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노동자가 61.8%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비중도 지난해 14.3%에서 올해 15.2%로 0.9%포인트 늘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교육에서는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와 건축·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VR 가상체험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또한 고령 노동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전한 행동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생활 적응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듣는 일대일 맞춤상담을 진행한다.

건설정보 접근이 취약한 고령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자 휴게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서울시내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건설노동자에게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총 10차례 내국인 노동자 2천291명과 미얀마·태국·베트남 등 외국인 노동자 1천91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서울시는 “고령 노동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언어적·문화적인 차이로 일하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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