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휴업일 변경과 마트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삼은 문학공모전 작품집이 출간했다.마트산업노조(위원장 정민정)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히브루스 본점에서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21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주제로 한 온라인 투표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지속해 마트 의무휴업 폐지·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대구의 대형마트가, 5월에는 청주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다.마트산업노조는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노동자 삶이 황폐해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지난 3~4월 노조는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현 뉴스타파) 자택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다.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영장 집행 직전 “윤석열 정권과 정권을 보호하는 정치검찰이 얼마나 언론을 탄압하는
“4월8일,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본부 소속 트럭운전자 4천500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섰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노조의 총파업을 강력하게 단속해(Intensive crackdown) 분쇄(broke)한 뒤 처음이다.(후략)”은 올해 5월21일자 온라인판 지면에 이렇게 썼다. 아시아 노동비평은 아시아 각지의 노동운동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다. 장대업 서강대 교수가 편집장이다. 최근 아시아 노동비평 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케빈 린(38·사진) 아시아 노동비평 매니징 에디터(
(변재원·창비)은 장애운동 밖에 있던 연구자가 스스로를 당사자이자 활동가로 인정하기까지의 고민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지체장애인이자 인권활동가, 소수자 정책 연구자로서 500일 동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정책국장으로 활동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장애운동과 만난 과정을 탐색-직면-이해-연결이라는 네 단계로 나눠 각 단계마다 자신이 경험한 일을 풀어낸다. 독자는 자연스레 장애운동을 숙고할 수 있게 된다.저자는 연구자답게 각 단계마다 ‘데모(시위)는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치학·행정학의 이론을 곁들여 답한다.
김득중(54·사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국가가 제기한 손배소송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25일 새벽에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대법원이 지난해 11월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만큼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덜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불면의 날들은 여전했다. 떠나보낸 동료들에 대한 부채감과 억대 배상금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려웠던 것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정리해고 저지 파업 당시 경찰의 폭력 진압에 저항하다 장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14년간 피고로 재판을 받아야 했다.파기환송심 재판 결과 노동자들이
산재보험은 우리나라 사회보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2024년이면 시행된 지 60년째다. 오랜 기간만큼 변화를 거듭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만 적용하던 산재보험을 특수고용직도 적용했고 최근에는 전속성 요건이 없는 노무제공자까지 확대했다. 이런 변화에도 업무상 사고·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후적으로 보상받는 산재보험 성격 탓에 보험의 효용을 느끼는 이들은 한정적이다. 사고성 재해가 아니라 업무상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질병도 늘고 있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8·사진)은 지금이 10년 뒤를 내다보며 산재보험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2023년 5월1일,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조합원들은 원주시청에 모여 집회를 준비하던 중 양회동 지부 3지대장이 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양회동 열사는 6월21일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 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장됐다. 열사의 동료들은 그의
언론 현업단체와 시민단체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송두리째 윤석열 정권에 상납한 위원회는 더 이상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독재 집행기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언론노조와 기자협회 같은 현업단체와 민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비판했다.이날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최근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으로 공석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한 개 회사가 아니라 다수 회사들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룰(규칙)을 만들어야 돼요. 한 현장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해 노동조건을 상향시키더라도 그 현장 공사가 끝나는 순간 현장 단체협약은 무력화됩니다. 오히려 그 현장에서 일한 조합원들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우리 크레인 같은 경우는 철판 안에 있잖아요. 유리창으로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요. 기름값 때문에 에어컨도 못 틀고요. 앉아서 일한다고 편해 보이죠? 엉덩이 겹치는 부분에 땀띠 다 나요. 아이들 땀띠 날 때 바르는 거 다 발라 봤어요.”34
8·15 광복절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은 이곳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로 북적북적했다. 4.5미터 높이의 낡고 바랜 붉은색 담장에 둘러싸이고 10미터 높이의 망루 6개에서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했을 옛 서대문형무소. 35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광복을 맞았지만 이곳에서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더 많았으리라.광복절 78주년을 기념해 이재유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최승회)와 ㈔소통과혁신연구소(소장 정성희)가 이날 서대문구 일대에서 ‘이재유 노동운동 역사탐방’을 주최했다. 이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4시쯤 일어나죠.”이른 아침부터 돌아가는 건설현장이지만, 콘크리트 펌프카 조종사인 김현권씨의 하루는 더 일찍 시작한다. 멀찍이 떨어진 주기장(건설기계 주차장)으로 펌프카를 가지러 가야 해서다. 그는 2002년 펌프카 일을 시작했다. 그 전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일하려고 노조에 가입했어요.”이태봉씨(46·사진)가 건설노조에 가입한 이유는 명료했다. 일자리가 절실했다.마흔여섯이라는 늦깎이에 건설현장에 발을 디뎠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사업은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인생은 위기를 맞았다. 세상의
언론노조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전국 순회 기자회견에 나섰다.언론노조는 7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목한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아내의 세금 탈루가 문제되면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문제 보도’ 안건으로 만드는 등 수많은 기사에 외압을 가해 언론장악에 앞장섰다는 비판
고용노동부가 2024년 최저임금을 9천860원으로 지난 4일 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9천620원 보다 240원(2.5%) 올랐다. 논의기간은 역대 최장을 기록했지만 인상 수준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데다 물가상승률 전망치 평균(3.4%)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저임금위 논의 과정에서는 노동자위원 해촉을 시작으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전망하는 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 보도로 독립성 침해 논란이 반복됐다.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산업공익재단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63·사진)을 만나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권영길(82·사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설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6일 권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평화철도에 따르면, 권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서울대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데 이어 31일에는 간단한 2차 수술을 받았다. 이달 3일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그는 2015년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뒤 합병증으로 설암이 발병해 한 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재발했다.정성희 평화철도 정책위원장은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이자 한국 노동진보정치의 대부로 최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서 연로한 몸을 이끌고 집회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홍세호씨는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아파트를 짓든 호텔을 짓든 ‘힘들고 습한’ 공사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는 군대 가기 전부터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기초를 다진 땅에 파이프를 박고 그것들을 옆으로 또는 위로 연결해 건물의 뼈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귀족노조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저 의자에 앉으면 말이에요.”메시 소재의 등받이가 있는 연두색 의자였다. 오래된 의자는 색이 바래 누리끼리했다.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으면 귀족노조 된다며 장난스럽게 웃었지만 그 말을 여러 번 반복하는 걸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산화 이후 삭제된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이들이 모였다. 인권, 노동안전, 미디어, 구술기록 등 다영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건설노동자의 목소리’ 인터뷰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노동자 인터뷰를 보내왔다. 여덟 차례 걸쳐 싣는다. 건설현장 펜스 밖 세상은 몰랐다. 땅을 파고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며 건물이 오르기까지의 수많은 공정을, 한껏 꾸민 아파트 이름은 알아도 그걸 지은 이들의 노동은 알지 못했다. ‘건폭’ 몰이 속에 스스로 불을 당긴 고 양회동 지대장이 지키고
고용노동부 신임 대변인에 박종필(사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대변인 자리가 2급 국장급에서 1급 실장급으로 격상된 후 첫 인사다.30일 노동부에 따르면 박종필 신임 대변인은 행정고시 38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청년고용정책관, 대변인, 근로감독정책단장, 근로기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공식 업무는 31일 시작한다. 같은날 최현석 전 대변인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 임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동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 대변인을