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서울지사 사무실이 서울 마포구로 이전하면서 건설노동자 쉼터가 신설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일 “서울 중구에 있던 서울지사와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서울센터가 사무실을 마포구 도화동 일진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무실에는 건설근로자 쉼터도 들어선다. 방문근로자에게 휴게공간과 간편식 음료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했다.2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대화를 끝내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김아무개씨(67)가 휘두른 18센티미터 길이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김씨는 이 대표가 차량으로 이동하자 취재진 사이로 들어와 이 대표에게 펜과 종이를 건네며 사인을 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가 종이를 받아들자 피습했다.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1센티미터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긴급 지혈을 받은 뒤
정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히자 한국노총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한국노총은 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들러리 서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성명의 발단은 30명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시행을 사실상 1년 더 유예한 고용노동부 조치다.3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 상한제는 당초 지난해 1월 시행이었지만 노동부는 장시간근로 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고 법을 위반해도 시정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계도기간을 1년 운
A&D신용정보 관리직인 A씨는 올해로 임금피크 적용 4년차다. A씨의 올해 임금피크 삭감률은 70%까지 치솟는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하면 연봉이 2천58만원에 그친다. 올해 임금인상이 되면 상황이 조금 바뀌겠지만 최저임금을 연봉으로 환산한 2천472만원에 못 미치는 건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A&D신용정보의 임금피크 5년간 지급률은 190%다. 5년 일해 2년치 급여도 못 받는다는 뜻이다. 낮은 지급률에 급여가 최저임금에 밑도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희망퇴직 후 계약직으로 재고용되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월10일 총선이 100일 남은 1일, 각 정당들은 총선을 염두에 둔 신년사를 쏟아 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한다고 비판하면서도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민주당은 현 정부 비판과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화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진보정당들은 성남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노동자의 어려움을 정치가 해결하고 있지 못하다며 22대 국회 원내진입을 다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도와 달라”민주당 “통합된 힘, 총선 승리”국민의힘은 ‘동료 시민’이라는 열쇳말을 내세우며 당에 대한
집권 3년 차에도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는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또 이념을 꺼내들었다.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겠다며 노동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됐지만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규제 철폐와 보유세·법인세 완화, 킬러규제 혁파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
30명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시행이 사실상 1년 더 유예됐다.고용노동부는 29일 8시간 추가근로제 일몰에 따라 사업장에 부여한 계도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 제도는 2018년 주 52시간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영세사업장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1년6개월에 한해 1주 8시간을 더 일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2023년 제도가 시행되자 노동부는 30명 미만 사업장을 장시간근로 감독
내년부터 국내 호텔·콘도업체 청소원·주방 보조원 직종에 비전문취업(E-9) 외국인 노동자가 시범도입 된다. 그동안 논의됐던 플랜트건설 업종 E-9 비자 허용은 최종안에서는 빠졌다.정부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1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주방 보조원은 호텔·콘도업체에 고용돼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한다. 청소원의 경우 호텔·콘도업체 직접고용뿐 아니라 건축물일반청소업으로 등록된 협력업체에서도 일할 수 있다. 정부는 다만 인력관리의 어려움과 사업장 이탈 등의 우려 때문에 호텔·콘도업체 1곳에 전속해 일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임금체불 문제 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위증죄로 고발한다.환노위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14·15조에 따라 박 회장에 대한 위증죄 고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박영우 회장은 10월26일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체불임금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박 회장은 “골프장을 3천500억~4천억원 정도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 골프장 몽베르CC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정원 중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채우는 제도가 2026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 지난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청년고용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개정안은 올해 12월31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공공기관의 청년 미취업자 고용의무’ 유효기간을 3년 연장
국토교통부가 지난 3~4월 타워크레인 조종사 특별점검을 실시해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조종사를 상대로 자격정지 등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는데, 행정처분 심의 대상 중 74%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심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태업’ ‘갑질’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적발에 나섰지만 무리한 ‘건폭몰이’였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 셈이다.는 지난 3~4월 국토부 특별점검 당시 적발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행정처분 심의 결과에 대해 서울·대전·원주·익산·부산 5개 지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 21대 총선 공동대응 첫 걸음을 뗐다. 진보 4당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024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과 한국 사회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4당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정권 1년 반이 지났을 뿐인데 한국 사회 모든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교체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경제학), 공석이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총선을 앞두고 개각에 이은 여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대통령실에도 변화를 주는 모양새다. 김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으로 청년층은 급여 수준을, 고령층은 출퇴근 거리를 각각 우선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8월7~9일 경기도민 1천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에 대한 시각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대상자 중 20대(168명)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남아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시행되면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관리시스템에 자동 가입돼 자녀의 연령대별 적합한 근무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임신부터 8세 자녀를 키우는 육아 공무원 누구나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아 공무원이 자녀의 연령 등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이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27배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고소득자 중심으로 주택 구입 자금대출이 늘어나면서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 부채) 비율은 227.0%로 추산됐다. 2분기 말(225.7%) 대비 1.3%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가계신용 비율이 101.4%, 기업신용 비율이 125.6%로 나타났다.기업 부채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가 이미 밝혔던 세 가지 조건이 하나도 충족이 안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연장을 논의하려면 정부의 공식 사과, 산업안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재정지원 방안, 2년 뒤 유예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경제단체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지난 27일 당정의 발표는 우리 당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기업의 채용계획 인원이 8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발표했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연 2회 실시된다. 2021년부터 종사자 1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
올해 3월부터 전년 대비 빈일자리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10월 20만4천개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구인난을 겪는 주요 업종의 인력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조선업·뿌리산업 등 산업별,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만성적인 인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