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노동시장은 취업자가 많이 늘면서 코로나19 충격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구직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노사 법치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해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노사 관행을 확산했습니다. 또한 노동시장 개혁 청사진,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마련 등 노동시장 개혁의 첫발을 뗐습니다.올해 노동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어렵습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과 인구구조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디지털 저탄소 혁명은 경영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노동자·기업인·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빕니다.지난해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나라 안팎에는 거센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법치주의 노동개혁입니다. 무너졌던 공권력이 화물연대 운송거부 현장에서 살아났습니다. 쳐다만 보고 있던 경찰이 불법적인 운송 방해 행위를 막고 운송차량을 보호해서 멈췄던 물류를 뚫었습니다.둘째 노동조합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개혁입니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는 계묘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과 힘을 모아 더 큰 희망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마지막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국회로 돌아와 다시 본연의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행안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성과도 아쉬움도 있지만 인내와 상생을 실천해 주신 국민 덕분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올해는 국회에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중심의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
언제나 노동자들의 삶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시는 매일노동뉴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한 해 민주노총의 사업과 투쟁을 성실히 보도해준 매일노동뉴스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2023년 새해의 시작이 설레고 기대되기보다는 암담한 것이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긴장 일로에 있는 남북관계,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물가와 금리,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는 우리네 삶의 상황이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지금입니다.여기에 더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에 대한 공격은 개악 수준을 넘어 파괴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위기의 파고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경제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합심해야 합니다.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의 속도를 내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과보호에 집중된 제도와 관행은 노동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해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경직된 노동시장 규제
“우리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지난 여름 조선소 하청 용접공이 우리에게 물었다. 최저시급을 받는 현실을 바꿔 보겠다고 회사에 교섭을 요구하다가 결국 1세제곱미터 쇠창살에 스스로를 밀어 넣고 한 달을 싸웠던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다. 싸움 이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시급은 4.5% 올랐지만 지회 앞으로 47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장이 날아왔다.살을 에는 겨울바람이 부는 지금, 그는 국회 앞에서 한 달 가까이 곡기를 끊고 여전히 외치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대로 살아야 하느냐”고. 유최안 부지회장
백헌기(67·사진) 대한산업보건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12일 협회에 따르면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지난 9일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단독출마한 백헌기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백 회장은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협회 회장을 맡아 왔다. 새로운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말까지 3년이다.백 회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보건 정보시스템 구축과 종합검진센터 건립 등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회공헌활동과 인재육성 사업도 강화한다. 본부를 서울에서 충복 오송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노동운동가, 교육운동가, 진보정치인 출신인 노옥희(사진) 울산시교육감이 8일 별세했다. 향년 64세.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25분께 울산시 남구 한 식당에서 기관장 오찬 모임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노 교육감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1958년 경남 김해 출신인 노 교육감은 김해 금곡초등학교, 한림중학교, 부산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울산에서 교편을 잡은 노 교육감은 산
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1주기 추도식과 추모집 출판기념회가 열린다.24일 이태복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정래)에 따르면 추도식과 출판기념회는 다음달 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개최된다. 추도식에는 구요비 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조정래 이사장, 이우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명예회장, 김태진 동아투위 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추도식에서는 고인의 추모영상이 상영되고 윤선애씨의 추모노래 공연이 진행된다.참석자들은 고 이태복 장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그의 뜻과 유지를 잘
“전태일의 외침은 52년이 지난 지금도 쟁쟁합니다. 아직도 우리 귀를 울리고 등짝을 후려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천달러가 됐고, 박정희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10명의 대통령을 겪었지만 우리 살림살이는 나아졌습니까, 행복해졌습니까. 모든 노동자,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 전태일의 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13일 오전 전태일 열사 52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 앞.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에 참석자들이 머리를 숙였다. 유가족과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모임인 청우회, 전태일재단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노동운동을 거친 시대의 이론가이자 실천가인 고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했다. 장례식은 지난 25일 별세한 고인의 뜻에 따라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조촐히 치렀다.그러나 고인도 그를 기억하고픈 사람들의 뜻을 막지는 못했다. 시대의 투쟁 현장에서 함께해 온 친구와 동지, 원로, 노동자들이 27일 저녁 서울대 장례식장 행사장에서 “동야(東野) 김금수 선생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의 ‘회상과 추모의 밤’을 통해 고인을 그리워하며 추
빈소 : 경북 영덕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발인 : 2022년 10월20일(목) 오전 8시장지 :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선영연락처 : 054-730-0168(장례식장)
“세상은 우기이니 유행을 멈추고 하안거에 들 때인데 / 어떤 슬픔이 이끌어 여기에 있나 / 마음의 허기가 탁발을 보내 바리때에 무엇을 채우려 하나 / 애도동맹의 우리 대오여 / 소중한 것일수록 어이없게 잃고 / 귀한 것을 서둘러 별로 보내는 일은 안타깝기 짝이 없으나 / 자연은 제가 낸 것을 모두 다시 품어 푸른 산으로 돌아감을 안다 / 이를 허망이라 하지 않고 / 우리는 희망이라고 말한다 틀림없는 희망/ (이하 생략)”(노회찬의 벗 장석 시인의 추모시 중에서)노회찬재단(이사장 조돈문)이 지난 23
빈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발인 : 7월22일(금) 오전 6시장지 : 경북 안동 우각사전화 : 031-787-1500(장례식장)
노회찬재단은 23일까지 고 노회찬 의원 4주기 추모주간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주기 추모제는 23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한다.를 주제로 운영하는 4주기 추모주간에는 토론회·연극 등 노 의원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추모사업이 열린다.먼저 4~23일 추모주간 중 주제로 온라인 추모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는 △사진으로 기록한 30일 천막 단식농성장 △그가 남긴 ‘최초’들 △‘우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삼성X파일 등 6개 섹션으로 구성한다. 재단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년간의 의원 생활을 돌아보고, 정치인으로서 만들어 가고 싶은 미래를 담은 자서전을 출간했다.이수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자신의 책 (젤리판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이던 2020년 냈던 저서 (레종데르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책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해 온 2년간의 의정활동을 기록했다. 저출생 고령화 해법과 돌봄노동,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에 대한 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가장 한국노총다운 사람으로 회자된다. 한국노총은 14일 그를 “과거 노동시간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오랜 시간 한국노총에 몸담으면서 각종 사회적 합의를 주도해 좋은 평가도, 때로는 그렇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이 주도하거나 참여한 굵직한 사회적 대화에 대부분 그가 있었으니, 이 평가는 한국노총에도 적용된다.오랫동안 노동운동에 헌신‘실사구시형 전략가’ 평가이 후보자는 집단적 노사관계나 개별적 근로관계 문제 등에서 노동계 숙원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신임 회장에 김재민(46·사진) 공인노무사가 선출됐다.노노모는 “12~14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김재민 노무사를 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김성호(해담노동법률사무소)·정윤희(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노무사, 사무국장에는 김유경(돌꽃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가 당선됐다. 회계감사에는 권태용(영해노동인권연구소) 노무사가 뽑혔다. 회장이 임명하는 사무차장에는 조영훈(노무법인 오늘)·여수진(노무법인 노동과 인권)노무사가 선임됐다. 회장단 투표에는 회원 212명 중 181명이 참여해 175
안전보건공단 15대 이사장으로 안종주(65·사진)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이 임명됐다.공단은 9일 “안종주 신임 이사장이 10일 취임식을 개최하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안 이사장은 서울대 환경보건학 석사와 산업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다. 한겨레신문 환경보건 전문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 겸 안심사회소분과장, 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서울시 안전명예시장 및 안전자문단장,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기자 시절인 1988년
언제나 노동 현장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애써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함께 있는 변화의 해입니다. 코로나19와 산업전환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는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어둡고 긴 터널처럼 느껴지는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그사이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노동의 문제는 잊혀지고 외면당했습니다. 노동존중을 이야기하며 위기가 불평등을 가속화시킨다는 공식을 깨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실패했습니다.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