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이 2일 취임했다. 한목소리로 사법부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2일 오전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이동원(55·17기)·노정희(55·19기) 신임 대법관 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대법관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농단’ 사태로 위기에 몰린 사법부가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
장시간 촬영을 했던 SBS 월화드라마 제작 스태프가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가 장시간 노동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일 노조에 따르면 제작현장에서 일하던 외주제작사 소속 프리랜서 노동자 김아무개(30)씨가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김씨가 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전교조(위원장 조창익)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노조는 “법외노조 취소의 당위성이 재확인됐다”며 환영했지만, 노동부는 개혁위 발표 직후 직권취소는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법외노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노동부가 법외노조를 직권취소할 때까지 농성을
국민권익위원회가 31일 장애인 거주시설을 비롯한 복지시설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촉탁의사의 근무시간 기준과 표준협약서를 마련하라고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1천505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운영하는 촉탁의사 근무시간 규정이 없어 인건비가 과다하게 지급되거나 시설과 촉탁의사 간 표준협약서가 없어 업무범위가 불명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장애인
피의사건 처분 결과를 통보받길 원하지 않는 피의자의 자택에 검찰이 우편으로 결과를 통지한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31일 피의자 거부 의사에도 처분 결과를 우편 통지한 담당 검사를 주의 조치하라고 해당 지방검찰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2016년 범죄혐의로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 방식 정규직화를 고수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용역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전문가위원은 차기 협의회가 열리는 8월3일 중재안을 내놓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공동투쟁본부는 3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위원이 발표하는
영화관이 작품해설 프로그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영화관에서 영화감독이나 평론가 등을 초청해 작품을 해설하는 프로그램에 문자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영화관에 청각 장애인이 프로
지난해 12월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정부가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일자리 대책’에 따라 지난달 출시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중소기업에 올해 3월15일 이후 생애 최초로 취업한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했다. 이번 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마련한 ‘작업중지 명령 및 해제기준’이 현실에서는 무기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섬식품노조는 30일 성명을 통해 “금속노조가 산업재해 예방제도 책임부처인 노동부를 규탄하며 100일 넘게 농성을 하고 있지만 노동부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노동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누구나가 이해할 만한 대책을 내놓아라”고 촉구했다. 금
120다산콜재단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가 투표 조합원 84.5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29일 노조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다. 전체 조합원 297명 중 253명이 투표에 참여해 214명이 찬성했다. 투표율은
“우리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과 다를 것 없습니다. 또다시 우리를 서자로 만드는 자회사를 박살내겠습니다. 박살!” 햇볕이 내리쬐는 지난 27일 정오께. 두 명의 남성이 남색 복장에 패랭이를 쓰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섰다. 이들 중 한 명이 노란 바탕에 검은 색과 빨간 색으로 ‘서자(자회사)’라고 적힌 커다란 피켓을 나무
제화공들이 공임비 인상을 비롯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에 나섰다.제화노동자 노조할 권리 보장 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오롱 하청업체 로씨오 앞에서 성삼공원까지 행진하는 ‘제화노동자 권리찾기 1차 행동’ 집회·행진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일반노조 조합원 100여명이 모였다.제화공들은 한 족당 공임 3천원 인상과 소사장제 폐지·연 1~2회 공임 협상·조합원 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올해 5월 구두업체 탠디 하청 노동자들이 농성을 통해 임금 인상에 합의한 뒤, 수제화의 ‘메카’ 성수동 제화노동자들도 처우개선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신과 처방약을 복용하는 의무경찰에 대한 복약관리·불침번근무·총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경찰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5월 의무경찰 복무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에게 정신과 처방약을 먹고 있는 대원들에 대한 복약관리·불침번근무·총기관리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하라고 권고했다고 26일 밝혔
케이블방송 딜라이브 노동자들이 회사 인수합병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지부와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로 딜라이브 매각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며 “고용보장과 공공성 강화, 미래발전 전망 확보가 없는 매각은
보건복지부가 자활기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과 저소득층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활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자활기업을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자활기업은 자활근로사업단 과정을 거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국민이 설립한 기업이다. 주로 청소·집수리·폐자원 재활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다.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은 정규직화를 향한 꿈에 얼마나 다가갔을까. 고용안정은 이뤄졌지만 전환된 뒤에도 임금과 처우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높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공공연대노조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1년을 말한다’ 토론회를 열었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한 뒤 SK브로드밴드가 신규채용한 인력이 홈앤서비스의 업무지시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노동자들은 “불법 논란을 피하려 홈앤서비스 업무 인력을 SK브로드밴드가 채용했지만, 사실상 지휘·감독은 홈앤서비스가 하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브로드밴드가 뽑은 대체인력을 홈앤서비스가 운용한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최
“돈 없고 힘 없고 가난한 노동자라 해서 작업현장에서 화학약품에 의해 병들고 죽어 간 노동자(문제)를 10년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이제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황상기 반올림 대표가 발언 도중 말을 잠시 멈췄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누르듯 말을 잇더니, 결국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했던 딸 황유미씨를 2007년 3월 급성백혈병으로 떠나보낸 뒤 11년 만에야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
공영방송 이사 후보들을 자체 검증한 시민단체가 15명을 부적격 후보로 지목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 결과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 75명 중 15명이 부적격 후보로 파악됐다”며 “부적격 후보를 원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방송통신위가 후보자들의 주요 경력 등
전교조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적폐청산을 촉구했다. 당시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교사들을 고소·고발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에도 이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2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3개월이 넘었지만 적폐는 여전히 곳곳에 숨어 있다”며 “국정원·기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