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수사를 받으러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출석했다.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가 야당 탄압임을 주장했다. 성남지청에 들어가기 직전 그는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라, 수년간 조사해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또 “조봉암 사법 살인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검찰에 의한 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개최 공청회에 참여한 재난안전대책 전문가들이 재난시 컨트롤타워 부재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관련 대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국정조사특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를 열었다. 이경원 연세대 교수(응급의학과)와 국제보건 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미래전략대학원)가 발제했고, 강정구 전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과 김장환 울산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 김학경 성신여대 교수(융합보안공학), 변수남 동의대 교수(소방방재행정학),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 정종수 숭실
1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9일 여야가 의사일정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이 1월 임시국회를 ‘방탄국회’로 보고 협조하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투는 안보 위기인 만큼 국회의장을 설득해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노웅래 의원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회기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노 의원은 체포 동의 없이 바로 영장심사가 될 것이고,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하니 이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엄단 목소리를 연이어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국민노조 소속 건설노동자 증언대회가 열렸다.국민노조와 김상훈·강대식·김선교·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건설현장 민주노총 불법·폭력 행위를 증언한다-우리는 일하고 싶다, 일할 기회를 달라’ 제목의 증언대회를 주최했다.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에서는 공권력이 제지하지 못하면서 민주노총은 (건설현장에서) 탈·불법행위를 이어 갔지만 이제는 그냥 목도하기에는 너무나 엄중한 상황이 됐
여야가 7일로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열흘 연장하기로 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국정조사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간연장 안건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다.국정조사특위 활동 기간이 짧다는 지적은 계속 제기됐다. 여야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특위 활동 기간을 45일로 했다. 그마저도 예산안 처리 이후 가동에 합의한 터라 출발부터 늦어져 지난달 21일에야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합의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책임자 전원 교체를 주문했다.김태년 민주당 민생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경제정책 주요 책임자들은 시대 변화에 둔감하고, 상황 판단이 안이하다. MB시대 유물과 같은 경제 정책 답습하는 현 정부 라인을 경질하고, 실력자를 준용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고 투기 수요를 자극해서 (집값 하락을) 막겠다는데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며 “가격 하락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의 첫 청문회에서는 책임이 용산경찰서와 같은 현장 일선에 있다는 국민의힘과 서울경찰청 등 지휘부에 있다는 야당의 주장이 맞부딪쳤다. 국정조사특위는 4일 오전 관련 증인들을 불러 국회 본관에서 첫 청문회를 열었다. 여야 모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서장을 상대로 집중 질의했다.국민의힘 “용산경찰서 참사 인지 늦었다” 질타용산경찰서 ‘기동대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아니다’국민의힘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병력 충원 요청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당내 단일안을 마련한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정리하면 정부·여당, 정의당, 노동계, 재계와 상의해 이해를 구하고 일정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조법) 2조2항, 사용자 개념이 가장 큰 논란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장 정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세부 자구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국회 국정조사특위 야당 의원들이 국정조사 증인 답변을 정리해 공개했다. 증인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늑장 설치, 서울시의 초동조치 부실, 용산구의 참사 인지사실 은폐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납득되지 않는 답변으로 일관했다.행안부 중대본 늑장설치, 서울시 초동대응 미흡용산구 사건 인지시각 은폐 의혹 소명 전혀 안 돼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용혜인 기본
국회가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2년 연속 해결해야 할 문제로 선정했다. 올해 전국 선거가 없는 만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논쟁적인 법안을 활발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박현석 국회미래연구원 거버넌스그룹장은 2일 ‘양극화 문제에 대한 국회의 대응’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의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국회의원 152명과 보좌진 244명은 시급히 다뤄야 할 미래 이슈 1위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의원 49명과 보좌진 63명이 선택했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국회에서 의결하지 못한 일몰제 법안 처리를 이유로 1월 임시국회 개회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전운임제 일몰 관련 법안이 처리될지 주목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삶을 지키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장 연말까지 끝내지 못한 일몰제 법안 등 민생입법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연장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내용을 담은 화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구청이 참사를 인지하고도 늑장대응하고 인지시점을 국회에 허위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종합방재센터·용산구청 간 통화녹취록“압사신고 들어와” “이태원 해밀톤 말이죠”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국정조사특위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2차 기관 보고를 진행했다. 참사 당일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과 서울시 등 관계 기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날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9곳이다.용혜인 기본
시민·노동·사회단체가 국회에 국가인권위원회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의견표명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2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국회가 화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지난 28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회에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표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자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가압류를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다. 운동본부의 요구와 다르지 않다.의견표명을 통해 인권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예산안 부수법안이 5년간 약 20조원의 감세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8일 기획재정부에서 여야 합의로 달라진 세법을 적용한 세입계산을 추계한 결과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여야는 지난 22일 2023년도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법안 개정에 합의했다. 모든 과표구간에서 1%씩 세율을 낮추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공제금액을 9억원(1주택자는 12억원)으로 하고, 2주택자까지 기본세율을 적용하며,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12억원 초과부터 누진제도를 적용하는 종합부동산세법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가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과 청문회에 출석할 기관증인을 의결했다. 일반증인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국정조사특위는 27일 오후 기관보고를 마친 뒤 위원회 운영일정 변경의 건,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실시의 건,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내년 1월2일과 4·6일 치르기로 했던 청문회 일정을 변경해 1차 청문회는 내년 4일, 2차 청문회는 6일에 열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일정에 합의했지만 일반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인 끝
노동자·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무산됐다. 안전운임제도 일몰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률안 20건을 포함해 3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직자가 출석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실업신고를 도입하고, 기간제·파견노동자에게 유산·사산휴가 동안의 급여 지급을 보장하며, 복수 피보험자격자에 대한 구직급여 수급요건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노동·시민·사회단체가 연내 통과를 요구했던 노조법
국민의힘의 입장 번복으로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노동계와 정의당이 조속 처리를 요구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이봉주)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을 연내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8일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에 법안 처리를 압박하기 위해 열렸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운임제 일몰 법안을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지난 22일 합의했다. 하지만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은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60일이 지나 열린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쟁점은 ‘참사 대응에 실패한 컨트롤타워는 어디인가’였다.야당은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이었고,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으면서도 책임을 일선 기관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여당은 참사 당시 컨트롤타워가 중요하지 않았고, 대응 책임은 각급 부처와 기관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닥터카’를 타고 참사 현장과 상황실을 오가며 구조를 지연시켰다고 맞받았다.“재난 거치며 만든 국가적 정의 존중돼야”국
올해로 일몰되는 법안 처리를 위해 28일 본회의를 개최한다는 지난 22일 여야 합의가 무산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몰법들에 대해 양당 의견들이 거의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 일몰법안들이 거의 (처리)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시한 3년 연장안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30명 미만 사업장 추가연장근로 허용기한 2년 연장안을 반대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학강사에게도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강 의원은 “대학강사의 안정적인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학 내에서 이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강사들은 여전히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하지도 못하고, 퇴직금과 방학 중 임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강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강사법 시행 이후 서울대 강사 퇴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