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쿨토시 같은 제품을 지원한다. 공단은 22일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쿨토시·쿨스카프·안전모 통풍 내피 등 온열질환 예방세트를 현장 기술지도 때 함께 보급한다”고 밝혔다. 공단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폭염과 관련된 온열질환 재해
고용노동부가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위원장 남중웅)가 낸 설립신고서를 제출 시점을 문제 삼아 반려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수의 단결권을 제한하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관련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무색해졌다.헌법재판소가 준 1년6개월 허송한 국회국공립대교수노조 4월1일 설립신고서 제출21일 노조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9일 노조에 설립신고서를 반려한다고 통보했다.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2015년 4월 전국교수노조가 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낸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노
수원시 민간형 어린이집이 지방자치단체의 보육업무를 수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되면서 보육교사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공운운수노조는 관련 시 조례에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의무조항을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보육지부는 18일 오전 수원 팔달구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립권선자
양대 노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연대임금을 한목소리로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상생연대기금을, 민주노총은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문제를 깊이 고민했다”며 상생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사업장에서 연대임금 교섭을 진행해 기금을 조성하고 비정규·사내 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직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조선 3사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대규모 수주로 조선산업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소 노동자들이 여전히 위험한 현장과 고용불안에 내몰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는 잘 나가는데 노동자들
우정사업본부가 일선 우체국에 집배원 결원이 발생해도 ‘인력 재배치’를 이유로 충원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집배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집배인력 재배치를 철회하고 집배업무강도 진단시스템을 폐기하라”고 우정사업본부에 요구했다.집배인력 재배치는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별 필요 인력을 자체적으로 계산해 여유 인력이 있는 우체국 집배원을 인력이 부족한 우체국에 발령내는 것이다.“인력재배치한다며 채용 소식 없어”노조는 집배업무강도 진단시스템을 집배인력 재배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이 시스템
“결재 과정에서 한 시간은 기본으로 세워 놓고 깹니다. ‘XX야’ ‘야이 X’ ‘어이 아저씨’처럼 모욕적인 말을 하며 트집을 잡습니다. 등짝을 손으로 퍽 하는 소리가 나도록 가격한 적도 있습니다. 또 보고서를 말아서 제 머리를 때리고 던졌습니다. 너무 힘듭니다.”(직장인 A씨) 직장내 괴롭힘 금지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고용위기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특수고용직을 비롯한 취약계층 노동자를 고용보험 임시가입자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장갑질119는 7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일용직·특수고용 노동자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감염병 노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있다”며 “이들을 고용보험제도에 포섭하면
“대기업인 H정유사는 직영주유소마다 사업장을 만들고 그 회사 소속으로 주유소 노동자들을 소속시켰습니다.”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대표 한상균)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개최한 ‘가짜 5인 미만 사업장 고발접수 및 후속계획 발표’ 기자회견 자리. H정유사 직영점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양민철씨가 증언한 내용이다. 근로기준법 11조(적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공무직에 대한 종합 실태조사를 한다.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공무직의 임금수준과 수당체계, 처우와 인사·노무관리 전반이 조사 대상이다. 공무직위원회가 앞으로 다루는 공무직 처우개선 논의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3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무직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공무직 종합 실태조사와 주제별 사례조사를 한다. 공무직위 발전협의회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3월 출범한 공무직위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정책을 고용안정에서 처우개선으로 전환하는 신호탄
근로복지공단이 영세 사업장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용보험·산재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사업을 강화한다. 공단은 31일 “사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미가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집중 홍보를 한다”고 밝혔다. 고용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노동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직·프리랜서에게 생계비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1일부터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22일 코로나19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과
1월부터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에 시행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의 연착륙을 위해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손실분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노동시간단축에 따른 고용증가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임금손실까지 발생하면 52시간제 도입의 부작용만 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일부 진보적 의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 데 이어 기본소득 도입 논쟁이 불붙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시기를 저울질하는 단계로 논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정부는 산업 생태계 재편을 불러 오는 그린 뉴딜 추진을 공식화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말, 대구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2월 중순 이후 불과 3~4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치료제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가 국가채무를 늘려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계는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위기극복 협약을 체결하거나 정부정책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 국가채무 OECD 3분의 1 수준 노회찬재단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출범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채택한 ‘일의 세계에서의 폭력 및 괴롭힘 근절을 위한 협약·권고’를 비준하기 위해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개정 근로기준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 등도 괴롭힘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근기법상 근로자에 포함하지 않는 이들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부가 공공기관 노동자 경영참여와 임금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만들어졌는데도 임금체계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9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과 이달 각 공공기관 사용자들이 참여한 공공기관보수체계협의회를 열어 임금체계 개편 관련 방침을 밝혔다. 공대위 관계자는 “직무급을 몇 퍼센트 도입했느냐에 따라 경영평가 점수를 차등화하거나 임금피크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노사합의를 통해 (직무급 도입을) 하라고 했지만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급작스러운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행정집행 전달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금급여 지급이나 직접일자리사업 수요 폭증에 대비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인력재배치나 시스템 개편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4일 발표한 ‘코로나19와 고용행정전달체계’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법 개정 없이도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 시행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양대 노총과 건강과 대안·보건의료단체연합·참여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아플 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일한 지 11개월쯤 됐을 때 센터장에게서 자신의 손주를 봐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받았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센터장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급기야 A씨는 “내일부터 다른 사람이 출근하니까 나오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센터는 ‘5명 미만 사업장’이라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도 적용받지 않았다. A씨는 억울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30명 미만 ‘작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중 상당수가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당한 대우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