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인천지방법원 2018.2.13. 선고 2015가합560 등 판결 1. 사건 개요피고는 부평·군산·창원 등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 및 그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고, 원고들은 피고와 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 또는 위 사내협력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2차 협력업체에 입사해 부평·군산공장에서 근무해 온 사람들이다. 원고들은 2003년부터 2013년 사이에 위 업체들에 각각 입사해 차체 조립, 도장, 엔진·변속기, 생산관리, 품질관리, KD포장 등의 공정을 담당했다.원고들은 피고와 사내협력업체 사이에
대상결정 : 헌법재판소 2018.4.26. 선고 2015헌바370·2016헌가7(병합)1. 사건의 개요(1)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집행부 주도로 2013년 12월9일부터 ‘철도산업 발전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파업을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는데, 집행부 10여명이 경찰의 소환 조사요구에 불응하자 2013년 12월16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2) 경찰은 2013년 12월22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위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향신문사 건물 1층 로비 출입구와 민주노총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8.3.23. 선고 2017구단292171. 사건의 개요박아무개씨는 2015년 7월께 학원 운영자와 차량수송위탁계약을 체결하고, 학원 수강생을 운송하는 업무를 했다. 박씨는 2016년 5월7일 자신의 숙소에서 쓰러진 후 119구급차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후송돼 상세불명의 폐렴, 급성호흡부전1형(저산소성),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박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으나 근로복지공단은 박씨를 위탁계약에 기한 사업자로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8.3.30. 선고 2017구합83805 판결1. 사건의 개요고용노동부는 2017년 9월 파리바게뜨 본사와 11개 협력업체, 그리고 직영점·위탁점·가맹점 등 총 6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① 파리바게뜨가 5천378명의 제빵기사·카페기사들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했고 ② 협력업체가 소속 기사들 근태자료를 조작(소위 꺾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장·휴일근로수당 등 총 110억1천700만원을 미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방노동청장은 파리바게뜨에 총 5천309명의 근로자들을 직접고용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8.3.15. 선고 2017구합68080 판결사건의 개요피고보조참가인(참가인)은 2012년 1월25일 설립돼 상시 약 160명의 근로자를 사용해 금융업을 영위하는 법인이고, 원고는 2012년 4월3일 참가인에 경력직 차장으로 입사해 업무추진부에서 상품개발 업무 등을 수행한 사람이다.판결의 요지대상판결은 전보명령이 무효라며 이에 응하지 않은 근로자의 행위를 징계사유로 삼을 수 없다는 법리(대법원 1995.5.9. 선고 93다51263 판결 참조)를 설시하고, 징계사유 중 ①~④는 원고가 2016년 7월1
대상판결 : 헌법재판소 2018.2.22. 선고 2015헌바124 결정1. 사실관계이 사건의 청구인은 한국철도공사 직원으로 분당차량사업소에서 차량관리원으로 재직 중이다. 청구인은 민주노총에 가입한 조합원이기도 했는데,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년 5월29일과 같은달 30일 민주노총 중앙간부에게 선거와 관련된 파일을 전송받았다. 청구인은 위 파일을 철도공사 직원들의 이메일로 발송했다. 검찰은 위 파일에 특정 정당·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이 있다고 판단했고 청구인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8.3.8. 선고 2016구단59464, 2018.1.26. 선고 2016구단60181 판결 1. 사건 개요가. 유성기업의 노조탄압과 극심한 노사분규 발생유성기업은 금속노조 유성아산·영동지회와 2011년 1월18일부터 같은해 5월4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진행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한 특별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사 간 분쟁이 발생하자 같은해 5월6일 노조파괴로 악명을 떨치는 창조컨설팅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공격적 직장폐쇄, 제2 노조 설립, 해고 등 징계, 손해배상 청구, 조합활동 방해 등 유성지
대상판결 : 대법원 2018.2.28. 선고 2017도13103 판결1. 사실관계20대 국회의원선거를 두 달 앞둔 2016년 2월 청년유니온 위원장인 김민수는 국회 담장 앞에서 채용비리에 연루된 최경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40분간 서 있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1인 시위 모습이다. 1인 시위가 별 효과는 없었는지 최경환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경산시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런데 몇 달 후 1인 시위를 했던 김민수는 기소됐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검찰은 김민수의 행동
대상판결 : 서울남부지방법원 2018. 2. 21. 선고 2017고단1904 판결1. 공소사실의 요지민주노총과 전교조 등에서는 2015년 5월26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국회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피고인은 같은날 오후 7시30분께부터 국회 정문 앞 인도에서 집회 대열에 합류해 참가자들과 함께 ‘공적연금 개악저지, 연금을 연금답게’라는 내용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연좌농성을 했다.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명을 받은 경비과장은 집회 금지 장소에서의 집회
대상판결 : 대법원 2018.2.13. 선고 2014다33604 정직처분 등 무효확인1. 구체적 사실관계가. 노조설립 및 파업의 경과원고들은 2009년 12월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를 설립하고, KBS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원고들의 언론노조 KBS본부는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의 위임을 받아 2009년 12월29일 피고 한국방송공사에 단체교섭을 요청했고(2010년 1월4일 개최일) 2010년 1월5일과 1월14일 총 3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그러나 피고 공사는 복수노조에 해당해 단체교섭의 주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등 여
대상판례/수원지방법원 2017.1.19. 선고 2017가합19633 판결1. 사실관계주식회사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원고)는 시설물 유지·관리업, 건물 관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원고는 경기도 내 총 66개 초·중·고등학교에 운영소장 1인 및 경비원·미화원 노동자들을 상주시키면서 개별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원고 소속 노동자들 22명은 2017년 5월14일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열어 규약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고, 다음날 경기도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해 같은달 23일 경기도지사에게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았
대상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8. 1. 19. 선고 2017나2044870 판결1. 사실관계 원고 병원재단 산하 국제성모병원이 가상환자를 허위진료 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급여신청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은 뒤, 한 인터넷언론이 2015년 3월30일 피고가 보건의료노조 지부장으로 있는 인천성모병원에서 직원들에게 환자유치를 압박하고 수시로 실적점검을 했다고 보도했다. 위 보도가 있은 뒤 인천성모병원의 팀장급 간부들과 선배 간호사들이 4일간 5회에 걸쳐 근무시간에 집단으로 방문해 피고에게 위 기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항의를 했고,
대상판결 : 대전고등법원 2018.2.1. 선고 2017누108741. 사건의 개요이아무개씨는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근무 중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14년 8월1일 사망했다. 망인의 배우자인 원고는 망인이 근무하던 기간 동안의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했으나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해당 사업장 관할 지청)은 “위 정보가 정보공개법상 삼성전자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원고는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지
대상판결 : 서울중앙지법 2018.1.25. 선고 2014가합57063 판결1. 사실관계피고들은 기아자동차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화성·소하리·광주공장 사내협력업체들이다. 원고들은 각 사내협력업체에 소속된 근로자들이다.피고들은 원고들이 소속된 금속노조와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협약에는 “상여금은 연 600%를 지급한다. 상여금은 결근·휴직·지급일 이전 퇴사자에 대해서는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고 규정돼 있다.피고들은 단체협약상 위 정기상여금을 제외해 산정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시간외근무수당·
대상판결 : 대법원 2017.12.28. 선고 2014다49074·2015다55878 판결 1. 사건의 개요.일반택시운송 사업에서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택시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법이 적용된 시점은 특별시 및 광역시의 경우 2009년 7월1일부터였고, 시 단위 지역은 2010년 7월1일, 그 이외 지역은 2012년 7월1일부터였다. 최저임금법 6조5항은 이러한 택시운전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에서 생산고에 따른 임금, 즉 초과운송수입금(사납금을 제외한 개인 수입금)을 제외시켰다. 이에 따른 택시업계의 반발은 만만치 않았으며,
대상판결 : 대전지법 2017.11.21. 선고 2015가단228451 판결1. 사실관계1990년대 후반 이래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가리지 않고 청소·시설관리 등 업무를 용역업체에 위탁해 수행하도록 하는 간접고용 형태가 일반화됐다. 공공부문에서는 매년 새로이 입찰을 시행해 용역업체가 변경되더라도 새로운 용역업체가 기존 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그대로 채용해 이전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관행이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용역업체가 어떠한 이유로든 고용승계를 거부하면 노동자들은 해고를 피할 수 없었다.정부는 2012년 간접고
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17.11.24. 선고 2017구합60642 공정대표의무위반 재심판정취소 청구의 소1. 사실관계원고 대림자동차 주식회사 사업장에는 참가인 금속노조 소속 대림자동차지회(금속노조 지회)가 있다. 대림자동차 사업장에는 기업별 노조인 대림자동차노조(기업노조)가 있으며 조합원수는 217명이다. 금속노조 지회 조합원은 교섭요구일 당시는 9명이었으나 이후 6명으로 감소했다.대림자동차는 2016년 6월9일 교섭대표노조인 기업노조와 단체협약(이 사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위 단체협약에는 금속노조 지회에 노조 사
대상판결 : 대법원 2017.12.22. 선고 2016다202947 판결1. 사건의 경과○○자동차 주식회사에 근무하는 원고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1년간 직속팀장에 의해 성희롱 피해를 받은 자다. 2013년 3월 담당 이사에게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담당이사가 사직을 권유하면서 공식신고를 만류했고, 피해 신고 후 사건조사를 담당하던 인사팀 직원의 발언 등에 의해 자신에 대한 허위소문이 유포됐다. 이에 원고는 성희롱 및 신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의 문제 등을 이유로 2013년 6월 직속 팀장과 담당이사·인사
대상판결: 서울고등법원 2017.10.13. 선고 2017누41988 판결사건의 개요2013년 1월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유독가스인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화성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총 2천4건(삼성전자 1천934건, 협력업체 70건)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특별감독의 연장선상에서 기흥·화성사업장 종합진단을 실시했다.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공장 인근 지역주민,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연구해 온 전문가 등은 노동부에 위 감독 결과를 담은 보고서
대상판결 : 대법원 2017.10.12. 선고 2015두44493 해고무효확인1. 사건 개요이 사건 노동자들(원고들)은 김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었다. 김천시립교향악단은 김천시(피고)가 ‘김천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2004년 12월1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김천시립예술단 소속이다. 길게는 예술단 설치 때부터 김천시와 2년 단위로 위촉계약을 체결하고 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평정을 거쳐 재위촉돼 왔다. 기존 단원들에 대해 김천시가 재위촉을 거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그러던 중 김천시는 2011년 단원을 위촉하면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