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위 연장근로 상한 규제의 부재는 곧바로 건강권에 대한 실질적인 침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일 공개한 이슈와 논점 ‘1일 단위 연장근로 제한에 대한 입법 논의 필요성’에서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면서도 합리적 근로시간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국회의 입
이미 지난 1월27일부터 시행된 50명 미만 사업장(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다시 유예될 뻔했다가 1일 제동이 걸렸다.정부·여당이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유예를 받아달라며 ‘산업안전보건지원청’안을 더불어민주당에 던지면서 시행유예가 한때 현실화하는 듯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안을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유예와 관련한 여야의 논의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산업안전보건지원청 2년 뒤 개청, 법시행 2년 유예안양대 노총 강력
50명 미만 사업장(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비상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이라는 명칭으로 기구를 2년 후에 개청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도 2년간 유예하기로 (내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립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조건으로 제시해 왔다.윤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비서실장, 정무수석과 함께한 자리에서 어떻게든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이 절반에 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의 공약이행도와 의정활동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구 의원 253명 중 공석 2명은 제외했다. 질의서를 보낸 국회의원 중 26명은 회신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공약 완료율은 51.83%에
거대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월 임시회 의사일정 가닥이 잡혔다. 오늘, 내일 중 정확히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임오경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월 임시회는 2월19일부터 열린다.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20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1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한다.본회의는 29일 열린다. 이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과 대장동 50억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이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국민 10명 중 5명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은 전광석화 조사, 김건희는?”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에게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이 권익위에 신고됐는데도 왜 조사를 안 하느냐”며 “현재까지 대면조사도 안 했느냐”고 따졌다. 유 위원장은 “일부 조사단계에 있다”며 “신고자에게 전화해서 추가자료가
상시근로자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적용유예하는 개정안은 25일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법은 27일 전면 시행된다.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중에도 회의장을 나와 김진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했지만 입장은 평행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연내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국민의힘이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노동계는 “여야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 생명을 가지고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법 시행 이후인 다음달 1일까지도
시민단체와 진보 4당이 더불어민주당에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중단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2024정치개혁공동행동과 진보 4당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권역별 병립형 개악 시도 중단, 민주당은 국힘과 야합 말라’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현행 제도보다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3일 앞으로 다가온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 재계가 더불어민주당에 법 적용 유예 압박에 나섰다.사실상의 데드라인인 본회의가 열리는 25일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 통과하지 않으면 법 적용은 확정된다.본회의 안건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정 계획, 추가유예는 없을 것이라는 재계의 약속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사태의 진상을 묻기 위해 야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가 정부·여당이 불참하며 파행됐다.운영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강성희 의원 사태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여당과 대통령경호처는 참석하지 않았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간사 합의 없이 일방 소집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운영위 소집이 남발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정쟁에 끼우려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며 “강성희 의원의 돌출행동은 경호법상 명백한 경호법 위반이었기에 경호원들이
택시월급제 무력화 우려를 샀던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 2주 만에 철회됐다.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항의가 잇따르자 의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법인택시 노사가 합의하면 1주 40시간 미만의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근로자대표와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나 운행시간, 근로조건의 개선 등을 수반해 소정근로시간을 합의하는 경우 근로시간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런 내용은 택시노동자 소정근로시간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정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강 의원은 행사 이후인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와서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인사를 건넨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제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끌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경호원 제지로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다.강 의원은 “국민 목소리에
경실련이 ‘자질미달’ 21대 국회의원 34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와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발의 법안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원회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 단일정당을 꾸리자며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들끼리) 공개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보다 협력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자며 선제적으로 제3지대 통합정당에 제안하는 최소 강령을 공개했다. 강령을 보면 통합정당을 ‘다원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규정했다. 양극화·인구위기·기후위기·저성장 등 문제를 해결해 미래를 바꾸
한국노총이 정부 차원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조처”라고 반발했다.한국노총은 15일 성명에서 “산업재해 사망자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것과 적용유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민생에 가까운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적용 시점을 연장해야 한다는 정부와 일부 사업주 주장에 한국노총은 “3년이나 유예하는 동안 아무 조치도 노력도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0명 미만 사업장 사업주들을 만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목전에 두자 노골적으로 적용유예를 주장하고 있다.노동부는 15일 오전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표면처리업체 12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면처리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전기공사를 수행하는 ㄴ업체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기후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상재원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커지고 있다. 김정호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의원 71명은 9일 ‘손실과 피해’ 기금 출연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기후위기로 피해를 겪은 개발도상국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결국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합의 통과를 위해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 갔지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권한, 상임위원 추천 방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여당은 아직 완전히 대화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는 신호를 내놨다.국민의힘 “법안 통과 이후에도 협상 사례 있어”민주당 “대통령실·행안부가 협상 방해”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177명이 참여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국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간 연장하는 개정안의 12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은 닫혔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개정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법 시행은 27일부터이기 때문에 여야가 27일 전에만 합의를 통해 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민주당 관심은 쌍특검법 권한쟁의심판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레저관광진흥법안을 비롯한 124개 법안을 논의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8일 진행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기 외교안보라인이 한중관계 정상화 등 균형 갖춘 외교안보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평가와 반성은커녕 대부분 외교안보 실책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회전문 인사를 했다”며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