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3차 협상이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가운데 7일 여야 의원 23명이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 조약체결·비준동의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7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의 조약체결권을 과도하게 사용해 삼권분립의 원칙을 침해하고 국회의 조약체결·비준권이 성실하게 이행되
정부가 8일 노사관계로드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전임자 임금을 일부 금지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배 의원은 7일 복수노조 허용을 담은 노조법,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원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조 만간 전임자 임금지급
노사관계로드맵 관련 입법 심의를 앞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노총과 경총이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임금 금지를 5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한 이후 환노위원들은 이렇다 할 뚜렷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사태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우선 여당 의원들이 가장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사관계
정부가 ‘장고’에 들어갔다. 노동부가 또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예고 기간을 미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초 노동부는 “절차상 미룰 수 없다”며 입법예고 시기를 8일로 못 박았으나 노사정 사정으로 11일로 다시 미뤘다가 7일 오후 돌연 ‘다음주 중’이라고 막연하게 또 연기했다. 이는 한국노총이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조건 없는 3
노동부가 5일 내놓은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의 현실을 너무 모르는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는 6일 논평에서 정부 비정규직 대책의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당은 우선 특수고용직 산재적용과 4인 이하 사업장 퇴직급여제 적용 등에 대해 “그나마 진전된 것이지만 처지를 개선하는 데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4대 창원시의원을 지낸 이종엽 의원과 여월태 전 의원이 의정비 소급분을 받으면 사회에 환원하겠다던 지방선거 전 약속을 실천에 옮긴다.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는 7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비 소급분 사회환원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창원시위원회는 5·31 지방선거 전인 지난 4월30일 기자회견을 통해 4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9월 국회 초반에 처리하겠다는 비정규직법은 어떻게 될까. 6일 현재까지 비정규직법안은 여전히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8일까지도 법사위에서 다룰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당정이 합의했던 9월 국회 초반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5일과 6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비정규
노사정위와 노동위원회가 추진하던 상임위원 및 사무처장의 ‘정무직화’가 무산됐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위원회법 및 노동위원회법 개정안의 핵심조항인 ‘정무직화’를 뺀 채 각각 통과시켰다. 당초 노동부는 노사정위와 노동위에 각각 1명의 정무직을 두기로 하고 개정안에 이를 담았으나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표해 모두 제외된 것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위험기계·기구를 제조하는 업체는 앞으로 제품에 대한 성능검사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노동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2004년 지방노동관서에서 조사한 사망재해자 1,346명 중 기계·설비 등의 불량으로 사망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3일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하는 9월 의사일정과 국정감사 일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6일 환노위에 따르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법안소위에서 노동부 소관 법안들을 심의하고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각각 환경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KTX 승무원의 불법파견 사실이 확인되면 철도공사에 직접고용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경제분야 질의에서 “불법파견 판정이 날 경우 공사를 검찰에 고발할 것인지”를 묻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상수 장관은 “(재조사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이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파파쿼터제’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파파쿼터제’는 육아휴직의 일정 기간을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를 일컫는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남성이 의무화 대상이다. 김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 입법을 목표로 남녀고용평등법과 고용보험법 개정
한국노총과 경영계의 합의, 야합일까 결단일까. 한국노총과 경영계의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의 5년 유예 합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배 의원은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125호 간담회실에서 ‘야합이냐 결단이냐’라는 주제로
로드맵을 둘러싼 혼란은 경영계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경영계 내부는 기업별로 노사관계 상황에 따라 이른바 ‘다수파’와 ‘소수파’로 첨예하게 이중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임자’ 버리고 ‘복수노조’ 선택한 이유 올 상반기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시작될 때만 해도 경총 등은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기업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예고가 임박한 가운데 노사정 모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막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단 이 같은 혼란 끝에 6일 노동부는 8일 입법예고안을 브리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가장 딜레마에 빠진 조직은 노동부다. 노동부는 지난 5일 오후까지도 8일 입법예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세 이 일정은 ‘구 버전’
정부가 지난 6월30일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제정안(자통법)’이 제2의 론스타 사태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무금융연맹 자본시장통합법 대응 TF팀’이 5일 개최한 1차 워크숍에서 강연에 나선 전창환 교수(한신대 국제경제학, 사진)는 “자통법으로 초래되는 금융빅뱅은 구조조정이 ⓒ 매일노동뉴스 나
정부는 비정규직의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재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에 대해 내년부터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4인 이하 사업장 노동자에 대해 퇴직급여를 확대하는 등 이르면 내년부터 법정근로조건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
대통령 직속의 국가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정책감사를 실시하면서 사용자의 시각에서 국가의 역할을 부정하는 뉘앙스의 지적사항을 내 놓는 등 ‘엉터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사원이 통계 오류를 되풀이하는 등 감사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사용자의 시각으로 고용안정을
민주노동당은 노사관계로드맵을 다루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시대에 맞지 않게 기업별 체제에 머무는 논의만 하고 있다며 산별교섭제도 법제화 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노동위원회는 4일 논평에서 “전임자 급여 지원 문제는 국제노동기준에 따라 노사자율 원칙을 지켜야 하고, 창구단일화 없는 자율교섭제로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산별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한미FTA 3차 협상이 시작되지만, 한국쪽이 통합협정문 뿐만 아니라 협정문 초안에서부터 한글본도 만들지 않은 채 영어로만 작성하는 등 지나친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정부는 국회FTA특위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무성의하게 나오는 등 ‘졸속 추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