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집기도 회사가 지급하고 정시 출근도 하는 데다 직급에 따라 기본 수당도 받는 우리가 왜 노동자가 아닌지 이해할 수 없다.”(강정순 보험설계사노조 위원장) “회사에 입사했다가 노조 만드니까 차를 분할시키고 회사가 강제로 ‘사장’ 하라고 했다. 조퇴계나 결근계를 내고 쉬어야 하는 사장이 말이 되냐.” (김동완 대흥레미콘 노조위원장) ▲
포항지역건설노조 포스코 점거농성에 대해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20일 “원칙없는 타협은 주선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힌 데 이어 청와대도 “불법점거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처하겠다”고 나서 강제진압이 가까이 온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상수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종합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점거사태는 정당한 노조활동이 아니며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이 일주일을 넘기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사학법 개정 문제 등으로 연일 대치하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앞다퉈 정부에게 강경대응을 주문하는 등 한 목소리를 냈다. 또 두 당은 노조가 점거농성에 들어간 배경 등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점거 농성 사실만 부각하는 등 본질적 해법 마련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농성이 장기화되고 대규모 공권력 투입에 따른 불상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정부의 적극적 중재를 촉구하는 등 평화적 해법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을 만나 적극적 중재와 사쪽의 부당노동행위 중지를 요청했던 민주노동당은 20일 이 장관이 직접 포항에 내려가서 해법을 찾으라고 권유했다
올 상반기 임금인상률이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서자 경총이 ‘대기업 이기주의’를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경총은 19일 “올해 들어 종업원 5,000명이상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전체 기업군 가운데 가장 높아 산업계의 임금인상을 주도하고 있어 양극화가 우려된다”며 “노동계는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라”
노동계가 로드맵 논의시한을 8월말까지 연장하자고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7일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양대노총은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당초 8월10일로 예정돼 있던 논의시한을 8월말까지 연장하자고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동부는 입법예고 절차를 감안할 때 더 늦춰지면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난색을 표하
얼마전 고용정책심의회를 통과한 ‘4인 이하 근로기준법 적용확대’와 관련해 재계, 산자부, 경제신문 등이 “경제가 망한다”, “실업대란이 우려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현재 4인이하에서 적용제외 되고 있는 연장근로수당이 적용돼도 임금인상 효과는 최소 0.31%에서 최고 5.1% 수준으로 이들이 부풀린 것처럼 4인이하 사업장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연
민주노동당이 정부와 건설사들을 상대로 수해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노회찬 의원과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고양 주민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침수지역 주민 3명에 대해 우선 1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서울 양평동 제방붕괴 관련 소송은 제방공사를 담당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서울시, 정부
조성래 열린우리당은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특수고용직 노동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노동위원인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27호실에서 레미콘 기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설계사, 덤프 기사, 컨테이너 기사 등 특수고용직 5개 분야 노조 대표자 10여명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환노위 소속 의원
열린우리당이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채 일주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포항건설노조 사태에 대해 “노사문제가 아니라 치안문제”라며 노조의 자진해산을 종용하고 정부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특히, 포항건설노조가 전문건설업체들의 원청인 포스코를 사실상 사업자로 지목하고 교섭을 요구하는 등 포스코의 책임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도 열린우리당은 회사쪽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한미FTA의 졸속 추진을 우려하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한미FTA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하는 정반대의 입장을 가진 것으로 재확인됐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신임 인사차 민주노동당을 방문해 문성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먼저 “한미FTA 협상은 졸속으로
비정규직 후속대책의 일환인 ‘근로기준법 4인이하 사업장 적용 확대’가 1차 관문을 넘었다. 정부는 지난 14일 고용정책심의회(위원장 노동부장관)을 열어 4인이하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확대 방안을 심의·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재계와 산자부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당초 방침대로 이를 통과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반발 때문인지 근로기
최근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만나기 힘들다. 대부분 자신의 지역구에 머물거나 비회기 기간을 이용해 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9명 의원 가운데 지역구 의원이라고는 권영길 의원 1명뿐인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국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 보궐선거를 치르는 서울 성북을 지역과 강원도 수해 현장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다. 또 19일
포항지역건설노조의 포스코 점거농성이 18일로 6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자진해산을 하지 않을 시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이용섭 행자부장관,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포스코 점거 농성사태와 관련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사용자인 전문건설협
민주노동당이 포스코 사태 해법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6일 단병호 의원이 포항 현장을 다녀온 데 이어 18일 의원단총회에서 포스코 사태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19일에는 문성현 대표가 포항에서 열리는 영남노동자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구성한 진상조사단은 18일 오후 이상수 노동부장관을 만나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부
내수 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경기 호조에도 불구, 서비스업 고용 상황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않는 것은 노동절약적 생산방식의 확산, 유휴노동의 조정과정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6일 발표된 중 이라는 보고
제헌절인 17일 정치권에는 또다시 '개헌론' 바람이 불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이날 ‘헌법연구조사위원회’ 구성 의사를 밝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도 개헌론에 가세했다. 민주노동당은 개헌론 부상에 대비한 연구에 들어갔다. 반면, 한나라당은 개헌론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헌법의 개정방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특수고용직 보호방안 의제에 대한 별도의 논의틀이 구성돼 논의가 시작된다. 지난 13일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에서는 특수고용직 보호방안에 대해 별도의 논의틀 구성을 확정짓고 조만간 논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특수고용직 보호방안에 대해 운영위 산하에 별도의 실무회의를 구성키로 하고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
주한미군이 59개의 기지 중에서 15곳에 대한 관리권을 우리 정부에게 넘겨 준 것과 관련해,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환경오염 치유 없는 미군기지 반환은 무효”라며, “정부의 반환 미군기지 환경치유 협상 결과 발표는 미국 정부의 일방 주장을 수용한 대국민 사기행위”라고 비판했다. 단 의원은 “15일 반환받은 매향리 사격장은
보건복지부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한미FTA 협상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 별개의 사안"이라며 계획대로 9월께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신약값이 오르고, 고가약 위주로 처방되는 등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할 만큼 약값 부담이 늘어나자 약값 조정 등을 통해 건보재정을 안정화하고 약남용을 막자는 정책이다. 지난 14일 끝난 FTA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