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단체와 언론의 ‘융단폭격’에 견줘본다면 현대차노조가 산별노조 전환투표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회사쪽의 대응은 의외로 조용했다. 물론 27일 배포된 ‘산별, 지금은 아니다’는 내용의 노조 대의원 명의의 유인물을 회사 관리자가 배포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예외’적인 상황이었을 뿐이다. 회사는 투표 당일이 아닌 개표 당일(30일) 배
현대차노조 등 금속사업장 노조들이 집단적으로 산별노조 전환에 성공하자 노동부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노동부는 현대차노조 등의 산별전환 추진을 지켜보면서, 결과는 불확실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부결쪽에 가깝지 않겠냐는 전망을 해 온 터였다. 그렇다면 노동부는 금속연맹의 대거 산별전환 성공 요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노
현대자동차노조를 비롯한 대공장노조가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한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한껏 기대를 표시하며 축하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전체노동자의 단결을 위해 대공장노조 조합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는 용기를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민주노동당은 산별전환투표 결과 발표 직후 낸 지난 30일 논평에서 “산별전환은 산별노조 건설운동이 본 궤도에 오른 역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의 입법예고안이 29일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사무금융연맹 증권업종본부는 자통법은 '금융 빅뱅'을 유도하고 금융시장을 전면개방하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사전정지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증권업종본부는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업무영역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들은 ‘근로의욕 증진’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인건비 상승과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잡코리아가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종업원 100~300명의 중소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이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검찰의 외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이 28일 시작된 가운데, 외환은행 노조는 논평을 통해 “지금 외환은행 불법매각에 대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이 나라 국민이라면 당연한 일이며 재경부, 금감위, 국민은행 경영진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외환노조는 또한 “검찰이 외환은행은 물론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알려진 김&장과 삼정KP
국회는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0일 본회의에서 학교급식법과 고등교육법 등 5개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법안과 사법개혁법(로스쿨법), 국방개혁법, 금융산업구조개선법 등 주요 법안들은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연동시키기로 함에 따라 9월 정기국회에서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29일
인턴 경험이 정규직 사원으로 가는 지름길로 구직자들에게 인식되면서 올 상반기에 인턴사원을 뽑은 주요 기업의 인턴 채용경쟁률이 50대1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커리어가 인턴 취업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20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한 로레알코리아의 경우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턴 지원자의 90% 이상이 단기 어학연수를 포함
올해 최저임금 협상이 마무리됐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인 12.3% 인상안이 투표에 부쳐져 결정됐다. 이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종안인 12.6%와 11.9%에서 각각 -0.3%와 +0.4%에 불과한 안이었지만 두 집단은 결과에 대해 표정을 달리했다. 먼저 노동계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다소 부족하지만 무난했다는 표정을 나타냈고 있다. 민주
내년 법정최저임금이 올해 최저임금 3,100원보다 12.3% 인상된 시급 3,480원으로 결정됐다. 이 금액은 일급으로 환산할 경우 2만7,840원이고, 월액으로 환산하면 주44시간 기준으로 78만6,480원, 주40시간 기준으로 72만7,320원이다. 또 이 금액은 사업장 종류별 구분 없이 적용되며, 전체 노동자의 11.9%에 해당하는 178만4천
29일 결정된 2007년 법정최저임금 3,480원은 노사가 내놓은 최종안과 비교하면 딱 중간 수준이다. 노동계-재계안 ‘중간’ 이날 오후2시 교섭이 시작되자 노동계는 4차 회의에서 냈던 3,700원(19.4%)에서 3,670원(18.4%)→3,590원(15.8%)으로 하향된 두차례의 수정안을 냈다. 재계도 4차 회의 때 냈던 3,285원(6.
사상 최대 규모의 ‘급식대란’이후 2년여를 끌어온 학교급식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8일 밤 10시께 급식법 개정안이 교육상임위를 통과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9일 6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30일 본회의에서 급식법 개정안 등 5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두 당이 회기 내 처리키로 한 급식법 개정안은 초·중·고교 급식의 식
6월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29일 민주노동당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비정규직법안의 회기 내 처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법 처리를 호소하자,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장관 회견의 배경과 여야 사이에 오가는 논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느라 바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안을 6월 회기안에 처리하기로 ‘비밀합의’를 했을까? 인터넷신문 은 29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의 주장을 인용,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비정규직 법안을 회기 중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은 이 장관의 말을 따 “민주노동당의 반발로
이상수 장관이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했는데, 한나라당이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김한길 원내대표와 자주 연락하고 있는데, 김 대표가 6월 국회 처리 법안을 협의할 때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하기로 한나라당과 합의했고, 이재오 대표도 통과를 걱정하지 말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 갑자기 나타나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 처리를 호소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장관의 지위를 망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짧은 회기에도 여야가 합심해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비정규직법은 사회양극화 문제의 하나인 비정규직 근로
안상수 인천시장 당선자가 인천지역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연맹 인천본부가 제안한 ‘비정규노동센터’에 대해서도 수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공연맹 인천본부는 안상수 인천시장 당선자와 지난 27일 가진 면담에서 안 당선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인천본부가 제기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안상수 당선자
7월초 개원하는 광역의회의 의장 선출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 폐지와 후보 등록, 정견 발표 등 선출방식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31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회에 2명의 광역의원을 진출시킨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27일 논평에서 한나라당 발 의장선출 논란과 의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경남도당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열린우리당은 28일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주1회 회의를 정례화하고 공청회도 여는 등 ‘서민경제’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정책적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여당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중소기업 지원, 외자 유치 촉진, 사교육비와 보육비 등 서민부담 경감 대책과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오는 7월말께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입법예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반드시 9월 정기국회에 로드맵 입법안이 상정돼야 한다”며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주2회씩 하더라도 반드시 입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7월 중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