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가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조 화물연대본부, 택시지부, 라이더유니온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노조는 노동조합
22대 총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들이 5명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해서 공약을 제시했지만 심도가 달랐다. 민주노총은 22대 총선에 출마한 9개 정당에 12대 주요 의제와 40개 요구를 담은 질의서를 보내 회신받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노동당·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새로운미래·새진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8일 국민의힘은 ‘민생·정치개혁·범죄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밀어붙였다. 당초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상징으로 평가받던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명분을 잃으며 다른 메시지로 급전환했다.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은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불이 붙는 모양새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녹색정의당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급하게 띄운 ‘정치개혁’ 국민의힘꾸준히 ‘정권심판론’ 민주당국민의힘은 이날 0시
여성노동자들이 성평등한 삶을 위해 ‘주 35시간 근무제’가 필요하다며 성평등 총선요구안을 내놨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노동정책 요구안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5개 분야 23개 과제 성평등 노동정책을 제시했는데, 지난 2월26일부터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응답자 404명)
고금리와 정부의 대출규제로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연체율은 2022년 상승세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28일 오후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5천115만원으로 전년보다 1.7%(87만원) 감소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1월 노동자 1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명목임금도 8.6%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4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1명당 실질임금은 379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명목임금도 428만
경기도가 화물차주까지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경기도는 28일 “배달이나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대상을 화물차주까지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원사업은 배달노동자·대리운전 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4총322건을 지원했다.올해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화물차주, 사업주 등 총 2천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올해 새로 지원하는 화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한 육아포털 게시글을 통해 함께 근무하는 여성 직원 중 지금까지 출산휴가는 2명, 육아휴직은 아무도 사용한 사람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 직원들은 임신하고 출산할 때가 되면 ‘육아휴직’이 아니라 ‘사직서’를 쓰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이 329억원으로 재산총액 상위 1위를 차지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등 중앙부처 778명,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지자체 1천197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101만원이다. 이 가운데 58.9%가 10억원 이상 재산을 소유했다.
‘거리의 변호사’ 4·10 총선에 출마한 권영국(60·사진)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권 후보는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SPC 노조파괴 의혹 등 각종 노동 사건에서 법률가이자 ‘활동가’로서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 20일 금속노조 투쟁선포식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 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물구나무’를 섰다. 그는 2022년 8월 허영인 SPC 회장 자택 앞에서도 물구나무를 서 주목을 받았다.‘노조 울타리’가 없는 노동자들을 위한 대변인 역할도 자처한다. 고 이동우 동국제강
22대 총선에서 성평등 정책이 실종됐다. 여성 정책은 저출생 해법에 치우쳤고, 이마저도 현금성 지원에 집중된 탓이다. 지역구 전체 후보 중 여성은 15%를 밑돌아 22대 국회에서 성평등·여성 정책이 입법화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저출생 정책만 초점…이마저도 ‘부족’여성시민사회단체 140여 곳이 참여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총선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중앙선관위원회에 올라온 정당별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분석했다.‘성평등’ ‘여성’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졌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월 출범한 특별위원회와 2개 의제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쳤다. 다음달 4일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다. 사회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최대 9개월 논의 시한노사정 팽팽한 줄다리기 시작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지난 2월 노사정이 구성·운영하기로 한 특별위원회는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유연안정성 및 노동시장 활력 제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다
한국지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도입 계획이 뒤집힌 가운데 한국지엠을 정점으로 한 공급망 사슬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27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지엠 PHEV 도입이 지엠본사가 위치한 미국의 사정 변화와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같은 외부요인에 따라 철회되면서 한국지엠은 2개 차종만 생산하는 지엠의 하청기지 체제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차 배정이 끊긴 한국지엠의 라인업상 부품과 판매·정비 같은 전후방 산업의 위축도 가속화할 전망이다.실적은 큰 걸음, 내수는 게걸음한국지엠의 지난해 실
한국노총이 총선 지지후보 47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이지만 녹색정의당·진보당·국민의힘 등 여야 모두 포함시켰다. 4년 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 선거대응기구를 꾸렸던 한국노총은 이번에는 독자적인 대응기구만 가동한다. ‘반노동’정당을 심판한다는 총선 정치방침의 색채가 실행단계에서 옅어지는 모양새다.한국노총은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동정책 후퇴 저지와 반노동정당 심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한국노총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한 중앙정치위원회에서 논의한 정치방침을 2
22대 총선을 20일가량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금을 낮추고 규제를 유예하는 한편 민생활력 제고를 이유로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부담금 정비와 규제 유예를 통해 국민의 어깨를 가볍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부담금은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부담하는 ‘그림자 조세’로 불린다면서,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담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을 상기했다.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정부가 중단한 중장년 정규직 채용 지원사업을 경기도가 이어 간다. 경기도는 27일 “50대 미취업자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해 50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최대 1년간 9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참여 기업을 5월20일까지 모집한다.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인상과 공무직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일반연맹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정교섭기구 구성 △실질임금 보장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공무직 법제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원상회복 △돌봄정책기본법 및 돌봄노동자기본법 제정 등을 총선 요구안
국민의힘이 총선 공식선거운동일 직전인 27일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내놨다. 4년 전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했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진 세종·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으로 해석된다.큰 폭 떨어진 충청권 지지 노렸나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부지는 시민 의견을 들어 프랑스의 오르세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을 만들고, 75미터 고도제한을 풀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녹색정의당·노동당·진보당·새로운미래·새진보연합 등 7개 정당은 공공서비스 민영화 금지 및 재공영화 기본법(민영화금지법) 제정과 화물차 안전운임제 재도입에 모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은 나머지 정당이 모두 찬성한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 지침 강화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공공운수노조(위
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오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 표현 없는 선거운동을 강조했다. 인권위는 27일 성명을 내고 “혐오 표현은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를 위축시키고 건전한 토론을 방해해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해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4년 전 진행한 21대 총선 선거운동 혐오 표현 모니터링 결과 정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