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9일간 불법파견 철폐투쟁을 벌였던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5공장 농성자들에 대해 현대차 경비대가 감시와 미행 등 불법사찰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불법파견철폐투쟁단에 따르면 지난 9일 현대차 경비대 2명이 울산 양정동 현대차 불법파견투쟁단 사무실 앞에서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농성자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사설경비업체직원 50여명을 동원해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학습지노조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주)대교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민주노동당 비정규철폐운동본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은 14일 오전 서울 봉천동 대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교는 용역깡패
지난 6일 이승대 덤프연대 전주지회 부지회장이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지 6일만에 박도근 덤프연대 전북지부 홍보차장이 12일 분신을 시도하는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이 격화되고 있다. 덤프 기사들뿐 아니라, 화물운송노동자들도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대기업 화주들과 대치 중이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의장 구권서)가 대표자회의를 열고 현재 의장 중심의 집행체계를 공동의장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대표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전비연은 구권서 전비연 의장의 임기가 오는 31일로 끝남에 따라 각 영역별로 내부추천을 통해 4명의 공동의장을 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비연은 특수고용 및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간부가 또다시 분신을 기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박도근(51)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홍보차장이 자신의 15xhs 덤프트럭에 불을 질러 분신을 기도했다. 이는 지난 6일 이승대 덤프연대 전주지회 부지회장에 이어 두번째 벌어진 일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덤프연대(의장 김금철)에 따
올해 독자임단투 방침을 확정한 현대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현제)가 14일 오후 현대차를 비롯해 사내하청업체들과 임단협 상견례를 개최할 예정이나 교섭 초반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단협 투쟁방침을 확정한 노조는 14일 오후 1시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원청과 상견례를 가진 뒤, 오후
다시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하이닉스-매그나칩, 현대하이스코, 기륭전자, KM&I는 길게는 2년의 시간을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 금속노조가 이들 비정규직 4개 사업장 노동자들과 함께 지난 7일부터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일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의 단식을 시작으로 이들 4개 사업장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오는 3·1일은 사유화에 반대하고 공공성 강화를 향해 철도가 파업을 선언한 날이다. 파업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1년 민주철도노조 건설 이후 2002년 2·25 철도민영화 반대파업, 2003년 4·20 민영화 철회 합의, 4·20 합의 파기에 따른 2003년 6·28 파업, 공사전환을 앞둔 2004년 12·3 합의 이후, 4년간 다섯번째 파업이 되는 셈이다
같은 환경미화업무를 하더라도 일하는 곳이 지방자치단체 직영이냐, 민간위탁이냐에 따라 임금과 근로조건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용절감과 서비스의 질 제고라는 목표 아래 실행되고 있는 환경미화업무의 민간위탁이 실제로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총 연합노련의 연구용역으로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계약해지 및 배차거부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3~4월로 예고된 화물연대 집중투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노조를 설립하고 베스킨라빈스코리아와 ‘화물연대 활동 인정 및 근로조건 개선’을 합의했던 화물연대 베스킨라빈스분회 조합원 33명은 지난 4일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현재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에 따르면
철도 비정규직 탄압 저지와 KTX 승무원 파업 투쟁을 지지, 지원하는 대책위가 발족했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민주노총 서울본부, 전국불안정철폐연대,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등 2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철도공사 서울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비정규 노동자 탄압 및 외중화 중단, KTX승무원 위탁철회,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불법파견 철폐와 기륭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가 8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륭전자의 여성 노동자 감금폭행과 성추행' 및 '경찰의 현행범 체포 의무 방기'에 대해 규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30분께 출근선전전 과정에서 (주)기륭전자가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어 왔
“전주지회 덤프 동지,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 한 몸 희생해 동지 여러분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제가 이 한 몸을 불사르겠습니다. 지금 도청 앞에 제 승용차가 불타고 있습니다. 저도 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전라북도 도청 앞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한 이승대 덤프연대 전주지회 부지회장이 분신 직전, TRS 무전기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직접
한국전력공사가 직영으로 운영되던 고객센터를 오는 4월부터 위탁운영으로 전환하겠다며 선정업체를 발표해 노조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6일 ‘고객센터 운영의 전문화 및 선진화로 경영효율성 제고’라는 이름 아래 추진해 온 상담센터 아웃소싱의 선정업체를 발표하고 상담센터 노동자들에게 전적동의서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
광주 지역 여성가장 10명 중 8명은 빚을 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0명 중 9명이 임시일용직 노동자였고, 7명은 82만원 이하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여성노동자회가 광주지역 여성가장 2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빈곤 여성가구주의 삶과 노동실태’ 분석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유인물 배포로 인한 회사 비방’, ‘질서 문란’ 등의 이유로 신세계이마트가 조합원을 정직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을 뒤집은 데 대해 해당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7일 공개한 판정문에 따르면 중노위는 “(회사 비방, 질서 문란 등의 이유로) 사용자가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
지난해 7월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주)기륭전자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천막농성장을 철거, 노사간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6일 기륭전자분회(분회장 김소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회사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진행하던 중 회사쪽 관리자 2명이 ‘앰프소리가 크다
비정규 4사 투쟁승리 등을 요구로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지회들이 7일 상경투쟁을 진행한다.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에 따르면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이스코, KM&I, 기륭전자 등 4개 비정규직지회는 오는 15일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앞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각 사업장의 본사와 노동부,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등 서울
지난달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비정규법안이 통과되자마자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첫 해고 사례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지부장 박남희)에 따르면 서울시내 모 사립초등학교에서 지난 2월말로 기간제 학교비정규직 6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계약해지 통보 대상자는 미화원 3명, 급식실 2명, 과학보조 1명으로
‘인건비 지출 없이 해당 업체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대형유통업체 내 ‘수수료매장’의 입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매장이 증가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에 직고용됐던 노동자들이 ‘수수료업체’의 파견사원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수수료업체에서 기존 유통업체 노동자들을 직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파견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