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중단했던 경마경기가 이르면 다음달 재개한다.25일 한국마사회노조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함에 따라 9월1일부터 전면 중단한 경마경기를 재개한다. 서울·부산·제주렛츠런파크를 기준으로 20% 관중 입장도 허용한다. 장외발매소는 10%만 입장할 수 있다.경마경기 중단과 함께 시작한 노동자 휴업조치도 완화한다. 현재 마사회는 경마경기를 중단한 9월1일부터 전 직원 주 2일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휴업수당도 노사가 합의해 법정기준 70%보다 낮은 60%를 받고 있다. 다음달부터 경마경기를 재개하면
국내외 노동·시민단체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조합장 류제강)의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에 힘을 싣고 있다.25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이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제안을 지지하고, 이사회의 동참과 지지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은 150여개국 2천만명 이상이 가입한 국제 노동단체다.참여연대도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제안을 지지했다. 참여연대는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은 경제민주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이 우리사주조합의
일본 덴소가 100% 출자한 ㈜한국와이퍼블레이드(한국와이퍼) 노동자들이 3년째 신차 수주가 없는 탓에 물량감소에 따른 폐업과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회사가 공장 폐업 이후 물량을 외주화하기 위한 ‘기획폐업’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22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한국와이퍼분회(분회장 최윤미)에 따르면 한국와이퍼는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지난 2년간 와이퍼 사업을 확장하지 않은 것은 한국와이퍼·덴소코리아·일본덴소와이퍼·덴소재팬 모터사업부 4개사가 고뇌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밝혔다. 분회는 2018년부터 신차 수주가 없어 이대로 가면
KB국민은행이 은행 창구에서 알뜰폰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노사 갈등이 증폭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류제강)는 21일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 사업허가 조건 위반 소지가 있는 알뜰폰 영업점(창구) 판매 시도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을 은행창구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사업을 허가하면서 실적경쟁을 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하라는 부가조건을 걸었다.그런데 KB국민은행은 알뜰폰 판매실적을 지역영업그룹 대표
금융공공기관 9곳의 남녀 임금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관 8곳은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유리천장’도 드러났다.20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의 지난해 고용현황과 근속·임금에 대한 성별 격차를 조사한 결과 여성노동자 임금은 남성 대비 7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예금보험공사가 61.1%로 가장 격차가 컸다. △산업은행 65% △주택금융공사 68% △중소기업은행 71% △예탁결제원 73
사무금융노조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대주주 범위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을 “이중과세”라고 비판했다.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19일 정부가 증권시장 세수를 늘리려는 증세안을 고집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 발표는 증세를 목적으로 하는 이중과세”라며 “그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대신 증권거래세를 통해 양도소득에 징수했는데, 양도소득세를 도입하면 증권거래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대주주 기준을 하향하면 주식시장 혼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업종본부는 “주식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대주주
신용보증기금 노동자 97%의 반대 속에 신아무개 감사가 연임을 확정했다. 노동자들은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 1층 로비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14일 신용보증기금과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위원장 김재범)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2일 신 감사의 연임을 확정했다.신보, 노동자 97% 반대하는 감사 연임지부는 “낙하산 인사”라며 13일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김재범 위원장은 “노동자 97%가 반대하는 연임을 강행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신 감사는 한솥밥을 먹는 사이인 동료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잠재적 범법자처럼 취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플랫폼 기업 타다의 대리운전시장 진출을 성토했다.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와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협동조합협의회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의 대리운전시장 진출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 꼼수”라고 비판했다.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타다의 대리운전시장 진출은 기존 규제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이윤추구”라며 “대리운전 노동자의 노동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발생할 노동 문제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결과로 귀결할 것”이라고 지적했
환매중단으로 피해규모가 1조6천억원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과 5천억원에 육박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처럼 대규모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옵티머스 관계자가 전·현직 금융관료를 비롯해 정권 핵심 관계자까지 만나고 다녔다는 의혹이 확산해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이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정책당국을 감시하는 금융감시센터가 출범했다. 금융노동계와 시민사회·학계가 참여한 비정부기구다.금융감시센터(대표 정용건)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식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금융을 공공재로 재
코로나19를 핑계로 한국에서 철수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늘어나면서 ‘먹튀’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속노조는 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년간 흑자경영을 이어 온 한국게이츠가 중국공장에서 만든 물건을 수입하겠다며 한국공장을 폐쇄했고, 수출자유기업지구에 들어와 이윤을 뽑아 간 일본 산켄전기는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한국산연 공장 폐업을 단행했다”며 “국회가 코로나19 위기에 편승해 폐업한 사업장을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게이츠 147명·한국산연 40여명 해고대구에 위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본설계 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군 기밀을 빼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인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국회에 대우조선해양 ‘특혜 매각’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를 포함해 노동·시민
최근 5년간 4대 시중은행 지점 통폐합으로 지점·영업소 549곳이 폐점하고 일자리 7천570개가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4대 시중은행 영업소 통폐합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전국 영업점수는 2015년 말 3천513곳에서 2020년 8월 말
글로벌 금융자본이 한국 내 자산매각을 결정하고 저축은행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노동자는 무슨 내용이 어떻게 논의되는지 알지 못했다. 협상 대상자는 사모펀드 일색이었다. 구조조정 걱정은 커졌다. 노동자들은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파업도 했다. 2014년,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그룹으로 매각을 앞뒀던 당시 SC저축은행의 분위기다.당시 상황은 5년여 만에 반복되고 있다. J트러스트그룹은 2015년 1월1일 SC금융지주로부터 인수한 JT저축은행을 최근 또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인수 당시 500억원이던 매각대금은 최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이 운영하는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가 영업하는 지역에서 개인택시 콜이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에 콜을 몰아주고 있다는 현장의 주장이 실태조사로 드러난 것이다. 24일 경기도는 “카카오T블루 운행지역의 경우 카카오T블루 운행 시행일 이전 월평균 230건이던 개인택시 기사의 카카오T 배차 콜수
지방은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제도를 확립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방은행 거래실적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22일 오후 부산 중구 노티스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 역할 제고와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행사는 금융노조가 노조 부산은행지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노조설립을 미뤄 달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저비용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노조를 인정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 박이삼)를 비롯한 41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이스타항공 고용유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한국지엠이 부평2공장 폐쇄 계획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2022년 이후 부평2공장 생산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구조조정과 공장폐쇄를 우려하던 문제가 현실화한 셈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지엠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슈몰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회사 교섭 제시안에 부평2공장 사실상 폐쇄 계획 밝혀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1일 오후 진행된 14차 2020년 임금·단체교섭 자리에서 ‘부평공장 미래발전방안 관련 보충 제시안’을 내놓았다. 제시안에 따르면 “회사는 부
JT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MBK파트너스와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만 참여했다. 사모펀드의 저축은행 인수가 유력해졌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 등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알려졌으나 지난 15일 이뤄진 본입찰에 불참했다.만약 MBK 혹은 뱅커스트릿이 JT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사모펀드가 저축은행을 직접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그간 사모펀드가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지분 100%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한 사례는 없다.노동자들 ‘5년 전 구조조정’ 상처회사 “조직률
프랑스계 AXA금융보험그룹이 소유한 국내 악사손해보험㈜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AXA그룹이 아시아시장 재편에 나서면서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악사손보쪽은 매각설 자체를 부정하면서 노동자들의 고용안정협약 체결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인수설 배경은 AXA그룹의 해외투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다. AXA 본사는 2018년 버뮤다에
매각을 코앞에 둔 JT저축은행 노동자들이 사모펀드와 대부업체의 회사 인수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금융노조 JT저축은행지회(지회장 이진한)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대부업체·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각시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협약을 담은 보충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이날은 JT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