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참여연대·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690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을 발족했다. 2017년 570개 단체가 구성한 ‘정치개혁공동행동’을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해 재발족했다.공동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새로운 사회적 합의로 개혁을 이뤄 내자”고 밝혔다.공동행동은 정치개혁과 선거제도개혁을 국회가 아닌 국민적 대화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20년 21대 총선에
일제강점기 항일혁명가이자 노동운동가였던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식 출범했다.남과 북 독립유공자 인정 ‘최고의 혁명가’노동·시민사회 230여명 준비위원 합류노동자 투쟁을 중심으로 민족해방 투쟁을 이끈 이재유 선생은 ‘당대 최고의 혁명가’ 또는 ‘1930년대 좌익운동의 신화’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905년 함경남도 삼수에서 태어나 1926년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이 한국노동문화대상 후보자를 다음달 15일까지 접수한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노동문화대상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대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문화대상은 양대 노총의 후원하에 △노사관계 △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노사관계 분야는 대화와 실천을 통한 노동문화 존중과 노사관계 증진, 노조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노조간부나 노동활동가, 사용자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문화예술 분야는 노동을 주
법인세를 인하하고 공공부문 예산을 줄이려는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두고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을 포함한 1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재벌·부자감세를 중단하고 민생·복지 예산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7월 최고세율 25%인 법인세를 22%로 인하하는 내용 등 감세기조를 담은 세재개편안을 내놨다. 지난달에는 일자리 분야와 사회복지·복지 분야 사업을 대폭 줄인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 단체는 낙수론을 기반해 대기업을
윤석열 정부 장·차관 1명당 평균 재산은 32억6천만원, 부동산재산은 21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민 평균 재산의 8배, 부동산재산의 5.5배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국민 한 명당 가구자산은 4억1천만원, 실물자산(부동산재산)은 3억9천만원이다.경실련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런 내용의 ‘윤석열 정부 장·차관 보유 재산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현재까지 임명 완료된 장관 16명, 차관 25명을 합한 41명이다.기존 4급 이상 공직을 맡고 있던 장관 5명과 차관 13명은 올해 3월
“아빠와 아들이 함께 전태일 열사를 마음에 새깁니다.”전태일기념관부터 전태일다리까지 이어지는 약 1.8킬로미터 길에는 이런 내용의 동판 4천139개가 놓여 있다. 2020년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사업으로 추진돼 개인과 시민단체·노조 등이 쓴 문구를 담은 동판길이 35주기 때 새겨졌던 동판길과 이어졌다. ‘노동인권의 길’로 이름 붙여졌다.전태일 정신과 이 시대의 노동인권을 돌아보게 만드는 ‘노동인권의 길’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6일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은 7~9일 전태일기념관과 전태일다리, 세운교에서 2회 전태일문화
참여연대가 22일 론스타 사태의 책임자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정조사나 특검으로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론스타 사건의 경과와 책임자, 향후 과제’ 이슈페이퍼에서 “막대한 국부가 유출된 이 사건의 시작과 끝에 관여한 금융감독당국 관계자, 소위 모피아의 책임은 사실상 가리어져 있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31일 한국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
정부가 추진한 의무휴업 폐지 논의가 일단락된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의무휴업 적용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비스연맹을 포함해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14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유통노동자에게 사람다운 삶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매장이 통째로 쉬는 휴일이 있어야만 불안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고, 남들이 쉴 때 쉬어야만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통산업발전법에 명시된 의무휴업이 대형마트에 한정되는 만큼 이를 유통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
참여연대가 국회를 상대로 입법부작위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정보를 공개하는 국회법을 만들고도 규칙을 마련하지 않아 정보공개가 안 되고 있어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당한다는 이유다.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이해충돌 방지제도 도입을 뼈대로 하는 국회법을 처리하고도 1년5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관련 규칙 제정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아 제도가 무기한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회가 지난해 4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과 함께 통과시킨 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3일 오전 서울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재개했다.시위에 이어 철폐연대는 국회 앞에서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 국회 책임촉구 행동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설명은 장애인권리예산 미반영, 삭감, 동결, 왜곡, 포장 설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기재부가 장애인 관련 예산 설명에서 은폐하고 과대포장했다는 지적이다.철폐연대는 기재부가 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을 감췄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동료상담, 자조모임 등 동료지원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취업의욕
국제결혼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증가 시책에서 성평등 관점에서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의견을 표명했다.7일 인권위에 따르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진정인은 A시가 법무부 출입국 대행기관인 B행정사합동사무소로 발송한 ‘인구증가를 위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추진 협조문’에서 명시한 사업은 혼인 목적으로 입국하지 않은 C국가 유학생 여성을 국제결혼의 대상으로 삼은 차별적 시책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A시는 B사무소가 지역 농촌총각과 C국가 유학생 여성 간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은 계속돼야 하고, 묻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도 확실히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사회적참사위원회 조사로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밝혀지지 않은 진상 중 가장 우선해 꼽은 것은 참사 당일 구조를 방기한 핵심 원인이다. 사회적참사위는 참사 당일 초기 구조 중 대통령과 재난구조수색 컨트롤타워의 활동을 확인하지 못했다. 대통령 기록물로 봉인돼 있어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조사 방해 행
시민·사회단체가 주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주거복지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대폭 삭감한 상태다.재난불평등추모행동·주거권네트워크·집걱정없는세상연대·공공임대두배로연대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임대주택은 주거 취약계층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노인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주거복지 자원”이라며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은 주거복지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 관련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1일 가습기살균제참사 종합보고서와 4·16세월호참사 종합보고서를 포함해 총 7권의 보고서와 1권의 특조위 운영백서를 발간했다.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에 따라 지난 6월 특조위 임기를 마친 뒤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종합보고서다.이번 보고서에는 수년간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제기된 세월호 침몰 원인과 정부가 희생자들을 구조하지 못했던 원인에 대한 분석,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특조위의 권고안이 담겼다.세월호 어떻게 침몰했나, 외력
참여연대가 2022년 정기국회 입법정책과제로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 확대와 임금체불 근절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를 주문했다.참여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21대 국회는 불평등과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라”며 2022 정기국회 10대 분야 60개 입법·정책과제를 제안했다. 10대 분야는 △자산불평등 개선과 공평과세 △주거안정과 민생살리기 △보편적 복지와 공공성 확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노동기본권 보호 △한반도 평화와 군축 △사법권력기관 개혁 △정치·국회 개혁 △공직윤리와 알권리 보장 △인권·기본권 보장이다.참여연대는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과제를 진단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소장 박지순)가 26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윤석열 정부와 전환기의 노동사회 : 정책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노동사회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1세션 ‘윤석열 정부의 노동사회정책과 노동의 과제’에서는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사회로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가 ‘노동현안,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코로나19 재난 속에서도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필수노동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했다.21일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는 “이동·플랫폼 노동자의 일하는 현장 실태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2022 서울 이동·플랫폼노동 사진 공모전에서 12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검침원·퀵서비스 노동자·보험설계사·요양보호사·시간제 아르바이트 등 이동노동·플랫폼노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6월2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응모기간에 154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지난 19일 오후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이 지난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는데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와 60여개 시민·사회·종교·노동단체는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화물노동자들이 하루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에 교섭 의무를 부과하고 노조파괴라는 범죄를 일삼고 있는 하이트진로를 특별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은 지난 15년간 실질운송료가 삭감돼 왔다며 운송료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법치를 가장한 반노동 친기업적 노동정책.”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정책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평가다. 현 정부 노사관계에서 ‘법과 원칙’은 지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서 명확히 드러났다는 평가다.민변과 참여연대가 18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명래홀에서 ‘윤석열 정부 100일 권력·사법 및 노동·민생경제 정책 진단과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노사 자치가 무대응과 방치 의미 아냐”이날 노동정책 평가 발제를 맡은 이용우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는 “과거 보수정권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재난이 주거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집중되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공동행동을 한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서비스연맹·주거권네트워크·전국장애인부모연대를 비롯한 177개 단체는 ‘폭우 참사로 희생된 주거취약계층 발달장애인 빈곤층 노동자 추모공동행동’(재난불평등추모행동)을 결성하고 일주일간 추모주간을 운영한다.재난불평등추모행동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 사회 불평등이 낳은 재난에 스러져 간 이웃들을 추모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