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법안 발의 요건을 채워 ‘50억 클럽’ 특검법을 냈다.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강은미·배진교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공동발의자로 정의당 의원 6명과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법안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0억원을 받은 전직 법조계 고위 인사, 이른바 ‘50억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연동형 선거제도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7일 ‘독일 연방의회 선거제도’ 이슈페이퍼를 통해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수대표제와 비례대표제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는 각 정당의 총 의석수가 비례대표선거 결과로 결정된다. 정당지지율에 따라 결정된
사용자 범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용자로 확대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권리분쟁까지 넓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17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21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할 전망이다.안건조정위원회는 여야 간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논의하는 기구다. 상임위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에 따라 구성해 90일까지 안건심사가 가능하다. 6명으로 구성되며 소속 의원수가 가장 많은 교섭단체 소속 위원이 3명, 나머지 단체 소속 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유럽연합(EU)이 자국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추가 과세를 부여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올해 10월부터 철강을 포함한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시행한다. 국회에서 이에 대비해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측정값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런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술 진흥법,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환경기술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안은 주요 건설자재와 부자재의 톤당 탄소배출량 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반드시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묻지마 반대’로 노동자 절규와 노동현실을 외면했다”며 “더는 국민의힘의 의도적인 법안 처리 지연을 용납하지 않겠다.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까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노조법 개정안을 본회의로 올리는
사용자 범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용자로 확대하고 권리분쟁까지 쟁의행위 범위를 넓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첫발을 뗐다. 권리분쟁은 이미 확정한 권리에 대한 해석·적용·준수 등을 둘러싼 분쟁이다. 이번 개정안은 2010년 대법원이 원청인 현대중공업을 하청노동자의 사용자로 인정한 지 13년 만에 나왔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정의를 확대해 간접고용 노동자의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것이 핵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우회해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밟을 경우 노조법 개정안은 6월 국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환노위는 15일 오후 환노위 회의실에서 노동법안소위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첫 안건인 노조법 개정안은 1시간여의 논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찬성 5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표시로 집단 퇴장했다.쟁점이던 사용자 개념 확대쟁의행위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식에서는 이른바 ‘위성정당’을 방지하고 비례의원을 늘리는 쪽이 우세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남인순)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조사한 정치개혁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72.4%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0~50대(30대 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5일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처리를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노사정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사용자 범위 “사실상 영향력·지배력 행사하는 자”로 확대14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환노위 민주당 의원들은 15일 법안소위에서 야당 단독이라도 노조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환노위는 지난해 11월30일 노조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 상정한 뒤 세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정의당이 ‘대장동 50억클럽 뇌물사건 특별검사’를 비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인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식화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는 “소환조사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 앞 ‘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 요구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은 오늘부터 ‘50억 클럽 뇌물사건’ 특검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며 ‘비교섭단체 추천 특검’과 ‘50억클럽 전원 수사’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50억클럽’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가 관여돼 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국민들도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은 부실한 검찰수사와 어정쩡한 재판부가 합작한 결과다. 김건희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 이상 등장하고, 공판 중 30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됐지만 검찰은 한 번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고 재판
일하는 사람을 위한 선거제 개혁을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하고 특수고용직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하는 사람을 위한 선거제 개혁’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가 주관하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주최했다.권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공직선거법 34조에 따른 선거일도 유급휴일이 됐다”며 “그러나 근로기준법은 5명 미만 사업장은 적용을 제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와 함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개선을 위한 법안들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윤석열 정부가 말로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으로 취약계층을 더 열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고용형태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안인 중간착취 근절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잠자던 관련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이 통과될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9일 선원의 재요양 절차를 마련한 선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현행 선원법은 선박소유자가 선원이 직무상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부상이나 질병이 치유될 때까지 요양을 시키거나 요양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요양보상’에 관한 절차를 둬서 직무상 발생한 재해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어선원재해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에서와 같이 재요양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개정안에서 ‘요양보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올해 첫 고용노동부 업무보고·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CJ대한통운 판결 의미를 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했다. CJ대한통운 판결은 원청사업주가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사용자로 봐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이 판결 이후 2월 환노위에서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CJ대한통운 판결 부정한 노동부 “다수설과 달라”민주당 “변화하는 노동시장 현황 반영한 판례”환노위는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의 책임을 물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상민 장관에게 전달된 때부터 이 장관의 직무는 정지된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하려 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 안건 순서를 대정부질문 앞으로 당겼다.야당은
정부가 노동개혁 과정에서 노동계를 배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정이 참여하는 기존 사회적 대화 방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의에서 “현재 우리나라 노사관계 시스템이나 정치, 문화, 권력구조 등을 봤을 때 실질적 의미에서의 사회적 대타협은 쉽지 않다”며 “현재 사회적 대화 방식에 근본적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채필 전 노동부 장관께서 노동개혁의 추진 방법이나 전략이 성급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국민
불공정 모집위탁행위를 막는 내용으로 규약을 제·개정할 때 보험회사가 보험설계사들에게 반드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인 최승재 의원은 6일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회사는 보험설계사에게 보험계약 모집을 위탁할 때 위탁계약서 미교부나 수수료 환수 행위, 보험료 대납 강요 같은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한 ‘불공정 모집위탁행위 방지 규약’은 보험협회가 정한다.개정안은 보험협회가 규약을 제정 또는 개정할 때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유관단체의 의견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대통령실의 선거개입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 의혹,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주요 정치현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국회가 6일 오후 진행한 대정부질문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매달리는 건 정치검찰을 앞세워 전 정부와 야당에 정치보복과 탄압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집권여당 당대표를 누구를 시키냐가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을 제출했다. 여당은 이 장관이 탄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탄핵을 시도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하며 빠르게 국회 절차를 밟았다. 박주민·김승원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은 곧이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