이 됐다.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이에 260여개 시민·사회
공공병원 회복기 예산 지원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거대 여야에 면담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는 만났지만 국민의힘과는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보건의료노조는 1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코로나 전담병원의 회복기 지원 예산 2천896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16일 동안 국회 앞에서 국회가 기대를 받아줄 것으로 믿고 얌전히 단식농성했지만, 내일(20일)이 본회의인데 아직까지도 기획재정부가 코로나 전담병원의 회복기 지원 예산
충청남도의회가 전국 시·도 최초로 학생인권 조례를 폐지하자 충청남도교육감의 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녹색당과 청소년녹색당, 충남녹색당은 18일 “조례의 목적은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조례 복원을 촉구했다. 2020년 6월 제정된 충남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자유권, 평등권, 참여권 등과 같은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교실 내 교권 추락 문제가 드러나자, 학생의 권리 축소, 학생인권조례 폐지
노동계와 진보 4당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던 공공병원이 ‘회복’될 때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민주노총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1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환자를 전담한 공공병원은 의사들이 떠나고 병상이용률은 절반으로 떨어진 데다 경영적자가 3천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정부와 국회는 최소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인 2천896억원을 당장 마련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과 배진교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이백윤 노동당 대
국민 10명 중 9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의료 거부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증원 찬성’ 지난달 여론조사보다 6.6%포인트 증가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와 집단진료 거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 복원을 요구하며 12일째 집단 단식농성 중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농성장을 찾았다.15일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노조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단식자 18명을 만났다. 당초 지역의료원 등 공공병원 지부장을 포함한 28명이 단식을 시작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수가 줄었다.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일반환자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는 동안 지역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의 일반의료기능 약화로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의 잡음이 커지고 있다. 집단 진료거부를 하겠다던 대한의사협회가 진료거부 찬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같은 의사단체의 반발에 휩싸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의협을 파트너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진행해 빈축을 샀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의협은 11일부터 시작한 집단 진료거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직 의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미래의료포럼은 12일 성명을 통해 “투표 결과를 의협회장만 알 수 있고 회원들도 알 수 없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노동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모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원자력 발전을 강조한 한국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종료한 COP28에 대해 “손실과 피해기금의 조속한 결정은 산유국 이해에 맞물려 그들의 오일 비즈니스를 위해 물타기 된 그린워싱이 됐다”며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핵발전 용량을 3배로 확대
국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했던 공공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가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 노사는 국회에 한목소리로 ‘회복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10명 중 9명 공공병원 회복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 ‘찬성’13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노조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7.1%)은 공공병원 지원 기간과 관련해 “정
노동·시민사회와 환자단체가 윤석열 정부에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예산 가운데 미지급된 금액을 연내에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조,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한국폐섬유화환우회·한국루게릭연맹회·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올해가 다 끝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예산에 배정
한국노총이 정부의 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재정 건전성에 집중하면서 시대 과제인 복지 확대 요구를 현실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복지대상을 약자로 국한하지 말고 모든 국민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거부권 행사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거부권 행사를 거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 등 82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인해 입법권이 무시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도 훼손되고 있다”며 “거
양대 노총 소속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코로나 전담병원 역할을 한 공공병원에 대한 회복기 예산을 편성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가 국회 앞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의료노련이 힘을 보탰다. 의료노련은 11일 성명을 내고 “보건의료노조 단식농성 투쟁을 지지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을 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