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2020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군소야당에 협의를 제안했다. '4+1 협의체'는 예산안과 함께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도 이어 갈 전망이다. 예산안 처리는 9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오후 더불어민주
대한민국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고 어떠한 이유로든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이 되는 2019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나이·인종·장애·종교·가족유형과 성별·나이·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존재한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부터 몇 차례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2년이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두고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파행을 겪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국회 마비 상태에 대한 정당 책임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53.5%가 “민생
한국이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건설현장에 종사 중인 이주노동자 22만6천명 중 70%(15만9천명)가 불법취업한 것으로 추산된다. 법무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건설현장 외국인 불법고용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속칭 오야지라고 불리는 작업반장이 불법고용주를 자처해 처벌되는 탓에 불법고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현장 외국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도 성남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발달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명했지만 정의당은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 발언으로 피해 아동과 부모에게 상처를 줬다”며 박 장관에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당은 3일 “복지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담은 사법개혁 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본회의에 부의된 만큼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상정만 남겨 뒀다. 정치협상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에 대화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 해법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중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희상 의장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강제동원조사법) 개정안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뿐 아니라 한일 간 문제 해
청년 건설노동자 고 김태규씨가 사망한 지 8개월이 되도록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유가족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고인은 올해 4월 출근 사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사고 당시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수사가 미흡했던 데다 승강기 오작동 같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승강기 발주처와 시공사, 현장관리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청년 건설노동자 고 김태규님 산재사망 대책회의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태규님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진상
정치권이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극한 갈등을 이어 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아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회를 제안했으나 이마저 불발됐다.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자유한국당이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민생을 저버렸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상정을 막겠다며 민생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해 본회의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처리를 당부했던 어린이 교통안전법인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유치원 3법도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어린이 안전법안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패악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비난여론에 말 바꾸는 자유한국당1일에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정부가 내년 1월1일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계도기간 부여와 인가연장근로(특별연장근로)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300명 미만 사업장에 과로사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정의당 노동본부(본부장 김영훈)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뇌혈관·심혈관 업무상질병 사망자 중 300명 미만 사업장 비율은 71.7%였다. 5명 미만 사업장까지 포함하면 80%에 육박한다. 뇌심혈관질환은 장시간 노동과 스트레스 등 과로사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뇌심혈관질환 사망
정부가 내년 1월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인가연장근로(특별연장근로) 허용범위 확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장시간 노동 대명사인 IT업계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 52시간 상한제의 근본취지를 위협하는 보완대책과 유연근로제 확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본회의 상정이 가까워지면서 정치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전날 밤 병원으로 이송되자 일부 의원들이 동조단식을 시작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과 결의대
노동자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시행 확대를 담은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부터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 후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정신질환도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됐으나 근로자 개개인의 정신건강 보호 프로그램은 미비한 상태”라며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근로자지원프
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시한이 임박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27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4월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합의한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 안을 존중하되 실질적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법안 처리를 주문한 지 8일 만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도 데이터 3법 중 처음으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정부·여당은 데이터 3법을 민생법안으로 규정한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기업 요구만을 반영해 개인정보 보호
문재인 대통령이 ‘민식이법’ 통과를 당부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내놨다. 내년 예산 1천억원을 증액해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카메라와 신호등을 설치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식이법·하준이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자동부의를 앞두고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점을 감안해 일주일간 집중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만 요구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 일주일은 국회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9일 비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환경노동위원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보수야당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과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확대하지 않으면 다른 법안조차 심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국회 환노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정애(더불어민주당)·임이자(자유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사회 원로들이 의원 정수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 원로들은 선거제 개혁과 의원 정수 확대를 정치개혁 필수조건으로 꼽고 “국회의원 정원 300명의 10%인 330명은 최소한 허락해 주셔야 한다”며 국민에 호소했다. 손학규(바른미래당)·심상정(정의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