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합병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2월 중 합병승인 입장을 밝히면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법원이 조기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두 은행은 6월30일까지 합병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법원 "2·17 합의서 법적 구속력 있다"=서울중앙지법 민
하이투자증권 노사가 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권고사직을 포함한 명예퇴직과 리테일 통폐합을 선언한 하이투자증권이 리테일 지점장들에게 구조조정 대상자가 아닌 이른바 생존자 명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3일 사무금융노조 하이투자증권지부(지부장 박정현)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각 리테일 지점장들에게 구조조정 제외 직원
외환은행이 지난 2003년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따른 손해배상금의 절반이 넘는 돈(430억원)을 론스타에 물어준 사실이 최근 드러난 가운데 시민·사회·법률단체들이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이면합의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회는 3일 오전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법) 제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적용대상 범위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김영란법이 원안에서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영란법이 정무위를 통과
최근 희망퇴직 실시를 공고한 한화손해사정이 희망퇴직 신청자가 없자 노조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원격지 발령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무늬만 희망퇴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손해사정지부(지부장 권오철)에 따르면 한화손해사정은 2005년 4월1일 이전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 종료일은 4일
노조 파업에 해산결의로 맞불을 놓다 자금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던 옥천농협이 노조의 파업 유보와 업무복귀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단체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데다, 옥천농협이 지난달 29일 대의원총회를 통과한 '농협 해산결의' 철회를 보류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살아 있다. 1일 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본부장 김원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NH농협은행 옥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이 전체 직원 26%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사무금융노조 하이투자증권지부(지부장 박정현)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부는 “경영실패에 따른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반대투쟁을 예고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부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대의원대회와 수도권 조합원 결의대회를 차례로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의 합병으로 이달 1일 통합산업은행이 출범한 가운데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대업)가 올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지부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별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공정하고 역차별 없는 통합인사체계 수립 △직원 처우개선 활동 강화 △시장형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조성현)가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점에서 열린 28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고용안정 △인사제도·조직문화 개선 △근무시간 정상화 △조합원 소통 강화 △양성평등·모성보호 강화를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내년에 도입되는 바젤Ⅲ 규
지난해 영업부진에 따른 점포폐쇄와 한국 시장 철수설에 시달렸던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서성학)가 올해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주력한다. 서성학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점 강당에서 열린 24대 위원장 취임식과 53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켜 내는 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천문학적인 수
정부가 금융권 보신주의를 타파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있는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이 관치금융 의혹으로 번진 가운데 이번에는 은행 직원의 성과평가체계(KPI)에 기술금융 관련 항목이 반영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은행들이 과도한 기술금융 실적에 급급하면서 자칫 부실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전 2015년 1차 금융혁신위원회를 열고
"유럽에서도 긴축정책을 펼쳤지만 실패했습니다. 대기업 감세를 통한 낙수효과도 없다는 게 드러났어요. 그런데 한국은 왜 망가진 정책을 계속 쫓아가고 있는 건가요?"크리스티 호프먼(59·사진)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사무부총장은 지난 22일 와 만나 서민증세·우회증세로 비판을 받고 있는 박
금융노조 하나은행지부(위원장 김창근)가 외환은행과의 통합에 대비한 인사제도·인력구조 개선과 정당한 성과보상을 강조했다. 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합병에 따른 변화 대응 △조직역량 강화 △비정규직 고용안정·임금개선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올해 상반기에 외환은행과의 통합이 예상되는
하나-외환은행의 3월 통합이 물 건너갈 전망이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근용)는 26일 "대화에 진정성이 없다"며 하나금융지주와의 합병 관련 대화를 중단하고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에 하나-외환 합병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미 한 차례 연기돼 3월1일로 잡혔던 합병기일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위원장 박원춘)가 독자생존 민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독자생존 민영화를 비롯해 조합원 임금·복지 개선, 직군별 처우개선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지난해 우리은행 지분 57%를 경영권과 소수지분으로 나눠 매각하려 했지만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실패했다.
LIG손해보험 인수절차를 진행 중인 KB금융이 손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LIG그룹에 재매각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LIG투자증권 직원들이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매각저지 투쟁에 나섰다. 사무금융노조 LIG투자증권지부(지부장 한만수)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지부와 사전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청산·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 대부분은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연장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정년연장을 앞두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조사여서 주목된다. 지난 2013년 국회를 통과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정년이 60세로
지난해 대규모 점포폐쇄와 구조조정, 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등 굵직한 현안으로 내우외환을 겪은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김영준)가 올해 소통과 신뢰관계 구축을 통한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의결했다. 지부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탄압으
모뉴엘·KT ENS 부실대출 사태로 인해 하나-외환은행 조기합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근용)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타당성 검증 공개토론회에서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학)는 "두 은행 모두 부실대출 스캔들에 휘말려 있어 은행법상 합병인가 조
서울남부지법이 22일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민경윤 전 민주금융노조 현대증권지부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민 전 지부장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구체적인 부분까지 명시한 매각설을 유포해 현대증권 직원들에게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을 일으키고 고객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