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이 8일 청와대 앞에서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국제엠네스티로부터 양심수로 인정받은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고 3.1절 비리경제인 사면복권 반대를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노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이후 처음으로 이 날 1인 시위에 참가했다. 노 의원은 이 날 “삼성그룹에 맞서 10여년 이상 싸워온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민주노동당 유력 대선후보군으로 불리는 권영길 의원과 한나라당 대선주자 후보군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경제 모델’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7% 경제성장’을 주장한 박 전 대표의 주장이 노무현 대통령 선거 공약과 ‘판박이’라고 공격했다. 한국경제의 위기 원인이 ‘저성장’ 때문인지 ‘분배악화’ 때문인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4년 연임제에 한정하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을 뛰어넘어 포괄적 논의를 추진하자는 주장들이 여당 안에서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제안한 권력구조 개편에 한정되는 ‘원포인트’ 개헌이 아니라 기본권 제한 범위 축소와 사회적 기본권 강화, 토지공개념 도입 등 포괄적인 개헌을 추진
“청와대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라도 담판을 짓겠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호언장담’이다. 그런데 최근 민주노동당 안팎의 분위기가 예사스럽지 않다. 문 대표의 발언이 ‘빈말’ 아니라 실질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민주노동당과 청와대 사이에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는 분위기이다. 설 연휴 직후에 청와대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노회찬·심상정 의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왔던 권영길 의원이 7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논쟁을 제기하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어 주목된다. 권 의원은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박근혜 전 대표가 주창한 ‘사람경제론’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인식을 그대로 베낀 것이자 부자를 위
지구당과 정당후원회가 부활할 수 있을까. 창당 때부터 진성당원제를 유지하며 지역조직 체제를 강조해 온 민주노동당이 주장하는 정당후원회 부활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공감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6일 오후 당선 인사차 민주노동당 당사를 찾은 장영달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는 민주노동당이 제안한 지구당과 정당후원회 부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민주노동당이 7
21세기 노동정책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며 노사정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7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노동위원회 주최로 이 같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민주노총 등 노동운동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교수는 “민주노총은 87년 체제에 서 있다”며 “사람들은 리더쉽 부재와 혼란으로 갈수록 불안해 하지만 노동운동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정략적 발상’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던 민주노동당이 최근 들어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7일 한미FTA 문제 등에 대해 노 대통령과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회담이 성사되면 개헌론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일정은 실무차원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대통령 해외순
언뜻 보면 민주노동당의 개헌론에 대한 태도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에 반대하는 태도는 한 달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또 토지공개념이나 ‘통일조항’ 등을 포함하자는 것들도 이미 지난달에 밝힌 내용들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지난달 11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임기에 한정되고, 정당정치의 기본을 무시하며, 국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6일 집단 탈당하면서 국회가 본격적인 다당제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당제 구도는 1988년 13대 총선 직후의 민정당, 통일민주당, 평화민주당, 신민주공화당 4당 체제 이후 11년만이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 의장 등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정기 당 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삐걱거리고 있다. 중앙위원과 대의원 노동부문 할당 축소 문제와 노동부문 최고위원 부결 이후 또 신경전이 발생한 셈이다. 민주노동당 내부는 지난 1일 민주노총이 당 대회를 연기해 달라고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 관계자들은 당과 민주노총이 협의 채널을 통해 일정을 조
정부가 발표한 ‘비전2030 인적자원방안’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민주동당은 안정된 일자리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해야 ‘대선용’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원내공보부대표는 6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5일 발표한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
국회 환노위는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할 구체적인 법안 목록에 대해서는 6일 현재까지 간사 협의를 마치지 못했다. 환노위는 설 연휴 이후인 오는 21일과 22일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환경부와 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듣고 각 부처 소관 법안들을 각각 상정할 계획이다. 26일과 27일에는 법안소위
30일간 회기의 2월 임시국회가 5일 개회했지만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회기 초반부터 파행이 예상된다. 국회는 5일 본회의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들은 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운영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었다. 앞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의사일정을 협의하면서 장영달
한명숙 국무총리는 5일 노사분규가 감소하는 등 산업현장이 안정돼 가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날 국회 본회의 국정보고를 통해 “참여정부는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노사분규가 감소하는 등 산업현장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3,0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1,2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도 법정구속을 하지 않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해 법원은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할 것이라고 5일 예상했다. 노 의원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이 징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환노위 여야 구성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노위 정원은 열린우리당 7석, 한나라당 8석, 민주노동당 1석이다. 현재도 여소야대이지만 열린우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면 확실한 ‘소수여당’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원 열린우리당 의원 7명 가운데 4일 현재까지 탈당한 의원은 없다
민주노동당이 국회의원 등 공직과 당직을 겸임할 수 없도록 한 ‘당직과 공직 겸임금지’ 제도의 폐지를 추진하기로 결정해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를 담은 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규 개정안은 오는 10일 중앙위원회 회의에 상정된다. 당직 공직 겸임금지 제도는 정당이 의회주의(원내정당화)로 흐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국
민주노동당은 당원이 아닌 사람도 대선 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대선 후보 선출에 한해서 당원이 아닌 사람 중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해 후보 선출에 참여시키는 당헌 개정안(당원+선거인단)을 마련, 오는 10일 중앙위 심의를 거쳐 25일 당 대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최고위원회가 중앙위에
신명 열린우리당 의원 (자료사진) 비례대표인 정덕구 열린우리당 의원의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신명(61) 전 노동부 고용평등국장이 국회의원직을 승계 받았다. 신 의원은 비례대표 26번이다. 신 의원은 노동부 근로감독과장과 고용평등국장,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노동행정가로 유명하다. 신 의원은 노동부를 떠난 뒤 불교여성개발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