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책임자에 대한 판결이 나왔다. 하청업체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원청 대표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노동계는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원청에 큰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0일 “구의역 사망사고에서 원청 사업주 책임은 명백하지만
SK건설이 시공하는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만명의 투표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자 SK하이닉스청주노조가 나섰다. 7일 SK건설과 노조에 따르면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공사현장과 사전투표소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한국노총으로 “SK하이닉스 청주 공사현장에서
의정부복지재단이 장애인활동지원사들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노조활동을 탄압하자 활동지원사노조가 지난해 11월 재단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노동부가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노동부 사건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노조탄압이 심해졌다고 주장했다.노조는 7일 오후 경기도 노동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가 많아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7개월이나 시간을 끄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발사건 처리를 요구했다.재단은 의정부시에서 사업을 받아 장애인에게 활동지
“많이 아픕니다. 투쟁하는 것과 최저임금법 개악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까워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투쟁을 조직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을 투쟁 현장으로 모으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준식(50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직원들이 5일 하루 경고파업을 한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지부(위원장 박종설)는 “사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5일 서울·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에 있는 조합원들이 상경해 파업을 한다”고 밝혔
KTX 해고승무원들이 “철도공사(코레일)도 사법부도 믿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후보 시절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 약속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지부장 김승하)는 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1일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철도노조와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 약속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뤄진 사법권 남용으로 철도노동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건은 31일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세 건이다. 철도노조 2009년 파업에 대한 업무방해죄 선고와 2013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면허 발급, KTX 승무업무 합법도급 판결이다. 노동계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강제수사와 재판조작 피해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철도노동자 2
인천국제공항 노사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만명의 임금과 복지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박대성)가 현장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부는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확대간부 수련회를 개최했다. 박대성 지부장은 “정규직 전환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현장 간부들이 조합원
대한산업보건협회(회장 최수홍)가 올해 3월 비정규직 7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9월 미전환 비정규직 2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노사는 30일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9월에 비정규직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직원 1천368명 중 비정규직은 98명이었다. 노사는 올해 3월 비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각각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잇따라 정책협약식을 했다. 연맹은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 개악안에 명백한 반대입장을 밝혔고 그간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공공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친노동·친공공을 표방하는 후보와 정책협약을 추진한다. 선거운동에 제한을 받는 공공부문 노동자 특성상 특정 후보 지지가 아닌 정책협약 체결과 조합원 투표 독려활동에 주력한다. 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대응방향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해 13년째 투쟁하는 KTX 해고승무원들의 분노가 대법원에서 터졌다. 지난 25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보고서에 사법부가 대통령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조한 사례로 KTX 승무원 사건이 언급되자 KTX 해고승무원들의 억장이 무너졌다. 2015년 2월 패소판결 직후 소송에 참여했던 동료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
“제 친구는 이제 이 세상에 없는데, 이미 12년 세월은 흘러 버렸는데…. 이걸 어떻게 물어 달라고 해야 할까요.”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부가 정부와 협상을 위해 법원 판결을 조율한 정황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 조사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문건에서 대통령과 청와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법원이 협조한 사례로 KTX 해고승무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공표할 장소로 인천국제공항을 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년 전부터 인천공항 간접고용 문제를 알린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하청노동자들로 조직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주요 후보들에게 인천공항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지를 묻는 정책질의서
우정노조(위원장 이동호)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31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고 “그동안 축적된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동호 위원장은 “집행부 출범 한 달여 만에 사측과 집배원 토요배달 폐지에 합의하고 완전한 주 5일 근무제를 실현하기로
“촛불정권이 들어섰을 때 한껏 들떴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승무원은 원청이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으니까요. 그런데 저희는 여전히 길바닥에 있습니다.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언제쯤 현장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의 하소연이다. KTX 승무원들이 24일 서울역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천막농성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2006년 3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다 해고된 승무원들의 복직투쟁은 13년째 이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시정 진정을 제기했다. 학교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해도 급여 수준은 절반에 그친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학교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면 임금인상 효과가 얼마나 떨어질까.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에 근접한 임금을 받는 조합원 602명의 급여명세서를 조사해 산입범위 확대 효과를 분석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임금삭감 효과 분석 정책보고서를 내고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효과는 정도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대다수 저임금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공공운수노조가 삼성병원 조직화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과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매일 노조가입 안내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22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삼성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노조가 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3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삼성병원 노조 결성을 위한 기자회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2일 KT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9대 요구안을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23일 오후 열리는 본교섭에서도 사측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투쟁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KT 노사는 지난달 18일 교섭을 시작했다. 올해 초 임기를 시작한 13대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