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순천공장과 순천단조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해소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첫 공동파업을 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당진비정규직지회)와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순천비정규직지회)·현대제철순천단조비정규직지회는 11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현대제철의 불법파견 은
10월 방영되는 MBC 드라마 제작팀이 하루 평균 20시간 가까운 중노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제작사의 7월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촬영시간이 담긴 일지를 공개했다. 일지에 따르면 제작팀의 하루 평균 촬영시간은 휴게·점심·이동시간을 포함해 19시간35분이었다. 지난달 1
근로시간·휴게시간 특례업종을 축소한 근로기준법 시행으로 이달부터 보육교사·요양보호사가 휴게시간을 보장받게 됐지만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쉴 수 없는 조건”이라고 호소했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과 공공연대노조·전국요양서비스노조는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근기법 개정에 따라
전교조가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요구하며 교사 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다. 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외노조화는 양승태 사법농단 세력의 재판 공작임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노조는 5년째 법외노조”라며 “정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만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하는 등 총력투
정부가 올해 2월 직업계고 현장실습을 학습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3월에는 국회에서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직업교육훈련법)이 통과해 이달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가가 수립하는 직업교육훈련 기본계획에 훈련생 인권보호와 안전보장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난달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현장실습 산업체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현장실습을 하던 직업계고 학생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제도와 관행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그런데 노동·시민단체들은 “참담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부랴부랴 발표하는
120다산콜재단 노동자들이 재단 출범 뒤 처음으로 시한부 파업을 했다. 120다산콜재단 노사는 올해 4월부터 임금·단체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지부장 심명숙)는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 로비에서 집회를 열어 “올해 임단협 조정중지 결정이 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재단이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한국도로공사가 대법원의 불법파견 확정판결을 앞두고 협력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자회사 고용을 밀어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규직 전환 방식을 논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일부 노동자대표를 배제하고 자회사 방식 동의서 서명을 받아 갈등을 빚었다. 1·2심은 요금수납원이 도로공사 직원이라고 판결했다.‘자회사 전환’ 갈등 격화6일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전날 열린 협의회 회의장에서 일부 노동자대표에게 자회사 방식에 동의하는 서명을 받았다. 협의회에서 전문가위원이 “양측
한국예탁결제원 용역노동자들이 경쟁채용을 통해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회사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예탁결제원 서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탁결제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회사·경쟁채용 방식을 강행했다”며 “자회사 전환 절차를 중지하고 처음부터 다시 노동자들과 논의하라”고 촉구했다.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일 용역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 ㈜케이에스드림 설립을 완료했다. 용역계약 만기에 맞춰 경비·환경미화를
노조활동을 하다 해직된 교사·공무원이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와 공무원 노동 3권 보장을 촉구했다. 전교조·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노동·사회단체는 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해직 교사·공무원은 여전히 거리의 교사·공
직접고용 노사 실무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지역별 순환파업에 돌입했다. 4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4일까지 콜센터 직군 자회사 고용방안을 취소하지 않으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도 삼성전자서비스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지회는 협력업체 노동자 모두를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하며 오늘부터 지역별 순
대학 강사들이 최근 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가 발표한 고등교육법(일명 시간강사법)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하라고 촉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한국비정규교수노조가 4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가 마련한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이 현실화하기 위해선 강사 처우개선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강사 대표와 대학 대
올해 초 프리랜서들을 직접고용하겠다고 발표했던 교통방송(tbs)이 방송작가들에게 7개월짜리 단기계약 체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4일 “tbs가 프리랜서를 직접고용하는 과정에서 방송작가 직군에게만 1년이 아닌 7개월짜리 단기계약서를 내밀었다”며 “tbs는 방송작가 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24일 ‘tb
서울시가 베이비엑스포에서 출산휴가·육아휴직 관련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베이비엑스포’에서 출산휴가·육아휴직 관련 노동법률 현장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센터 상근 노무사와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 노무사가 베이비엑스포 현장에 상주하며 박람회를 방문
코오롱 하청업체 제화공들이 사측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나흘째 집회와 노숙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는 3일 정오께 서울 성동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브랜드인 슈콤마보니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코오롱은 하청업체 제화공 처우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신발 한 족당 공임 3천원 인상 △소사장제 폐지 △연 1~2회 공임 협상 △조합원 차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집회에는 코오롱FnC 하청업체 제화공을 포함한 성수동 제화공 100여명이 참여했다.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성수동 제화업체 노사는 3차
LG유플러스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수탁사(협력사)에서 원청으로 소속이 전환된 노동자 1천800여명이 3일 첫 출근을 했다. LG유플러스 사원증을 받은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걱정을 덜었다”거나 “수탁사 시절 주먹구구식 운영 관행이 사라지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마음이 무겁다"는 말도 나온다. 인터넷·IPTV 등
삼성전자서비스 노사가 직접고용 실무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콜센터 직군은 자회사로 고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일 “협력업체 직접고용 노사 실무협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30일 열린 24차 실무협의에서 직접고용 범위를 지회에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소
“민간기업 최초로 정규직 전환을 했다고 자랑하는 SK브로드밴드·홈앤서비스의 실체가 어떤지 정부가 정확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자들은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처우가 열악
민간업체에 청소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 고양시가 청소차량 취득가격을 부풀려 감가상각비를 과다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청소차량 수리수선비 가중치가 과다계상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소업무가 민간위탁 구조로 운영돼 부정부패와 혈세낭비를 막지 못한다는 비판이 높다. ◇차량 취득가격 속여 감가상각비 부풀렸나=민주노총과 민주연합노조·정의당
정의당이 정기국회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를 미루는 문제를 따지겠다고 정부에 경고했다. 정의당과 노조는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외노조 통보는 지난 정부의 대표적인 노동적폐이자 노동기본권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 관련법 개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책임회피”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관
“공공기관은 자회사 전환을 중단하고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라.” 공공연대노조가 29일 오전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방식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에는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수력원자력·분당서울대병원 등 사업장 조합원 150여명이 모였다. 이날 공단에서는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열렸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