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농기계부품사 조양과 자회사 한울기공이 지난달 경영악화로 직원들을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다.2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26일 금속노조 조양한울분회 조합원 11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서 부당해고는 인용하고 부당노동행위는 기각 결정했다. 구체적인 판정 이유는 판정문이 나온 뒤 확인할 수 있다.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대구 달성군 테크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농기계 제조업체 조양과 자회사 한울기공에서 일한 노동자 10여명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달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박진우)가 올해도 인건비 증액 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오후 충남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박진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때론 지치고 힘들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내가 죽으면 이 일이 끝나려나’라는 어느 조합원의 절규에 다시 마음을 다잡곤 했다”며 “처우개
금융노조 한국부동산원지부(위원장 양홍석)는 정부가 추진하는 직무·성과급제 도입을 저지하고 노정교섭 현실화를 위한 노조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26일 오후 대구 동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와 노동시간 단축 추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부동산원
공공연맹(위원장 정정희)이 한국ESG과학회(회장 조규선)와 노동자 인권보호와 산업안전을 꾀한다. 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국노총에서 한국ESG과학회와 ‘노동자의 인권보호 및 산업안전과 ESG경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노동인권 및 노동취약계층 보호, 산업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
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황동준)가 산재예방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렬 개편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JK아트컨벤션에서 집행부 출범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황동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주기적으로 논란이 되는 산업안전보건청 이슈는 여전히 조직을 동요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보안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가 상사와 그 가족이 탄 순찰차를 검문했다는 이유로 초소 근무자에게 정직 40일의 징계를 내렸다가 법원에서 ‘부당정직’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초소 근무자는 노조 조합원이라 ‘표적 징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장 견학 안 되는데” 당황한 초소 근무자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가 적정인력 보장과 15%가 넘는 산업재해율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노조는 26일 부산 중구 커넥트오션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서울·제주·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일하는 마필관리사들은 높은 재해율과 인력부족 문제를 함께 겪고 있다. 경마장별로 편차는 있지만 마필관리사의 재해
한국공인노무사회 20대 임원선거를 두고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에 출마한 후보 진영 간 선거 무효, 당선자 무효 등의 다투는 법정 공방이 이어질 조짐이다. 26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남부지법 51민사부는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기현 후보측이 제기한 임시총회결의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
직무배치 성차별로 인한 승진 성차별 사건에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직접차별이 아닌 ‘간접차별’로 인정했다. 승진 기준을 충족할 수 없는 직무에 여성들이 배치됐지만 승진 기준이 외관상 중립적이기 때문에 사용주에게 악의적 차별 의도가 없다는 것이다. 사용자의 차별 의도를 중요하게 보는 직접차별과 달리 간접차별은 사회관행이나 남녀의 생리적 차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도 3년째 간접고용에 머무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해고없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체투지 계획을 밝혔다. 2021년 10월 공단은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를 열어 간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20대 소방관이 진화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엔 경북 문경시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소방관 2명이 숨지는 등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한목소리로 “현장직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노동자들이 정권 차원의 낙하산 인사가 배치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와 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는 26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점 앞에서 최훈 중앙회 지도이사의 출근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지도이사에 최훈 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에 권화종 전 금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총 7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여성사업과 성평등 사업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채 안 될 만큼 예산 자체가 적은데 이조차 지난해 대비 30~4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의원대회는 성원 부족으로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한 채 유회됐다. 다음달 중순 80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5일 는 정기대대 때 제출된 예산안을 들여다보고 여성·성평등 사업 예산 삭감 논란을 짚어봤다.여성위 예산 45.5% 감
영단기·공단기로 유명한 교육 컨텐츠 개발업체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에서 임금체불이 지속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21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서 장시간 노동과 임금체불로 물의를 빚은 사업장이다.25일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에스티유니타스의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내역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퇴직금 미지급으로 노동자가 노동부에 7차례 진정을 제기했다. 노동부 조사로 확인된 체불액은 약 1억2천580만원으로 회사가 체불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면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1년7개월 만에 임단협을 체결했다. 노조사무실과 전임자 인정을 통한 노조 활동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설립 당시 요구로 내걸었던 정규직·기간제·무기계약직 간 차별해소는 숙제로 남겼다. 25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 농협하나로유통지부와 하나로유통은 최근 2023년도
총선 국면을 타고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공공기관·기업의 지방이전 의제에 금융노동계가 대응방안 모색을 고심하고 있다.25일 금융노동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포함해 대구시는 기업은행의 이전을, 전남은 농협중앙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공공기관과 공공기업의 지방이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그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수정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구상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개발사업에 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이 조만
동료 직원의 비위행위 신고로 4개월 넘게 ‘특별감사’를 받다가 적응장애를 앓은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다만 감사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생겼다는 주장에 대해선 감사가 ‘충격적인 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업무와 상병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를 부정했다. PTSD·적응장애 진단, 요양 불승
경남 거제 조선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조선업 상생협약에서 임금체불 대책으로 도입한 에스크로 지급제도를 확대해 대처할 계획이지만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화오션 1차 하청을 포합한 탑재공정 업체 4곳가량에서 노동자 300명 임금 약 5억원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됐다.물량팀장 기성금 못 받아 임금체불경남지역의 크고 작은 조선소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이 점증하는 추세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관계자는 “2022년 대우조선해양
NS홈쇼핑(익산센터)을 비롯한 홈쇼핑·케이블 방송사와 고객센터 용역계약을 맺고 상담사를 고용해 온 아웃소싱업체 ‘우리엔유’대표가 퇴직금을 체불하고 사회보험료를 횡령한 뒤 실종됐다. 대표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담사는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콜센터 특성상 사업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체불임금 규모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고용노동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한강 투신 뒤 실종된 대표, 피해자 대책위 결성“‘기다려 달라’는 회사 말을 믿었어요. 5년이
선원노동자 인력난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성사할지 주목된다. 선원노련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선원 문제를 주제로 삼은 업종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원노련(위원장 박성용)은 23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해양수산부 선원국 설치 추진 등 선원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