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운임제가 일몰된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요. 화물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표준운임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는데요. 주최측 추산 4천500명의 화물노동자가 모였다고 합니다.-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를 없앤 정부에 대한 비판과 안전운임제가 사라지면서 화물운송시장에 매우 큰 혼돈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정부는 화물노동자를 보호해주던 유일한 법·제도인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면서 화주단체의 손을 들어주고
-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을 찾았습니다.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권리분쟁까지 넓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경총은 개정안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과 민법상 손해배상 원칙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용자를 ‘실질적·구체적 지배·결정하는 자’로 정의한 것은 대상이 모호하고, 노조 불법행위에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하도록 한 건 민법상 손해배상 원칙의 예외를 인정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
- 한국노총이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원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소식을 회원조합에 알렸는데요. 한국노총은 이번달 내내 조합원 온라인 응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4·3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peace43.jeju.go.kr)에 접속해 응원글을 남겨 달라는 취지인데요.- 김동명 위원장은 “매년 한국노총 평화학교를 개최해 제주4·3을 조합원에게 알리고 평화와 화해, 통일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며 “4·3 기록과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의 확산
- 봄철 건설현장의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랑구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4미터 높이의 외부비계 작업발판에서 자재를 정리하던 노동자가 비계와 외벽 사이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지난 3일에도 부산 사상구 사옥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9층 외벽 마감 작업을 하다가 고소작업대로 내려오던 노동자가 36미터 높이인 8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건설현장 추락사고는 이른바 ‘재래식 재해’로 불리는데요. 예방이 가능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2024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노동계와 재계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시작되는 듯합니다. 한국경총과 금속노조 이야기입니다.- 한국경총이 지난 2일 2022년 우리나라 최저임금 미만율이 12.7%로 여전히 높은 점을 근거로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자 노조는 3일 “무리수 가득한 보도자료”라며 비판하는 반박자료를 낸 것인데요.- 노조는 “경총 자료에 나오듯 2022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12.7%이고, 전년도 15.3%보다 2.6%포인트 줄었다”며 “한국은 최저임금의 상당한 인상에도
- 건설노동자들이 주말 도심집회를 열고 여성 건설노동자 생존권과 실업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정부청사 인근에서 서울시청 동편 광장까지 행진한 후 결의대회를 열었는데요.- 이들은 “정부가 노조를 ‘건폭’이라 칭하며 건설현장에 불법을 자행하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노조 활동으로 건설현장 환경이 좋아지고 여성 건설노동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정부가 노조를 탄압하면서 다시 현장의 여성 건설노동자가 어려움에 처했다는군요. 노조는 “건설사들은 성희롱이 발생할까
- 여성단체들이 31일 예고된 학교비정규 노동자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를 비롯한 30개 여성단체는 30일 성명을 내고 “학교비정규 노동자의 총파업을 지지한다”며 “성별 임금격차 해소는 학교 비정규직 차별 철폐로부터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1일 파업을 예고했죠.-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90% 이상이 여성인데요. 여성단체들은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요구한 임금차별 해소를 교육당국이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 병가를 주지 않아 직장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습니다. 29일 언론노조 SBS미디어넷지부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4일 “SBS미디어넷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신청인의 구제 신청을 인정한다”고 판정는데요.- SBS미디어넷은 병가를 신청한 A씨에게 병가와 무급휴직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뒤 해고당했습니다. 그는 경제전문채널 ‘SBS Biz’에서 2009년부터 방송기자와 앵커 업무를 하며 10년 이상 근속했습니다. 그는 병가 신청을 하면서 “
- 코로나19 확산 당시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단축했던 영업시간 때문에 고객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던 은행들이 지난해 점포 389곳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은행 점포는 6천99곳으로, 2021년 9월말 6천488곳보다 389곳이 줄었는데요.- 몸집을 줄인 은행들은 노동자도 2천636명 내보냈습니다.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을 하면서 점포와 노동자 수는 급격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가파른 점포폐쇄로 지방과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이 하락한다는 지적은 계
- 한일정상회담에 비판 여론이 거센데요. 전교조도 동참했죠.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정당한 노조 활동이 아니다”라며 태클을 걸었습니다.- 27일 전교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전교조에 “정당한 조합활동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는데요.- 전교조가 같은달 22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문제삼았습니다.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공문을 보낸 것이죠.- 전교조는 “협박성 공문”이라며 비판했는데요.
- 대우조선해양 정규직 A씨가 지난 23일 오후 고소작업차에서 작업하다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에 대우조선 경영책임자를 구속하라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6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전 10시58분께 1도크에서 블록 상부에서 샤클(고리)을 해체하고 하부로 내려가려 고소차 작업대(바스켓)에 올랐다가 25미터 상당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대우조선 ‘중대재해 보고’를 보면 고소차의 시동을 걸자 작업대가 회전하면서 주변 물체 사이에 끼였고, 끼인 작업대를 빼내는 중 튕겨
-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이름이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2월28일부터 3월17일까지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김종훈씨의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 등 총 33편(최우수 1, 우수 2, 참여상 30)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모두 582건의 아이디어 제안서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는 노동자를 칭하는 ‘블루(blue)’와 ‘꽃이 만개한다’(blooming)’는 의미를 담아 노동자에 대한 존중,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확인해 보면 전날 조정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철회됐습니다. 인종차별이자 여성차별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의원들이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법안 발의 최소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된 겁니다.- 개정안은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간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적용을 배
- 한국노총이 강아무개 전 수석부위원장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교훈을 도출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합니다.- 진상조사위는 21일 오전 한국노총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강 전 수석부위원장 금품수수 의혹과 채용비리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난 16일 한국노총 역사상 처음으로 사무총국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경과도 보고받았습니다.- 앞으로 진상조사위는 의혹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자 면담을 하기로 했다는데요. 경찰의 조사 상황을 모니터링해 활동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열린 긴급 회원조합대표
- 지난 16일 한일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논의 여부가 논란인데요. 대통령실은 20일 “공개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일본 정치인들이 윤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수산물 수입과 관련한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는데요.- 그는 “우리 정부 입장은 명확하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면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인 ‘늘봄학교’홍보 영상을 본 돌봄전담사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정부가 지난달 만든 늘봄학교 홍보 영상은 중대한 업무를 신하에 맡긴 왕이 육아를 고민하는 신하를 위해 돌봄교실을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19일 논평을 내고 “홍보영상에는 ‘부모들 일 더 시키려고 늘봄학교를 만들었다는 정부 의도가 명확하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고 꼬집었는데요.- 본부는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에겐 출·퇴근을 배려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가족의 시간을 보장해 주
-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 Global Union)이 덴소그룹 대표이사에게 “우리는 덴소 본사가 나서서 공장에 경찰력을 철수하고 기존 협약을 존중하는 동시에 금속노조와 대화가 재개하길 권장한다”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금속노조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덴소의 한국법인 덴소코리아가 100% 출자한 한국와이퍼는 지난 15일 오전 안산공장 설비를 반출하기 위해 경찰과 공조했는데요. 공장을 지키던 노조 한국와이퍼분회 조합원들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경찰 660여명이 동원됐고, 경찰이 회사
-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 3개 지회(창원·부평·부품물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항의농성을 합니다.- 지회는 15일 오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문제가 제기된 지 18년째로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다 해고되고 죽을 판”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이 한국지엠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의 대법원 선고가 3년째 지연되고 있는 점을 꼬집은 건데요.- 지난 1월 카허 카젬 전 한국지엠 대표가 인천지법에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 언론노조와 ‘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최태경 아나운서의 제대로 된 복직을 요구하며 김진오 CBS 사장 면담을 촉구했습니다.- 노조와 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단체협약 위반과 근로계약서 미작성을 포함한 법 위반 사례를 하나하나 따져 물을 것”이라며 “소송으로 시간을 끌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제라도 김진오 사장은 면담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침마다 참석하던 직원예배도 업무 수행
- 4월 정치 총선 방침 결정을 앞둔 민주노총이 정의당에 이어 진보당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뤄졌던 민주노총-진보정당 연합이라는 구상이 총선에서도 실현 가능할지 시선이 쏠립니다.-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진보당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대응과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노동자의 힘을 키워 세상을 바꾸는 게 진보정치 사명”이라며 “진보당은 불평등 체제에서 그 누구보다 간절한 노동자들, 민주노총과 함께 윤석열 정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