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노회찬재단

노회찬재단이 8일 641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를 비롯해 국회 청소노동자, IT노동자, 여성 대리기사들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선물한다.

재단은 7일 “115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차별 없는 세상,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여성들의 곁에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8일 새벽에 6411번 첫차와 연이어 출발하는 두 번째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한다. 오전에는 국회 소통관 국회환경노조 사무실에서 청소노동자들에게, 이어 국회 출입 여성기자들에게 장미를 선물한다.

재단은 자리를 옮겨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건너편에서 IT노동자들과 함께 전태일의 ‘빵’과 노회찬의 ‘장미’를 나눠준다. 전태일재단, 민주노총 노동자의미래와 함께하는 공동캠페인이다. 같은날 오후 부산 서면 NC백화점 앞에서는 재단이 카부기상호공제회 소속 여성 대리기사 20명에게 바디캠과 장미를 선물한 뒤 범냇골 보험사를 방문해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에게 장미를 전한다. 이 캠페인은 부산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부기상호공제회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미리 배포한 성평등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와 여가부의 비동의 강간죄 도입 철회 같은 혐오에 편승해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키려는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여성 대표성 확대 등 정치적 사회적 일상적으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회찬의 장미’는 고 노회찬 의원이 2005년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 맞은 97회 3·8 세계여성의 날에 국회 청소노동자 등 국회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장미를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뒤 매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 여성들에게 장미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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