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월 31일 새벽에서 4월 2일 새벽까지 한미FTA 협상 기한을 48시간 연장했다. 한·미 양국 협상단은 31일에 이어 1일에도 각 분야별로 고위급 협상과 장관급 회담을 잇달아 갖고 최종 타결을 시도했다. 1일 오후까지 최종 협상에서의 쟁점은 자동차 관세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쌀 시장 개방, 투자자-국가제소권 적용 예외 대상 등이었던 것으로
한미FTA협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26일부터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고위급 회담에서‘빅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협상에서 실질적인‘주고받기’가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퍼주기 협상’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한국 정부는 FTA 협상에
FTA 찬성론자들은 한미FTA가 한국경제의 활로를 개척할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정치세력 중에는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지도부 등이 이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FTA 반대론자들을 ‘개방 반대론자’로 규정하고, 개방하지 않고 살 길이 있느냐고 공박하는 식이다. 수출 주도형 경제 체제를 갖춘 한국이 무역을 하지 않으면 경제 활로를
우리 사회에서 주요 사업장의 파업 등을 제외하고 노동 관련 의제는 늘 관심 밖 사안이다. 정치나 경제 문제에 늘 밀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미FTA협상에서는 노동 의제가 중요한 협상 거리로 등장했다. 미국이 노동챕터를 미의회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 민주당이 노동 기준 강화를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8차 협상부터는 노동분과 공식
한국과 미국이 FTA를 체결하면 미국 사회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언뜻 생각하면 미국이 한국에 투자하고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벌어가는 만큼 미국의 노동자나 농민, 민중들은 반대급부를 통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아직 한미FTA를 체결하지 않았으므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한미FTA 반대론자들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 멕시코 사회에 미친 악영향을 사례로 들며 한국 사회도 멕시코처럼 빈부격차가 심각해 질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반면 한국정부는 멕시코는 NAFTA 체결 이후 오히려 생산성과 국민소득이 높아졌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멕시코 빈부격차의 원인은 FTA의 영향이 아니라 구조조정 지연과 페소화 위기 때문이라
한미FTA협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26일부터 최종 협상이 진행된다. 고위급 회담에서 '빅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협상에서 실질적인 '주고받기'가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퍼주기 협상'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한국 정부는 FTA 협상에 임
청소년과 고용계약을 체결할 때 사용자는 근로계약서를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하고 계약서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여성노동자가 산전후 휴가를 취득했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금지하는 근기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환노위원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사용자가 근기법 65조에 3항을 추가해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근
민주노동당이 정치권에게 한미FTA 국정조사 실시를 제안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다음 주 열릴 예정인 한덕수 국무총리 청문회를 사실상 한미FTA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조사 실시를 제안했다. 권 대표는 이 날 “한미FTA체결이 임박한 시점에서 국회는 정치의 장이 되어야 한
민주노동당이 오는 31일 중앙위에서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 등을 최종 결정한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31일 대전에서 2차 중앙위를 열고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 관련 당규 개정안 등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민주노동당 내부에서는 선출 시기를 두고 당내 여론은 물론 대선후보들 사이에서도 의견 조율이 끝나지 않았다. 노회찬 의원측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한미FTA 중단과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19일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문성현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문 대표는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실장은 이 날 오후 4시부터 25분 동안 농성장을 찾아 한미FT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은 문 대표의 쉰 여섯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한미FTA가 산업별 고용과 환경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편의상 산업을 제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통신미디어, 민간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자.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각 연구기관별로 전망이 크게 엇갈린다. 물론 이 연구 결과들도 대부분 가상 모델에 근거한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우선 무역협회는 단기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이란 국가간 또는 지역간 상호 무역 증진을 위해 물자나 서비스의 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을 말한다. FTA가 체결된 국가끼리는 마치 한 나라 안에서 거래를 하는 것처럼 국경을 넘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 진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관세와 비관세 등 모든 무역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한미FTA는 단순한 무
시민단체들과 종교계 등이 범여권 대선후보군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른바 ‘대통합 원탁회의’를 4월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4월 10일쯤 첫 모임을 갖고 대선 판을 새로 짜겠다는 구상을 밝혀 대선 판도 변화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연대체는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진보진영 대선연대 논의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흐름인 것으로 알
ⓒ 문성현 대표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지난 22일 청와대에게 한미FTA와 개헌, 민생 문제 등에 대한 정치협상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요청한 청와대 정치협상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상 거부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한미FTA 등에 대해
ⓒ 단식 18일째인 문성현 대표가 임종인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미FTA최종 협상 개시를 하루 앞둔 25일 민주노동당과 ‘한미FTA저저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협상 중단과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노동당은 이 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
타결찬성·농업 등 우려 : 손학규 박근혜 이명박 타결찬성· 결과보고 판단 : 한명숙 결과우려·협상중단 반대(시기상조) : 정운찬 문국현 협상찬성·타결반대(시기상조) : 김근태 정동영 천정배 협상반대·즉각중단 :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한미FTA가 타결을 위해 26일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의 태도도 점차 구체화되고
한나라당이 22일 한미FTA협상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농업분야에 대해서도 “마냥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며 개방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등 반대론자들로부터 노 대통령을 돕기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미FTA와 관련해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이미 ‘연정’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이다. 한
ⓒ 한미FTA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5일째 무기한 노천 단식을 벌이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치협상을 공개 제안했다. 문 대표는 22일 오전 청와대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대통령에게 한미FTA협상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문제와 개헌문제, 부동산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