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1차 하청업체의 2·3차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하도급거래공정화지침을 마련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 이행되는 권장사항이 포함된 데다, 1차 하청업체의 불공정거래 근절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과 하청업체 간 상생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한국노총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저출산·여성고용정책 간담회를 했다. OECD는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인구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OECD 국가의 저출산·여성고용정책 관련 모범사례와 정책발전상을 담은 가족정책 보고서를 작성한다. 윌렘 아데마(Willem Adema) OECD 사회정책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웅진그룹 계열사인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노조와해를 위해 일부 직군을 외주화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동자들이 임금·단체교섭 결렬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하자 업무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징계를 단행하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회사는 노조가 임단협 결렬 후 시위에 나서자 노조와해를 목적으로 조합원이 많은 직군을 용역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
2018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간 열린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실시·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활동 등 국정감사에서 주목받을 노동현안이 산적하다. 한국노총은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위원 보좌진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국정감사 의제를 논의했다. 9일 국
포스코가 들썩거리고 있다. 삼성과 함께 무노조 경영의 대표주자인 포스코에 노조가 세워졌다. 30대 젊은 노동자들이 주축이 됐다. 오픈채팅방에 모여 포스코의 갑질행위와 뿌리 깊은 군대식 문화·산업재해 은폐·동종업계에 비해 낮은 처우에 불만을 쏟아 내던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바꿔 보자”며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한 사례는 많았지만 조합원 10명 내외 기업노조인 포스코노조를 제외하면 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난공불락 같던 삼성과
국내 자동차산업은 대기업 완성차업체가 먹이사슬 최상위에 자리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 같은 구조에 갇혀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대금 부당지급·금형 강탈·기술 탈취 같은 갑질을 당하기 일쑤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노동계 출신 최고위원 지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지원을 약속했다. 양대 노총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노조할 권리보장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주문했다.이해찬 대표가 5일 오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차례로 찾았다.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한 이 대표는 김주영 위원장에게 “지난달 당대표 후보토론회에서 노동계 출신 최고위원 지명을 약속했다”며 “한국노총과 협의해 빠른 시일에 적임자를 위촉하
한국환경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경영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단은 올해 1월 전병성 이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5개월 만에 신임 이사장 임명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이사장 재공모 입장을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노동자들은 “경영진 공백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공단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임 이사장 임명절차를 조속히
건설노동자들이 정부에 포괄임금 지침 폐기를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대법원이 “건설현장 포괄임금 적용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정부가 행정지침을 폐기하지 않아 주휴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도록 관리·감독하기는커녕 주휴일을 빼앗는 포괄임금을 장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음달 3차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 꽁꽁 얼었던 남북관계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으로 남북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렸다. 남북 노동자들은 지난 11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4·27 판문점선언 이후 열린 첫 민간교류였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불법파견 논란이 일었던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들이 자회사로 고용전환된 뒤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했다. 제빵노동자들은 노동시간단축에 따른 임금감소 보전과 월 8일 휴무 보장을 요구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자회사 PB파트너즈와 제빵노동자들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PB파트너즈 회의실에서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피비파트너즈노조와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복지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70% 수준을 따라가며 격차를 다소 줄였지만 복리후생비는 대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7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2016년(493
정부가 카풀앱을 필두로 한 승차공유 서비스 규제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택시업계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전택노련과 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4개 택시 노사는 21일과 22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자가용 불법영업인 카풀이 택시산업을 말살하고 택시종사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데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정 수석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와 노동이사제 도입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노동정책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정책연대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찾아
한국노총과 공노총이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동존중 사회 건설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정책연대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헌법상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과 공무원 권익증진,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건설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
한국노총이 21일 오전 포항 남구 형산교차로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철강공단 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 캠페인을 했다. 공단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산업안전예방 수칙과 야외작업시 활용할 수 있는 쿨토시를 배포했다. 이날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포항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한다. 서울과 광주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세 번째다. 노동이사제란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노동계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노동·일자리 전담부서 설치와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동존중·노동인지적 행정을 요구했다. 노동이사제 도입은 문재인 정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20일 차별없는일터지원사업 슬로건 당선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차별없는일터지원사업 캠페인과 비정규직 관련 인식개선 활동에 활용한다. 슬로건 ‘차별 없는 일터 속에서 노동 존중이 시작됩니다’가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제안자 김유리씨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터에서의 차별을 줄여 나가는 것이
경기도 하남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노동조건 개선에 주력한다.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는 20일 “하남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이 최근 설립보고대회를 열고 노조에 가입했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은 보장됐지만 아직도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하남시청공무직지부는 지난 18일 저녁 하남시 인근 음식점에서 설립보고대회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퇴직자 재취업 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재취업한 퇴직자의 이력을 10년간 공개한다.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로 전·현직 간부가 기소된 공정거래위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쇄신방안을 발표했다.김상조 위원장은 “검찰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공정거래위 직원 전체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직 최대 위기로 생각하고 공정거래위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조직 쇄신방안을 통해 검찰 수사로 밝혀진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