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경기도 화성의 한 중학교에서 청소년상담사로 일했던 김화민(40)씨는 설연휴가 기쁘지 않다. 화성시가 위탁계약을 통해 고용했던 청소년상담사 40여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하면서 올해부터 일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2012년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년상담사를 학교에 배치했다. 화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에서 상담사를
“사실 공청회 때 (교육부) 자료를 보고 황당했습니다. 민호가 실습 나갔을 때 내용과 거의 흡사했으니까요.” 2017년 제주 음료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 숨진 고 이민호군 아버지 이상영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가 지난 17일 직업계고 학생·교사·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공청회를 열고 현장실습 기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 보완방향’을 내놓
전교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대에서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체제 전면개편으로 학교를 바꾸자’라는 주제로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연다. 노조는 합법화 이전 지역별·교과별·주제별 교사모임에서 했던 참교육 실천 나눔행사를 계승해 2002년부터 전국 규모 참교육실천대회를 열고 있다. 참교육 실천사례를 한곳에서 발표·공유하고, 참교육 실천을 결의한다. 올해
특수고용직인 방과후 강사들이 시·도 교육청에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 방과후강사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교육청은 노조를 인정하고 단체교섭에 즉각 임하라"고 촉구했다.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는 강사들은 전국적으로 13만명을 넘는다. 학교장과 직접 계약을 하거나 위탁업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정신을 되살리는 각종 교육활동을
국·공립대 청렴도가 4년 연속 상승했다. 공공의료기관은 청렴도가 소폭 소폭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7개 국·공립대와 46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청렴도를 측정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국·공립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68점으로 전년(6.53점)보다 1.15점 올랐다. 2014년 5.67점, 2015년 5.
기간제 교사 차별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에서 기간제 교사를 통합관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장인성 한국노동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간제 교사 차별해소와 고용안정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교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교육청소년위원회가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2018 스타훈련교사' 9명을 선발했다. 코리아텍은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텍 다산홀에서 직업능력개발훈련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훈련교사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리아텍은 높은 역량과 성과를 겸비한 스타훈련교사를 선발·홍보해 훈련품질 향상에 기
성균관대 교수단체와 노조가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논의기구를 설치하자고 학교측에 요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성균관대분회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성균관대분회·전국대학원생노조 성균관대분회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개 단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과 하나금융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맞춤형 디지털인재 양성 및 장학금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선도인력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협력
대학 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고 재임용 절차를 3년까지 보장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비롯한 85개 안건을 의결했다. 시간강사법으로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2011년 국회를 통과했지만 개정 취재대로 신분불안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부딪혀 시행일을
학교 비정규 노동자들과 각 교육청별 임금·단체교섭이 시작된 가운데 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현장에서 없애야 할 비정규직 차별 의제를 선정하고 철폐투쟁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만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교육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차별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시·도
서울시교육청이 19일부터 사흘 동안 전태일재단과 함께 중·고교 30학급 900여명이 참여하는 ‘노동인권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학생들이 노동인권 역사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지를 돌아보면서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서 올바른 노동의 가치를 교육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내 노
시민·교육단체들이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비리가 적발된 사학재단의 복귀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현장에서 사학비리 분규가 끊이지 않고, 이로 인한 피해는 구성원들과 학부모들에게 전가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해
특성화고 재학생들은 빨리 취업하기 위해 학교에 진학했지만 정작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채용이 줄어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취업현장에서 특성화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학생이 많았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10월 한 달간 전국 특성화고 재학생 1천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일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이 개교 27주년을 맞아 11월1일부터 16일까지 담헌실학관 1층에서 '담헌(湛軒) 홍대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리아텍은 실천공학기술자와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산 정약용과 담헌 홍대용의 정신을 본받은 '다담(茶湛)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담헌 홍대용, 도전과 창의-4차 산업혁명시대의 길을
2021년에는 서울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이 무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받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열어 “내년부터 단계적 시행을 통해 2021년부터 320개 고등학교 전 학년이 친환경 학교급식 혜택을 받는다”며 “의무교육 대상이지만 재정문제로 시행이 보류됐던 국립·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국회와 정부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저임금 노동자 피해를 보완하는 대책과 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는 29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책임지고 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을 수립하라”며 “약속했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저임금 노동자
2013년 10월24일 오후 1시57분. 전국교직원노조 사무실 팩스에 수신음이 울렸다. 고용노동부가 보내온 두 장짜리 공문서 제목은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함 통보"였다. 해직교사 9명이 있다는 이유로 6만 조합원의 노동기본권이 박탈된 순간이다.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에 따라 단체행동권을 부여받지 못했던 전교조는 노조 아님 통보로 단체교섭권마저 박탈당했다. 박근혜 정권의 서슬 퍼런 권력에 맞서 시작한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투쟁은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뀐 뒤에 오히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노동·시민단체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정부에 촉구했다. 정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한 지 5년이 되는 24일까지 교원·공무원 노동 3권 보장을 위한 범국민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교원·공무원 노동 3권 보장 공동행동은 16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외노조화는 양승태 사법농단 세력의 재판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