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이념 논쟁은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노동자 임금 차등적용,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민생 현장 목소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 일터와 복지행정 현장 등 36곳의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았다.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들을 생생하게 듣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노사법치의 개혁을 실제 국민 여러분이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의 제도화로 좌고우면 않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정식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이 참여하는 ‘민생현장 기관장회의’를 주재했다.이 장관은 ‘노사 법치개혁의 성과’로 칭한 양대 노총의 회계공시 결정에 대해 “노동조합이 국민과 조합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투명성까지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했다.이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제안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는 청년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월 50만원 넘게 수입이 생겨도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된다. 수입과 수당을 합쳐 월 133만7천원(내년 1인 가구 중위소득 60%를 넘지 않는 범위) 범위 안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는 월 지급 구직촉진수당보다 더 많은 근로·사업 소득이 발생하면 수당 지급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절차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6일 오후 정점식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전해철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상호 간 권한의 존부나 범위에 관한 다툼이 생긴 경우 헌재가 헌법 해석을 통해 유권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0.7%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67
고용노동부가 장애인·한부모가족 해당자·자립준비청년·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국민내일배움카드 계좌한도를 현행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린다. 노동부는 22일 개정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이 23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는 국민이 기술발전·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생애에 걸쳐 역량을 개발하도록 정부가 직업능
부산시가 수영하수처리장 민영화에 나섰다. 시설 현대화를 민간투자에 맡기면서 30년 운영권이 민간으로 넘어간다. 하수도요금 인상과 수질 악화 우려부터 나온다.부산시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든다. 노동계는 핑계라고 반발한다. 전체 재건설이 아닌 일부 노후화된 시설만 개선하면 비용이 적게 들고,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을 배분하면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위한 민영화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35년 전 노후시설, 하수처리장 4분의 1뿐인데싹 갈아엎는다?부산환경공단노조(위원장 김현석)는 오는 2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하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을 강조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말로만 그칠 뿐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다.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9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 건설현장 위험요인을 신고했더니 경찰이 해당 민원인을 상대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겠다며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노조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데다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노조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건설노조는 1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조합원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같은 경찰조사
고용노동부가 내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도입 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지자체별 외국인력 수요 조사를 통해 적시에 정확한 인력을 공급하고 중앙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체류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3년 2차 고용허가제 중앙-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이 16일 오전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렸다.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 대표 선수 1천691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지난 14일 시작된 대회는 이달 20일까지 충남 천안·아산·보령·공주에 위치한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은 용접·배관·산업용 드론 제어 등 50개 직종으로 구성돼 있다.입상자는 상장 및 상금이 지급되고, 2026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서울시는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노동자가 61.8%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비중도 지난해 14.3%에서 올해 15.2%로 0.9%포인트 늘었다.
정부가 지역별 구인난 업종과 인력부족 원인을 파악해 통근 차량 제공과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과 같은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제조업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
기업이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 개발훈련 사업에 참여하려면 거쳐야 했던 복잡한 심사절차가 간소화 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평생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간 기업이 정부가 지원하는 훈련사업에 참여하려면 개별 훈련과정 하나하나 복잡한 심사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10일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사형제 폐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재차 촉구했다.인권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려고 검토하는 지금이 바로 사형제 폐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법무부는 지난 8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즉 ‘절대적 종신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은 종신형을 확정받더라도 20년 복역시 가석방이 가능하게 돼 있다. 법무부는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흉악범죄자에 대한 형 집행 공백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11월 초 공개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당초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설문조사 결과는 8월 중 발표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6월 중 발표하겠다던 포괄임금 오남용 기업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도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연계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발표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과 임금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가 11일 계속고용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선다.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현장 방문 사업장으로 LS전선·㈜부래당·㈜아이티엠건축사무소·러쉬코리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제조업, 운송·물류업, 도매 및 소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들은 모두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인 곳이다. 유노조·무노조 사업장 모두 포함됐다.경사노위는 현장
577돌 한글날을 맞아 여야는 공통적으로 ‘애민정신’을 내세우면서도 그 해석을 두고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배우기 쉬운 글자로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본다”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모두의 ‘한글’인 만큼, 우리 정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골조공사를 시공하는 하청업체가 경영난으로 현장노동자 100여명의 올해 5~8월분 임금 10억8천만원을 체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체불청산기동반은 지난달 14일과 20일 두 차례 현장에 출동해 원청을 면담하고 기성금 조기 집행과 노무비 직접 지급을 지도한 결과 같은달 25일 원청이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노동부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4~27일 4주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 동안 노동자 1만7천923명의 체불임금 1천62억원을 청산했다고 9일 밝혔다.노동부에 따르면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 동안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적용해 최대 3천900만원의 육아휴직급여를 주는 ‘6+6 부모육아휴직제’가 시행된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일 때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간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 100% 특례를 적용한다.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내놓은 저출산 대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