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광장을 밝힌 촛불이 거둔 성과다. 이제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대선 국면에 녹이는 방식을 고민할 차례다. 노동계는 노동의제가 대선 공약이 되길 바란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부를 구성하자는 말이다. 1987년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넥타이 부대'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폐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 분리선임과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집중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후보추천권 부여 △전자투표제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노동조합들이 눈여겨봐야 할 내용은 우리사주조합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개정 상법(안) 제542조의8(사외이사의
지난해 창문에 매달려 일하던 전자제품 수리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고,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청년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모두 간접고용 노동자다. 대기업은 외주화로 업무뿐만 아니라 위험까지 비정규직에게 떠넘겼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회를 바라는 기대는 차고 넘친다. 안전사회를 여는 열쇠는 노동자들이 쥐고 있다. 일자리가 안정적이어야 집중도가 높아지는 건
불에 잘 타는 전동차(내장재)가 큰 화재로 이어져벌써, 대구지하철 참사 14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께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방화범이 전동차에 불을 냈다. 중앙로역 상하선에 정차했던 2편성 12
부산교통공사가 지난달 19일 ‘부산교통공사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운영비를 아껴 공사 적자를 메우겠다는 내용이다. 무인운전이나 무인역을 확대하고, 정비업무를 아웃소싱하거나 비정규직을 늘리면 1천명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미 공사는 신규노선을 개통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채우거나 성과연봉제를 강행하고 있다. 노사관계는 최악이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사회 정경유착의 밑바닥을 여실히 보여 줬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 재벌 총수는 뇌물죄로 특별검사 수사를 받고 있다. 개혁이라는 그럴 법한 이름을 달았던 파견 확대나 성과연봉제 같은 노동의제도 실상은 그 범주 안에서 움직였을 개연성이 크다. 활활 타오른 촛불 덕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 심리를 시작했다. 거꾸로 선 나라를 제대로 세우자는 논의가 한창이다. 노동자들이 새로운 나라의 모습을 고민해 에 보내 왔다. 일곱 차례에 걸쳐 싣는다.박정희 시절, 노동조합은 금기였다. 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사회 정경유착의 밑바닥을 여실히 보여 줬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 재벌 총수는 뇌물죄로 특별검사 수사를 받고 있다. 개혁이라는 그럴 법한 이름을 달았던 파견 확대나 성과연봉제 같은 노동의제도 실상은 그 범주 안에서 움직였을 개연성이 크다. 활활 타오른 촛불 덕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 심리를 시작했다. 거
1. 세 가지 단절첫째, 촛불광장과 생계직장은 공간적으로 단절돼 있는 것은 아닐까. 촛불시민들은 광장에 나와서 권력을 마음껏 비판한다. 직장에서도 우리 안의 갑질과 권력에 대해 마음껏 비판하고 있을까. 정권변동이 진행되는 역동적 정치와 달리 양극화된 사회는 고정돼 있고 경제는 쭉 저성장기에 놓여 있다. 광장촛불은 최대로 확장돼 이제는 몇만 명 정도의 집회는
2016년은 정말 격동의 한 해였다. 철옹성 같은 권력이 시민의 힘으로 무너져 내렸다. 올해 초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테러방지법)을 강행할 때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민심은 4월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심판했고,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었다. 10월부터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