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건설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택시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임금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한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과 최저임금법 등 주요 법안들의 처리를 미뤘다. 2005년 11월 국회에 제출된 교수노조 합법화 법안 처리도 함께 보류했다. 국회 환노위는 27일 법안소위를 열고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과 고용보험법 정부안, 최저임금법, 교원노조법 등 노동부 소관
한나라당의 반대로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고진화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주택법 개정에 전향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주택법 개정안은 오는 28일 국회 건교위 법안소위 심의를 앞두고
손학규, 강금실, 정운찬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6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운천 전 서울대총장 사이의 공통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범여권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 외에도 이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들은 바로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재미난 말로 표현했는데, 이 말들이 우리 정치의 현주
민주노동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하며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60주년 준비위’ 구성을 제안했다. 문성현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 날 회견에서 “지난 17개월 동안 한반도가 위기로 치달으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며 “2.13 6자회담 초기조치 합의는 한반도 평화실현의 중대한 지표이자 산고를 겪고 낳
아파트와 대학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는 등 부동산문제와 교육비 문제 해결을 공언해 온 한나라당이 실제 입법 과정에서는 건설업자와 사학재단의 눈치를 보며 이중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건교위는 최근 한나라당의 반대로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분양가 상한제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기자회견도 열고 강연도 열심이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갖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히고 대책도 촉구하는 등 분주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과 전농, 시민사회단체 등 전통적 지지층 뿐 아니라 영세상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과 정책적 접점을 찾는 등 당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다른 정부부처에 비해 노동부와 산하기관의 고령자 고용비율이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고용자 고용 촉진 정책의 주무부처라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는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인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으로 공공부문 215개소 상시근로자 116만500명 가운데 50세
최저임금법이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 노동자들까지 확대되면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들의 지적이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법 시행 이후 실제 감원된 감시단속 노동자의 감원 비율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면 당청관계는 물론 정부와 각 정당들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내부의 세력 관계도 재편이 불가피하다. 당장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 지위를 상실한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누려왔던 각 종 특권들을 잃게 된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정부와 여당이 가져오던 당정협의가 사라진다
국회 환노위가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연초에 발생했던 현대차 파업 문제를 두고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서 때 아닌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전에 입을 모은 듯 일제히 나서 노동부를 몰아 부쳤다. 불법 파업 초동 단계부터 노동부가 직권을 불법성을 수사해야 하는데도
국회 환노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 29건의 노동부 소관 법안을 상정했다. 환노위는 정부법안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특수고용직 법안들을 이번 국회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다. 환노위는 오는 27일 법안소위를 열어 이들 법안들과 소위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심의한 뒤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통과한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이 지난해 12월 작성한 ‘포항건설노조 불법파업사건 수사결과’ 대외비 보고서는 모두 338쪽에 이른다. 보고서는 건설플랜트 업종현황과 노사 구도 분석에서부터 파업 진행 경과, 검찰의 단계별 조치사항, 수사결과와 점거농성 실패원인, 사망 근로자 관련 검찰 조치사항, 노조 쪽의 임단협 요구안 검토사항, 향후 노사관계 전망과 개선방안, 검찰 내부
검찰이 작성한 포항건설노조 파업관련 대외비 보고서를 접한 민주노동당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이다. ‘국민의정부’의 검찰이 과거 군사정권 시절과 마찬가지로 파업을 불온시하고 파업을 막기 위해 정치사찰에서부터 기획구속까지 주도하는 등 ‘파업 파괴 공작’을 벌였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인식이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보고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직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썼다는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글에 대해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20일 크게 반발했다. 노 대통령은 ‘진보인사’도 아니면서 왜 스스로 진보인양 하느냐며 못 마땅하다는 것이다. 문성현 대표는 이 날 오전 현안점검회에서 “대통령의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민주진보진영’은 오는 대선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민주노동당 집권전략위원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민주진보진영의 2007년 대선전략 - 위기의 진보진영, 대반전 가능한가’하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 날 토론은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성공회대 교수)과 이상현 민주노동당 기관지위원장
민주노동당이 ‘한미FTA협상’에 대해 담판을 짓자며 제안한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이 성사되는 분위기다. 20일 오후 현재까지 회담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안에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조만간 청와대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현재까지 실무 차원에서 논의가
11일 새벽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는 충분히 예상되던 ‘인재’였다. 12일 현재까지 경찰수사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것과 같이 화재 발생시 초동조치를 잘못 했다거나 인화물질 휴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는 등 관리상의 부실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교도소’와 유사하게 운영되면서 보호소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외국인보호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침
당 대표가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을 임명하고 최고위원 정수를 9인으로 줄이는 내용의 지도체제 개편 관련 당헌개정안도 10일 중앙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의 찬성률이 낮아 당 대회 원안 가결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중앙위는 관련 당헌 개정안을 표결에 붙였으나 재석 276명 가운데 140명(50.7%)이 찬성, 과반에서 1표를 넘겨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도 당 대표나 최고위원 등 당직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0일 중앙위를 열고 ‘당직공직겸직금지’ 제도를 폐지했다. 민주노동당은 이 날 오후 경기 용인 청소년수련원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제도를 담은 당규 제3조 3항을 삭제하는 당규개정안을 상정, 306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권을 비당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인 '개방형 경선제'가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당원 51%와 선거인단 49%의 비율로 반영하는 ‘당원+선거인단’ 방식의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선출 방안은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당 대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안이 당 대회에서 부결될 경우 민주노동당은 현행대로 당원직선제 방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