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예고가 임박한 가운데 노사정 모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막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단 이 같은 혼란 끝에 6일 노동부는 8일 입법예고안을 브리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가장 딜레마에 빠진 조직은 노동부다. 노동부는 지난 5일 오후까지도 8일 입법예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세 이 일정은 ‘구 버전’
정부가 지난 6월30일 입법예고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제정안(자통법)’이 제2의 론스타 사태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무금융연맹 자본시장통합법 대응 TF팀’이 5일 개최한 1차 워크숍에서 강연에 나선 전창환 교수(한신대 국제경제학, 사진)는 “자통법으로 초래되는 금융빅뱅은 구조조정이 ⓒ 매일노동뉴스 나
정부는 비정규직의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재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에 대해 내년부터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4인 이하 사업장 노동자에 대해 퇴직급여를 확대하는 등 이르면 내년부터 법정근로조건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
대통령 직속의 국가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정책감사를 실시하면서 사용자의 시각에서 국가의 역할을 부정하는 뉘앙스의 지적사항을 내 놓는 등 ‘엉터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사원이 통계 오류를 되풀이하는 등 감사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사용자의 시각으로 고용안정을
민주노동당은 노사관계로드맵을 다루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시대에 맞지 않게 기업별 체제에 머무는 논의만 하고 있다며 산별교섭제도 법제화 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노동위원회는 4일 논평에서 “전임자 급여 지원 문제는 국제노동기준에 따라 노사자율 원칙을 지켜야 하고, 창구단일화 없는 자율교섭제로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산별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한미FTA 3차 협상이 시작되지만, 한국쪽이 통합협정문 뿐만 아니라 협정문 초안에서부터 한글본도 만들지 않은 채 영어로만 작성하는 등 지나친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정부는 국회FTA특위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무성의하게 나오는 등 ‘졸속 추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정부는 노사관계 로드맵 8일 입법예고를 못 박고 나섰다. 하지만 현재로선 입법예고 시기보다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허용 금지 등 노·경총의 ‘5년 유예’안을 입법예고안에 담을지 여부가 더 궁금하다. 5일 현재, 노동부는 여전히 ‘딜레마’에 빠져있다. 가타부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은 시나브로 흐르고 있다. 노동부는 이제 결론을
전력 시비 논란이 일던 임동규 민주노동당 중앙당기위원장이 지난 4일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임 위원장은 사퇴서에서 “당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절히 못하다고 사료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임 전 위원장의 전력 시비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건을 거치면서 당직자와 공직 후보자의 선출 시스템에 뚫린 ‘구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지난 1년 동안 노조 파업에 대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이 두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차이도 발견하기 힘들었다. 스스로를 ‘개혁적 정당’이라고 자칭하며 한나라당을 ‘수구보수정당’이라고 몰아세우는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노조 파업을 대하는 태도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그것과 한 치도 다르지 않았
평소 한 쪽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하던 건설 일용노동자 A씨는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자재에 부딪혀 나머지 한 쪽 귀도 듣지 못하게 됐다. 일을 할 수 없게 된 A씨는 기거하던 고시원 쪽방 월세도 낼 수 없어 노숙자로 전락했다. 거리를 전전하던 A씨는 노숙인 쉼터를 찾았다가 자신이 당한 일이 산업재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노동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일 한국노총과 경영계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등 노사관계 로드맵 2개 쟁점을 ‘5년 유예’키로 합의하면서 이제는 공이 노동부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오는 7일 입법예고를 하겠다고 밝힌 노동부는 현재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입법예고안에 한국노총과 경영계가 합의한 ‘5년 유예’안을 반영할 것인
정부가 오는 7일 전문가회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선언하려는 가운데 여야 의원 36명이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한미FTA 협상의 4대 선결과제로 불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최규성, 한나라당 김명주, 민주당 한화갑, 민주노동당 강기갑, 국민중심당 김낙성 의원 등 여야 의원 36명
금융산업노조 외환은행지부 김지성 위원장이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지성 위원장은 4일 ‘외환은행 불법매각 원천무효 촉구 100만인 서명달성 기자회견 및 서명지 청와대 전달식’에서 “지난주 100만인 서명지를 검찰, 공정위, 각 정당에 전달했지만 국민은행은 서명지 전달을 폭력으로 저지하면서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고 밝힌 뒤 “국민의
금융산업노조 외환은행지부가 4일 ‘외환은행 불법매각 원천무효를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과 거리행진 후 서명지를 청와대에 공식 전달했다. 외환지부는 지난 4월18일부터 ‘론스타 주식 원가처분 명령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말 목표로 했던 100만명을 돌파했다. ▲ 허영구 투감센터 대표, 김동만 금융산업노조
KBS 이사장에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두 달 이상 표류하고 있는 KBS 신임 사장 선임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30일로 KBS 정연주 사장의 임기가 끝났음에도 KBS 사장 추천 권한을 가진 이사회 구성이 늦어짐에 따라 정연주 KBS 사장 후임 인선작업도 함께 늦춰졌다. KBS 이 ⓒ 매일노동뉴스
‘불법부정선거 진상규명과 제도개선을 위한 당원모임’이 민주노동당 대표 결선 당시 조승수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사용된 ‘5개 전화번호’의 개설자와 사용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문성현 당 대표는 “유감스럽지만 검찰조사 과정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검찰 수사에 응하겠음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3일 검찰 고발과 관련해 “
전 경영진으로부터 임금부채 등 총 78억5천여만원의 부채를 인수한 채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을 출범시켰던 진주 삼성교통이 지난 1일 출범 1주년 기념대회를 가졌다.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삼성교통측은 은행대출금 7억4천여만원, 체불임금 4억8천여만원 등 지난 1년간 총 15억8천여만원 상당의 부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민주노동당이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투표 실시 서명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한미FTA 특위 위원인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서명운동은 한미FTA 추진을 돕는 ‘연합방위군’에 맞서는 ‘시민연합군’을 조직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 의원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구성한 ‘한미FTA특위’가 정부 FTA 협
산업자원부가 지난 2003년부터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세금을 들여 발전소 퇴직직원 모임에 운영비와 교육비를 줘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 규모가 올해까지 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자부 장관이 이 퇴직직원 모임인 ‘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전사모)을 구성토록 각 발전회사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자금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민주노총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당과의 상호 독립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의 전체 선거 일정에 맞춰서 후보를 추천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 이번 선거 무산의 근원”이라며 “앞으로는 당의 일정이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