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FTA에 찬성하는 의원에게는 협정문 영어원문을 공개하고 반대하는 의원에게는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협상을 일관되게 찬성해 온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에게는 협정문 영어원문 일부를 공개했으나 협상에 반대해 온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에게는 협정문 열람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협상 결과를 분석하
정부가 미국쪽 일정에 맞춘다면서 한미FTA 협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협정 결과에 대한 한국과 미국측의 해석이 엇갈리는 등 논란과 혼선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협상 타결 후 다양한 방식으로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던 정부는 정작 토론은커녕 협정문을 공개하지도 않은 채 ‘장미빛’ 효과 전망만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노동위원회가 오는 10일 공식 출범한다. 노동위원회(위원장 배일도 의원)는 이 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 한나라당 소속 시·도지사와 노·사 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박근혜·이명박·원희룡·고진화 등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최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표를 환노위에 배정하기로 내정했다. 국회 의석 비율에 따른 상임위원 조정에 따라 환노위도 이르면 다음 주 중반까지 소속 위원이 대폭 바뀐다. 한나라당은 조정안을 사실상 확정했고 열린우리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모임 등은 상임위 조정
북녘 땅에 ‘허세욱 나무’가 자란다. 지난 4일 송악산 자락이 건너다보이는 개성시 봉동리 인근 진봉산 자락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진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곳에 한미FTA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허씨의 쾌유를 비는 대추나무를 심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개성 진봉산 자락에 심은 허세욱 당원의 나무 민주노동당은 4일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
정부가 제시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이 세계무역기구(WTO)조항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따라서 정부 계획대로 보완대책이 시행되면 WTO 규정 위반으로 무더기 제소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5일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한미FTA 보완대책이 시행되면 WTO 규정위반으로 무더기 제소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
정부가 자동차산업에서 국민들이 연간 4천억원의 손해를 보는데도 협상이 성공했다고 자평하는가 하면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여부가 불확실한데도 마치 원산지가 인정된 것 인양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등 한미FTA협상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가 협상을 실패했으면서도 사실을 부풀리거나 왜곡하는 대대적인 ‘혹세무민’을 통해 반대
전국언론노조 시사저널분회(분회장 안철흥)는 4일 회사 쪽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집행부 전원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분회는 이날 열린 총회에서 노조가 제시한 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시사저널분회는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5일 새 집행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회사 쪽의 강경한 태도에도
민주노동당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북한 개성을 방문,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식목 행사에는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과 김선동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단, 정종권 서울시당 위원장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당원, 기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민주노동당 방문단은 개성시 주변의 야산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입주기업을 방문해
권영길 의원이 5일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권 의원은 이 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권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경선은 심상정·노회찬 의원과 더불어 본격 3파전으로 치러진다. 권 의원이 경선에서 당선돼 민주노동당 후보가 되면 199
왼쪽부터 천정배 의원과 임종인 의원 천정배·임종인 의원이 한미FTA 협상 타결에 불구하고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탈당의원들의 모임인 민생정치모임을 주도하는 천 의원과 역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임 의원은 3일 현재 각각 9일과 8일째 국
한나라당이 한미FTA를 적극 옹호하고 나서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한나라당 입당을 권유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 한미FTA를 추진했다고 하지만 그 결과 제1당인 한나라당과 손을 잡고 보수언론의 칭송까지 받으니 ‘일석이조’가 아니냐는 비아냥이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한미FTA 반대를 협상의 압력 카
4월 임시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에다가 오는 10일 발의 예정인 개헌안까지 뒤섞이면서 이를 계기로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되고, 각각의 입장에 따라 이합집산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민생정치모임 등 FTA 반대쪽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반대 여론을 모아나갈 계
ⓒ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26일째 노천 단식을 벌였던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협상이 타결된 2일 오후 농성을 마치고 단식원에 입원했다. 문 대표는 이 날 오후 1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호소문을 통해 “한미FTA 타결은
2일 윤곽을 드러낸 한미FTA 협상 결과는 비참했다. 현재 공개된 결과만 보면 지난 1년 2개월 동안 진행된 협상은 말 그대로 서로 주고받는 ‘윈-윈 협상’이 아니라 한국쪽이 어느 부분을 덜 양보할지에 초점이 맞춰진 ‘불공평 협상’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 내 놓을 것을 요구하는 미국 협상단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리며 한 개라도 덜 빼앗기려는 ‘
ⓒ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자 민주노동당과 민생정치모임, 민주당,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정부를 규탄하며 불복종 운동과 국회 비준 반대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등은 협상 결과를 분석한 뒤에 비준 찬반 여부를 정하겠다는 다소 어정쩡한 반응을 보였다. 문성현
ⓒ 청와대에서 다시 협상장으로 돌아온 김현종 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을 공식 선언한 지 1년 2개월만에 타결됐다. 한·미 양국 대통령의 협정문 서명과 국회 비준 등의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모든 분과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 앞으로 국회 비준과 발효 때까지 원천무효를 주장
민주노동당이 진보진영 단일후보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올해 대선에서 다른 정치세력과 연대하는 선거연합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3월31일 문래동 중앙당사에서 중앙위를 열고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일 후보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이라는 '대선 관련 사업계획 수정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다. 당은 올해 대선에서
ⓒ 민주노동당은 오는 9월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민주노동당은 31일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2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재석 위원 211명 가운데 148명의 찬성으로 9월 경선안을 결정했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20일 동안 당원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한미FTA 협상의 최종 쟁점으로 쇠고기와 자동차 관세가 부상했다고 한다. 언론을 통해 자동차 관세 협상 경과를 전해 듣다보면 협상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협상이라는 것은 본디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들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타협점을 찾거나 결렬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석이다. 주고받기를 할 때는 주고받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