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대에서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체제 전면개편으로 학교를 바꾸자’라는 주제로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연다.

노조는 합법화 이전 지역별·교과별·주제별 교사모임에서 했던 참교육 실천 나눔행사를 계승해 2002년부터 전국 규모 참교육실천대회를 열고 있다. 참교육 실천사례를 한곳에서 발표·공유하고, 참교육 실천을 결의한다.

올해 참교육실천대회는 분과마당과 주제토론마당으로 나뉜다. 분과마당은 유·초·중등 교과, 문화예술, 주제영역, 연대 등 20개 분과로 운영된다. 주제토론마당에서는 교육과정과 페미니즘, 교사·공무원 노동 3권 쟁취, 청소년 노동인권, 남북미 정세와 교육교류를 비롯한 14개 주제를 토론한다. 교사뿐 아니라 청소년·학부모까지 700여명(어린이학교 별도)이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는 “우리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정책의 일관성·중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사회적 합의하에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국가교육위원회를 신설해 교육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학교 단위 학교 민주주의 심화와 전국 차원의 교육체제 전면개편 운동을 통해 교육·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참교육실천 과제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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