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정치는 어떤 관계가 바람직할까. 16일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노동당이 각기 다른 소재로 언론의 보도 태도를 문제 삼고 나섰다. 노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기자실 담합’을 비판하고 각 국의 기자실 운영 실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노동당은 현대차파업 등과 관련해 언론들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나
민주노동당이 단단히 화가 났다. 와 , 등 일부 언론들이 “경찰이 한미FTA반대 범국본의 집회를 금지하자 민주노동당이 범국본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고 보도했기 때문이었다. 민주노동당은 16일 당 3역 회의를 열고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 제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성장이냐 분배냐. ‘우파’는 성장을, ‘좌파’는 분배를 중시한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 그간 우파는 ‘성장을 통한 분배론’을 펼친데 반해 좌파는 ‘분배를 통한 성장론’을 제시해왔다. 노무현 정부는 이를 적당히 뒤섞은 ‘동반성장론’의 기치를 내걸고 사회적 일자리창출과 한미FTA 협상 등 구체적인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는 16
민주노동당 권영길, 심상정, 이영순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민주노동당 주택정책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주택정책을 알리는 ‘거리세일즈’에 나섰다. 권영길, 심상정, 이영순 의원과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등은 23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주택정책 길거리 설명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이 분당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23일 “분당할 때는 하더라도 반성하고 사과는 해야 한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 날 현안점검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원래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정당 아니었냐”며 “여당으로 누릴 것을 다 누리고 먹을 것이 있을 때는 그런대로 뭉쳐 있다가 ‘이익’
ⓒ 매일노동뉴스 시사저널 노조 파업과 직장폐쇄 사건이 정치권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24일 시사저널 직장폐쇄가 언론자유를 훼손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며 당내에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는 이 날 상임위회의를 열고 정청래 의원을 단장으로 국회 정무위, 문광위, 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진
민주노동당 대표단이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대륙의 북단에 위치한 베네수엘라는 신자유주의에 반기를 들고 ‘선거를 통한 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나라이다. 24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이승헌 대협실장 등 3명의 실무대표단이 베네수엘라로 향했다. 이번 방문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신년연설에 대한 야당들은 혹평한 반면 열린우리당 안에서는 탈당 러시 등 최근의 당 상황을 반영하듯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열린우리당의 공식 반응은 ‘의미 있다’였다. 우상호 대변인은 24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의미가 있다”며 “당도 성공적인 국정운영의 마무리를 위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비대위 의장도 이 날 “국민과 소통
노무현 대통령은 덴마크의 비정규직 정책을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교섭력 약화도 우려했다. 또 개방은 대세이므로 진보세력도 한미FTA 등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23일 밤 신년연설을 통해 한미FTA와 균형발전, 일자리 대책, 비정규직, 부동산, 교육 등 현안 과제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정부 정책들을 설명하고 지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군으로 꼽히는 노회찬·심상정 의원은 25일 노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노 의원은 “‘남탓’ 대통령”이라고 혀를 찼고, 심 의원은 “대통령이 경제의 기본 개념을 아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전국 민생탐방에 나선 노 의원은 이 날 오후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들이 빚을 내 집을 샀기 때문에 집값이 뛴 게 아
한미FTA 관련 문서 유출 파동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한미FTA협상체결지원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25일 민주노동당은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미FTA협상 체결지원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민주노동당을 유출자로 사실상 지목한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당의 이같은 강경
2월 임시국회 개회가 예년과 달리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내부가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등으로 인해 어수선해서 현재까지 한나라당과 일정 협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월 임시국회 회기는 열린우리당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직후인 2월 초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29일 중앙위를 열고 ‘기초당원제’ 도입 등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신년 연설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연설’이라고 비꼬았고 민주노동당은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25일 대통령 내외신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비교적 소상하게 풀어줬다”며 “참여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적
노무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한미FTA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2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무조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지만 협상을 하면서 안 하려고 하면 불성실한 자세다. 타결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방적으로 손해 볼 수는 없는
대의원대회에서 ‘5기 임원선출 안건’이 올라가기 직전인 오후 6시30분경, 대회장 한켠에선 ‘택시월급제 사수를 위한 비상모임’ 소속 택시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고 전응재 열사의 죽음은 민주택시연맹의 비민주적 운영에서 비롯됐다”면서 “민주노총이 열사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택시연맹 소속 전응재
선거 결과에 쏠린 시선들 민주노총 임원선거는 ‘장외’에서도 후끈했다. 민주노총과 더불어 노동계의 양대산맥인 한국노총, 그리고 사용자단체인 경총 등도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국노총과 경총 관계자는 26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 직원을 보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노총에서는 조직국과 정책국 간부
한 후보 진영에서 임원 선거 결과를 예측해 보는 표 계산을 하고 있다. 대의원대회 시작 전부터 각 후보 진영은 표 계산과 대의원 단속에 분주했다. 특히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분위기가 아니어서인지 각 후보 진영은 연신 표 계산에 ‘착오’를 보이기도 했다. 대회 초반만 해도 대체적인 분석은 1차에서 2번 이석행 후보조가 과반수를 얻지 못해 당선
열린우리당과 전교조 지도부가 지난 26일 만났다. 전교조는 개정된 사립학교법을 지켜달라고 주문했고 열린우리당은 전교조가 민심을 열린우리당 상황을 참고해 달라고 답변했다. ‘동문서답’이었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과 정진후 수석부위원장 등은 이 날 오후 2시 열린우리당사를 찾아 김근태 당 의장 일행을 면담했다. 간단한 인사가 오간 후 정진화 위
4년 연임 대통령제 원포인트 개헌제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29일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중심으로 개헌을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정략적 발상이자 정치를 후퇴시킨다며 반대했다.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이 날 국회에서 가진 개헌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열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이 조합원 중심을 뛰어넘어 국민 요구사항을 수렴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이 조합원의 요구와 이익에만 치중한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당부로 풀이된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노총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며 “조합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특히 국민들의 기대가 민주노총 새 지도부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