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과 임금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가 11일 계속고용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선다.

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현장 방문 사업장으로 LS전선·㈜부래당·㈜아이티엠건축사무소·러쉬코리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제조업, 운송·물류업, 도매 및 소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들은 모두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인 곳이다. 유노조·무노조 사업장 모두 포함됐다.

경사노위는 현장방문에서 △계속고용 제도 도입 배경 △계속고용 방식 △대상자 선별 기준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 △도입 후 임금·직무·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변경 여부 △계속고용 관련 필요한 정부 지원 등에 대해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는 지난 7월 출범했다. 이영면 동국대 교수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았다. 노동시장, 노동법, 사회복지 및 직업훈련 분야의 학계 전문가 8명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등 3개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까지 6차례 회의를 진행해 인력수급 전망·중장년 노동시장의 특징·외국의 사례·고령자 직업훈련·연금 실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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