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천창수 후보와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가 정책협약을 맺었다. 천 후보는 ‘노동자의 벗’으로 불린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별세한 뒤 치르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선거는 천 후보와 울산대 명예교수 김주홍 후보가 출마해 ‘진보 대 보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운동본부와 천 후보는 21일 오전 울산 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노동교육의 법제화 △시·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전문 담당자·전문부서 배치 △교사 연수시 노동교육 의무화 △노동교육 민관협의회 설치 및 내실화 △노동교육 예산 확대 편성을 뼈대로 하는
공공노동자와 서울시민이 정부에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라고 요구하며 서울시내를 행진했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취지다.공공운수노조와 코로나19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부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지난 17일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첫발을 뗀 이번 행진은 지역마다 하루씩 매일 이어져 24일 세종·충남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규탄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교수·연구자단체 “대한민국 최악의 외교참사”정치권과 전문가, 시민사회의 비판 목소리는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외교광장·한반도평화경제회의·대학정책학회·학술단체협의회 등 18개 교수·연구자단체와 ‘일본의 강제동원 사죄와 전범기업의 직접배상 이행을 촉구하는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정상회담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참사”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을 명시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 지원이 끊기면 최악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보험급여가 줄어 환자 본인부담금이 늘어나거나, 높은 수준의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노총은 20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국회는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의 항시적 국고지원을 명문화하는 법 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법 108조에 따라 정부는 매년 건강보험 예상 수입액의 14%를 국고(일반회계)에서 지원한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국민건강증진기
재난이나 산재 피해를 입은 유가족·피해자들이 권리 보장과 지원체계 제도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재난이나 산재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이 2차 가해에서 보호받고 일상으로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권리선언’을 발표했다.재난·산재 유가족·피해자들과 녹색병원, 생명안전시민넷은 20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14명이 참석했다.이들은 권리선언을 통해 “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시민들이 다음달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가폭력 책임 인정과 사과,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한다.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을 ‘약속과 기억의 달’로 선포하면서 계획을 밝혔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3년6개월간 활동했지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더딘 진상규명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어렵게 법정에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가 대정부 요구 중 ‘전기·가스요금 인상 철회’를 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수정했다.조직위원회는 414 기후정의파업 6대 핵심 요구 가운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대기업의 에너지 과소비를 억제해 에너지 수요를 낮추고 시민들의 필수적인 에너지 사용은 탈상품화하라는 요구로 수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정은 조직위의 대정부 요구 발표 이후 제기된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생태적 관점에서 에너지 소비 감축이 필요한데 전기·가스요금 인상 철회는 이런 소비 감축 메시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반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윤석열 정부가 반서민 친재벌 정책을 밀어붙이고 검찰독재를 강화해 시민사회와 노동·진보단체를 탄압한다고 비판했다.전국민중행동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침체와 전쟁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반민생·반서민·반민주·반평화·친재벌 부자정책으로 서민과 노동자·농민이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25일 윤석열 정권심판 행동의 날을 통해 노동자·농민·민중이 목소리를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퇴행에 경고를 보낼 것”이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의 평균 재산이 48억3천만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 재산의 10.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부동산 재산 역시 평균 31억4천만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의 7.5배였다.경실련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재산 수준을 가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가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한 이해충돌 방지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이런 내용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과 비서관 등 모두 37명이
13일부터 11일동안 한국군과 미군이 ‘프리덤실드(Freedom Sield,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들어가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사회단체가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전국민중행동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반대한다”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합연습은 대규모 실기동훈련(FTX)을 포함하며, 한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1만3천명이 투입되는 사단급 상륙훈련인 ‘쌍룡훈련’, 미국 핵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구성에서 노·사·지역가입자 추천권을 축소한 정부 방침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을 정권이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정부 개입을 금지하는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양대 노총 등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기금개악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에 검찰 출신을 내정하고,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의결권 행사와 책임투자를 검토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자리에 노·사·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이 지난 현재 한국 사회가 전면적으로 퇴행했다고 비판했다.민주노총과 참여연대·민변·경실련을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간 반서민 친재벌 정책으로 노동자와 대중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9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당선했다.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원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임에도 정부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과 노조에
‘일제고사 부활’ 우려를 낳아 학부모와 교사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던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교조 서울지부 등 30여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9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를 부활시키는 기초학력 지원조례를 강행하는 서울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10명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중단 요구를 둘러싸고 진보진영 내부의 치열한 논쟁이 전개됐다. 횡재세 도입과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를 비롯한 재생에너지로의 체제 전환에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에너지 가격 인상의 정당성을 두고는 기후정의운동의 경로가 분화하는 양상이다.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에서 기후위기 시대 공공요금 인상을 주제로 쟁점토론회를 열었다.보수정부 시민권 탄압 포함 복합 위기기후정의 체제 구축, 대중과 함께하려면?나원준 경북대 교수(경제학)는 발제에서 공기업 재정 건전성 우려에서 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전달했다.핵심은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 마련이다. 기구에서는 △참사의 직간접 원인 △책임소재 규명 △수습 복구 과정의 적정성 △사건 은폐 △피해자 권리 침해를 조사하고 재발방지 정책을 수립한다.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 후 1
국가인권위원회가 노동시장 내 성차별 해소를 위해 성별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하고 여성대표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인권위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한국 사회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라지만 성별 임금격차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여성대표성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형법상 강간죄와 강제추행죄의 구성요건은 여전히 폭행이나 협박 등 가해자의 유형력 행사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인권위는 한국 사회 변화가 더디다고 봤다. 2018년 유엔
‘신학기 파업’을 예고한 급식·돌봄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고용이 집중된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이윤희)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이 낙후된 성평등 인식으로 성별 임금격차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본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여성노조가 함께하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달 31일 파업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감과의 2022년 임금교섭이 해를 넘겨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은 1유형·2유형으
2금융권 여성노동자가 전체 직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데도 여성임원은 100명 중 10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무금융노조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산하 카드·저축은행·증권·보험·공공금융·상호금융업 지부 54곳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성 채용 및 부서장·임원 비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노동자 가운데 여성노동자 비율은 43.8%였지만 여성임원 비율은 8.3%에 그쳤다. 2금융권 여성은 비정규직에 쏠려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장 54곳의 신규채용된 정규직은 1천479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이 616명(41.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전범기업이 빠진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내놓자 피해자를 비롯해 시민사회,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7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 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을 개최한 데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사람인가, 조선 사람인가,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그런 돈은 죽어도 안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노회찬재단이 8일 641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를 비롯해 국회 청소노동자, IT노동자, 여성 대리기사들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선물한다.재단은 7일 “115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차별 없는 세상,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여성들의 곁에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8일 새벽에 6411번 첫차와 연이어 출발하는 두 번째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한다. 오전에는 국회 소통관 국회환경노조 사무실에서 청소노동자들에게, 이어 국회 출입 여성기자들에게 장미를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