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공무원 수작업 투개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공무원 강제노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국노총은 5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모든 공직선거의 투개표 업무는 관례적으로 지방공무원이 핵심이 돼 왔다는 점을 악용한 관료 우월주의”라며 “선거의 투명성을 위해 14~24시간 이상의 긴장과 집중을 요구하는 고강도 과로업무에 전수 수개표까지 추진한다면 이런 고강도 강제노역을 어느 공무원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수작업 투개표는 역사를 되돌리
전·현직 임원의 성폭력·2차 가해 사건이 불거진 공공연구노조가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을 탈퇴하기 위한 조직해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직 임원 성폭력 불거져가해자 징계 무산, 피해자 직무정지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연구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현 집행부가 임기를 만료하는 2024년 3월16일까지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 탈퇴 안건을 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내 전·현직 임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공공운수노조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폭력 사건을 조직갈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가맹조직의 이주노동자 혐오 표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양 위원장은 지난 2일 ‘이주노동자 탄압과 배제에 대한 민주노총 위원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 인식으로 단속과 추방을 요구하며 공개 혐오로 노동자 간 갈등이 계속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주노총은 산업 전반에서 반인권적인 노동 현실에 노출돼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담화는 내국인과 이주노동자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건설현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고용노동부 사업을 위탁받아 ‘부산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센터’를 건립한다. 부산본부는 1일 “노동부의 ‘2024년도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지원산업’에서 부산본부가 기획·제출한 외국인 정착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해수 의장은 2011년부터 부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
건설산업연맹 새 위원장에 이영철 후보가 당선됐다. 연맹은 31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4~10일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등록 결과, 장옥기(위원장)·이천호(사무처장) 후보조와 이영철(위원장)·김희재(사무처장) 후보조가 출마했다. 투표결과 대의원 285명 중 16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윤석열 정부의 ‘금융 악마화’ ‘관치 금융’에 맞서 금융공공성을 사수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산별 대표자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서영교·한정애·김경협·김주영·민병덕 더불어민주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재진)가 총선을 통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단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사업목표 중 첫 과제는 총선이다. 노조는 민주노총 후보와 진보정당 후보를 지원하기
의료노련(위원장 신승일)이 교대근무와 모성보호제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각종 실태조사에 나서고 모성정원제 도입 같은 제도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료업종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월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무원 수개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공무원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연맹은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동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수개표 도입이 논의되자 선거관리위는 지난달 이번 국회의원선거부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가 “양 전 대법원장의 무죄가 당시 사법부 행태에 면죄부를 준다는 뜻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법원본부(본부장 이성민)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양 전 대법원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규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는 지난 26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법관 독립을 침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대구은행지부(위원장 백지노)가 인력확충과 경영참가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은행지부는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집행부 이취임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올해 사업계획 중 인사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중은행 전환 계획에 따라 인력을
전국해양수산노조연합(전해노련)이 정기회의를 열고 총선 이후 대정부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전해노련은 지난 25일부터 1박2일간 서울 금천구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 의제는 4월 총선 결과에 따른 정부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여대야소, 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 노동정책의 향방을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남용을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했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경수 위원장은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이고, 27일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미만 사업장(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금융노조에 KDB캐피탈지부(위원장 박근홍)가 신규 가입했다.금융노조 중앙위원회는 25일 오후 KDB캐피탈지부의 가입을 의결했다. KDB캐피탈지부는 최근 사무금융노연맹을 탈퇴하고 금융노조로 상급단체를 이동했다. 1983년 8월 설립된 KDB캐피탈지부는 현재 190명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KDB캐피탈은 산업은행 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가장 큰 현안이다.노조가 당면한 과제는 단체협약 체결이다. 박근홍 위원장은 “지난해 임금협약만 체결하고 단체협약은 잘 진행이 안 됐다”며 “2011년 단협이 유지되고 있어 근로시간
전력연맹(위원장 최철호)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공공성과 고용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해 조직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연맹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현실화하는 1년 차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3월10일 연맹 설립준비위를 발족해 같
글로벌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받아 든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진창근)가 고용을 지키기 위해 신발 끈을 묶고 있다. 신용카드와 자산관리 등 소비자금융 청산으로 회사가 반토막이 난 뒤 불과 2년여 만에 다시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부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비자발
보건의료노조가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 3대 핵심사업과 5대 투쟁과제를 제시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전날인 23일부터 이날까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연석회의’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 초안을 두고 토론했다. 4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산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 공공노련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공공노련은 임원선거(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지웅 위원장-노철민 전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이 입후보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이 위원장은 2011년 한국도로공사노조 기획국장을 시작으로 2015년 노조 중앙위원장
2년 연속 14%대를 유지하던 노조 조직률이 2022년 13.1%로 감소했다. 줄곧 증가세였던 노조 조합원수도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감소해 272만2천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활동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노조 조합원 8만2천명을 통계에서 제외한 점과 플랜트건설노조가 신고 조합원수 기준을 기존과 달리 설정해 7만7천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조직률 감소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내년 노조 조직률은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문재인 정부 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힘입었던 공공부문 공무직 노동자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올해 사회 공공성과 노동기본권 강화와 윤석열 정권 퇴진에 힘을 쏟는다.민주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경수 위원장은 “심각한 불평등에 더해 기후위기와 경제·민생, 인구 소멸의 위기 같은 다중위기가 겹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정치권은 이전투구에만 매몰돼 민생은 뒷전”이라며 “민주노총은 사업과 투쟁을 통해 우리 사회 근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임금 기준선 된 최저임금 확대하고 원청 직접교섭 투쟁가장 먼저 최저임금을 강조했다. 양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