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산업보건협회
대한산업보건협회(회장 최수홍)가 올해 3월 비정규직 7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9월 미전환 비정규직 2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노사는 30일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9월에 비정규직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직원 1천368명 중 비정규직은 98명이었다. 노사는 올해 3월 비정규직 중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7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비정규직 비율이 7.2%에서 1.2%로 대폭 축소됐다. 협회는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비정규직을 9월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 제로 사업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수홍(사진 오른쪽) 회장은 “정부의 좋은 일자리 확대 정책에 맞춰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며 “질 높은 산업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같은 일을 하는 인력 간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정정희 노조 위원장은 “산업보건전문가 집단인 협회 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려면 고용이 안정돼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196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전국 6개 지역본부와 11개 산업보건센터에서 작업환경측정과 노동자 건강검진, 맞춤형 보건관리 서비스, 지역 주민 건강관리 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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