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일 오전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적인 공항 운영과 노동자·승객의 안전을 위해 현장의 결원을 즉시 충원하라”고 촉구했다.최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와 연이은 휴일에 따른 황금휴가로 인천공항의 여객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인천공항의 여객수는 370만명을 넘어선다. 32만여명에 가까웠던 지난해 2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하지만 3개 자회사(인천국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 승인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해외 영구채 조기상환을 이행하지 않아 채권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린 사태에 대한 제재부터 우선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요구했다.사무금융노조와 금융정의연대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은 흥국생명 자회사 승인을 철회하고 대주주를 부당지원한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GA는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상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대리점을 말한
코로나19를 거치며 고령·여성층 중심으로 시간제 등 불완전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고령화·여성고용과 같은 비경기적 요인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통화정책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를 통해 성장·물가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고용문제에 접근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한국은행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에서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제로 노동시장 세미나를 열었다. 코로나19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구조변화를 살펴보고 통화정책 방향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 2명 중 1명은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공연구노조는 20일 오전 세종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4월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정부와 국회에 출연연 활성화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출연연, 특성화대학 등 20여개 기관의 740명 연구자가 조사에 참여했다.응답자들은 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등을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응답자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부작용이 국내 은행에까지는 미치지 않겠지만 자기자본 비율이 취약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금융 노동계는 경쟁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 가동을 중단하고 잠재적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가증권에 집중 투자 SVB, 고금리 상황서 손실 발생대출 중심 이자 이익 내는 한국 은행과 상황 달라김한규·민병덕·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법 개정 논의를 건너뛰고 행정 절차부터 진행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패싱’이라고 반발했다.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현준)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무시하는 산업은행 이전기관 지정 중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주영·윤영덕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주영 의원은 “한국산업은행법 4조에 명시된 본점의 위치(서울시)를 바꾸지도 않은 채 (산업은행 이전을) 일방 추진한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효과와 비용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슈퍼 갑’ 지위에 오르는 한화그룹에 대해 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지회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정한 심사’를 요구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HJ중공업지회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라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될 한화그룹이 방산 분야에서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에서 공정한 기업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건부 승인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 “방산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4천명과 가족 8천명은 향후 한
고용노동부가 고용센터에서 사업주와 구직자에게 구인·구직 상담을 하는 직업상담원 82명을 채용한다.노동부는 10일 “취업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인원을 충원한다”고 밝혔다.서류지원 기간은 19일부터 21일까지다. 워크넷(www.work.go.kr) ‘e-채용마당’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 2급 이상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만 응시 가능하다. 서류전형 통과 후에는 인·적성 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채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장애인 직업상담원 23명도 함께 채용한다. 직업
플랫폼 기업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시범사업에 보험설계사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대면채널 보험영업인의 밥그릇을 뺏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보험은 금융업 가운데 불완전판매 우려가 크고 민원도 많아 소비자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금융위원회는 6일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여행자보험·화재보험과 연금을 제외한 저축성보험 위주로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신청을 4월부터 받아 연말 서비스를 허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설계사 의견수렴했다”는 금융위“만난 적 없다” 보험영업인노조연대금융위는 “보험회사, 보험설계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해관
금융당국이 스몰 라이선스 도입에 대해 금융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드사·보험사 지급결제업무 허용에 대해서도 효율성과 안정성 간 상충관계라며 이견을 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개최한 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스몰 라이선스 도입은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와 경쟁촉진뿐 아니라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2차 회의에서는 앞선 4차례의 실무작업반 회의 주제 가운데
여성노동자들이 현대자동차에 채용 성차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술직 노동자 700명을 신규채용 한다. 10년만이다.금속노조와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김은주 지부 여성문화실장은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소외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사측은 반드시 성평등에 입각한 채용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기술직 남성노동자는 2만8천명에 달하는데 여성은 500명에 불과하다. 단 2%만 여성이다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HL만도가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강행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만도노조와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산업전환기, 선제적 희망퇴직을 시행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회사는 지난 8일 교섭대표노조인 만도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 시행으로 인한 완성차사의 해외 현지화 전략 가속화와 국내 자동차시장 성장세 정체로 유휴인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만도노조는 단체협약에 근거해 고용안
보험설계사들이 빅테크(거대 IT기업)의 보험업 진출이 보험설계사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부작용을 해소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런 주장은 지난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빅테크 보험진출에 따른 상생 발전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나왔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다.빅블러 가속, 보험설계사 소득 감소 우려핀테크업계 “보험설계사에 영향 미미해”보험업은 최근 기술발달로 이른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빅블러 현상이란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로 업종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몰 라이선스 허용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은행이 은행업 내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 결과를 23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민간전문가, 금융권, 연구기관이 참여했다.회의 참가자들은 2013년 도입한 인터넷은행이 모든 영역에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보다 영국 챌린저뱅크처럼 전문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그러
단건배달만 수행하던 배달의민족이 묶음배달이 가능한 ‘알뜰배달’ 도입을 추진하면서 배달노동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배달플랫폼노조는 23일 성명을 내고 “알뜰배달은 고객의 배달비 부담을 덜어 지속 감소하는 배달 앱 이용자를 붙잡는 수단으로 보이지만 실상 라이더에게 희생을 전가하는 것”며 “노조와 요금체계에 대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지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9일부터 알뜰배달을 출시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고객이 배민앱에서 알뜰배달로 주문하면 AI추천배차 모드를
IBK기업은행 노동자들이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정부가 배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현직 기업은행장이 약속한 노조추천이사제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촉구했다.금융노조 IBK기업은행지부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노조추천이사제보다 더 급진적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약속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금융위원회는 무슨 배짱으로 기업은행 이사 선임에서 노조가 추천한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공석이 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기 만료에 앞서 지부는 후보
정부가 금융지주사 회장 인사에 개입하고 은행원이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비난하면서 스몰 라이선스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의 취재에 따르면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TF’는 최근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와 희망퇴직금을 도마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활동을 시작해 6월 논의를 마무리하는 TF는 정부와 전체 금융업권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은행권 제도 개선 TF, 성과급·희망퇴직 비난 집중정부 차원의 은행권 압박은 다층적이다. 연임을 시도한 금융지주사 회장을 사모펀드의 주범이라며 압박해 자리
보험설계사들이 금융당국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편법 영업 규제와 핀테크 기업의 보험업 꼼수 진출을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보험영업인노조연대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GA가 광고자회사를 설립해 불법적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할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은 불법 근절을 외면하고 도리어 카카오 같은 핀테크 기업에 관련 서비스 진출을 허용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설계사 1천명 이상 GA원수사 상품 비교견적 광고 사실상 ‘중개’이들에 따르면 소속 보험
대통령실 차원에서 추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대구시에 이어 청주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법원에서 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변경 고시 집행정지신청이 기각된 것을 계기로 각 지자체가 평일 변경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0년간 유지된 일요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영업규제 완화가 추진되면서 애초
금융당국의 일관성 없는 금융정책으로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들이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재진)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고금리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대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은행 때리기만 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금융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을 ‘관치금융’으로 규정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