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대우종합기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의 대우종기 인수·합병(M&A) 관련 주식 양수도계약 체결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우종기비대위가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는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한도 위반'이라며 심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 공정거래위에서 심사가 진행중이어서 최종 본계약 체결여부에 관심이
자동차부품의 해외조달 증가로 선진국의 자동차산업 일자리가 향후 10년 동안 중국, 인도, 동유럽으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일본과 미국, 서유럽의 자동차 공장들이 노동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나라에서 제조된 부품들을 국내에 들여와 조립하는 형태로 생산방식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투자부진 등으로 지난 한 해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4년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58조6,56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5%가 감소했다. 이중 주식발행을
올해부터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인 기업은 거래거절, 가격조정 등 경쟁제한 행위를 하더라도 공정거래법 위반심사를 면제받는다. 그러나 불공정성에 중점을 둔 심사에 대해서는 심사면제 범위를 두지 않기로 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시장점유율이 낮은 사업자의 경
민주노동당이 11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새해 인사회를 가졌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과 의원단 등 지도부는 이날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한국노총 권오만 사무총장,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 전국연합 오종렬 의장, 전농 문경식 의장 등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약 40여명을 초청해 당사 회의실에서 새해 인사회를 갖고 점심을 함께 했다.
지난해 말 국가보안법 폐지를 목적으로 '240시간 의총'을 주도했던 열린우리당 재야파와 개혁당파 의원들이 11일 '동지애'를 재확인했다. 재야파와 개혁당파 의원들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함께 모여 국보법 폐지 공동투쟁의 당위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임채정 의장의 초청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인
국회 본청 앞마당에 시내버스가 등장했다. 일반버스에 비해 차체가 낮고 장애인용 좌석까지 마련된 저상버스 2대가 깨끗하게 단장하고 시승을 기다렸다. 휠체어를 탄 채로 버스에 오른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어올랐다. 휠체어를 미는 김원기 국회의장도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민주노동당은 11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저상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민주노동당이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올해 사업계획 초안을 마련할 계획인 가운데, 국민 다수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고용안정, 빈부격차 해소, 사회복지 등 이른바 민생현안에 역점을 둔 사업들을 펼쳐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기관지 주간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11일 당직개편에 대해 당내 일부 중진들과 소장파들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당내 대표적인 보수강경파인 김용갑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표의 치마폭이 보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노무현식 코드인사'가 아닌 반대세력을 껴앉는 '열두폭 치마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인 김 의원은 성명에서 "소수의 이너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을유년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밝힌다. 노 대통령은 15분 분량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한국' 청사진에 걸맞은 경제도약과 반부패 투명사회라는 국정방향을 강조하며 정치권과 노동계를 포함한 전국민적 역량 결집과 자신감 회복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새해
최영도(67)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올해 인권위의 주요정책 권고사안은 사형제와 인간배아 복제 및 생명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지난달 사형제에 대한 인식조사, 법률검토, 각종 토론회 등을 거쳐 권고안을 한차례 논의했다"며 "앞으로 전원위원회에서 몇 차례 더 논의 후 의견표명을 할
대우종합기계가 두산중공업에 최대 1조8천973억원에 팔리게 됐다. 하지만 실사를 통해 확정될 손실보전의 최대한도가 2천500억원이어서 실제 매각가격은 낮아질 수 있고 이번 인수와 관련, 두산중공업의 출자총액제한 위반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의원회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열린우리당은 11일 한나라당이 교육부총리 인사파문과 관련, 이해찬 총리의 책임론을 계속 주장하는 데 대해 "인사문제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2명이 사표를 낸 마당에 총리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우리당은 청와대 인사·민정 수석비서관의 사표 제출로 이번 인사파문에 대한 문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더이상 논란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에 본격화될 당권 경쟁을 앞두고 각 계파내 물밑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4월 전당대회를 겨냥해 내부적으로 사전 교통정리 작업에 들어간 탓이다. 특히 일부 계파에선 독자 출마를 선언한 후보도 나오는 등 진통음도 새어나오고 있다. 여당의 역학구도를 이루는 이른바 '5대 계파' 가운데 우선 친노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체불임금이 지난해 1인 이상 사업장 기준 1조4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인 이상 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10만1천 곳(30만1천명), 1조426억(5인 이상 사업장 기준 5,657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체불임금 중 69%는 해결됐으나 나머지 3만2천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일 정책위의장에 박세일 의원을 내정하고, 사무총장에 김무성 의원을 임명하는 등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상임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소집해 논의를 거친 뒤 이 같은 내용의 신임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세일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17대 총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비
한나라당은 11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파문과 관련, 이해찬 총리 책임론을 거듭 주장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가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책임총리'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재차 압박하는 등 계속해서 정치쟁점화를 시도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 총리가 이 전 교육부총리 임명과정에서)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5%이며 실업자는 77만2천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국내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35만5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6%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9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순수 실업자 외 일용직 노동자 등 고용이 불안정한 ‘유사 실업자’와 ‘구직단념자’가 포함된 ‘노동력의 불완전활용도’는 1
정부 여당과 한나라당이 경쟁적으로 ‘경제활성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노 정부의 경제개혁이 신자유주의 정책기조를 버리지 않는 한 양극화를 심화시켜 ‘서민 죽이기’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2일 열린 제5차 중앙위원회에 제출할 ‘2005년 사업계획(초안)’에서 “노무현 정부의 경제개혁은 신자유주의적 기조를 포기하지
체감 실업률이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실업률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용현 연구위원은 10일 미국의 유사실업률 정의(U1~U6)를 이용한 '유사실업률 추이를 통한 실업률 수준 평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를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0월 사이 월평균 실업자수는 81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