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는 6일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총선방침과 산별중앙교섭 추진 방안·교섭요구안을 논의했다.<제정남 기자>

금융노조는 총선에서 반노동 세력 심판과 친노동 진영·후보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 대응에 나선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고용안정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6일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총선방침과 산별중앙교섭 추진 방안·교섭요구안을 논의했다. 총선 사업을 수립하기 위해 노조는 최근 정치위원회를 가동했다. 지부대표자회의 논의를 통해 노조는 반노동 세력을 심판하고, 친금융 진영·후보와 연대하고, 친노동 진영·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로 대응 방향을 정했다. 노조의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에 전달한 뒤 답변을 받아 그 결과를 토대로 총선 방침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친금융·친노동 후보를 선정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사업을 위해 총선기획단을 가동한다. 최종 선거방침과 사업은 중앙위원회를 열어 정한다.

최근 노조는 고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낮은 임금인상률과 50대가 되면 조기퇴직이 시작되는 금융업계의 노동조건·고용환경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주 4일제 등 노동시간 단축 의제도 선도하고 있다. 임금·단체교섭으로 진행하는 올해 금융산업 산별중앙교섭은 임금과 고용보장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8일 중앙위를 열어 이날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정한 산별중앙교섭 요구안과 김태희 부위원장 내정자 임명안을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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