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행정기관에 고용노동부 등 32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6곳), 광역·기초단체(243곳), 시·도교육청(17곳) 등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 기관이 우수기관(가등급)으로 선정했다. 평가등급은 가등급(10%), 나등급(20%), 다등급(40%), 라등급(20%), 마등급(10%)으로 구분된다.

종합평가는 각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형 집단고충민원 처리,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같은 평가가 강화됐다.

종합평가 결과 가등급에 중앙행정기관은 노동부 등 5곳, 광역단체는 전라남도 포함 2곳, 시·도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 등 2곳, 기초단체는 경기도 하남시 포함 23곳이 꼽혔다. 권익위는 “노동부는 국민신문고 민원의 초기상담을 수행하는 고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만족·불만족 민원을 분석해 매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민원인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위 10%에 속하는 마등급에 중앙행정기관은 대검찰청 등 5곳, 광역단체는 인천광역시 포함 2곳, 시·도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 등 2곳, 기초단체는 강원도 속초시 포함 22곳으로 총 31개 기관이다. 우수기관은 정부포상, 미흡기관은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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